기다리던 방벳 <호치민> 3일차 후기
3일차에는 아침에 일어나서 어제 놀았던 친구를 보내고 번호를 물어봤던 그녀를 만나러 준비를 했어요. 점심을 같이 먹으려고 했지만, 그녀가 부모님과 밥을 먹는다고 해서 혼자 숙소 근처에 있는 쌀국수집으로 갔어요. 그리고 씻고 준비를 하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을 때 정말 설레는 마음이었어요. 그녀가 흰 원피스에 잔뜩 꾸며서 나타났는데, 어디를 가자고 하면서 호치민을 여러 번 왔다고 해서 핑크성당에 가서 사진을 찍고 구경하고 카페에 가서 얘기를 나눴어요.
날씨가 더워서 그녀가 제안해서 숙소 수영장으로 가자고 했어요. 혼자만의 시간과는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기분이 정말 좋았고, 뭔가 여자친구와 노는 기분이 들었어요.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 밖에서 더 놀기로 했고, 여자애가 맥주를 마시며 야경을 보면서 얘기하자고 제안을 했어요. 제가 애매하게 대답을 하자, 그녀는 집으로 가서 짐을 챙겨올 테니까 기다려달라고 했어요.
그녀가 빨리 와서 그랩을 불러서 같이 숙소로 이동했어요. 옷을 갈아입고 수영을 하러 가서 숙소 수영장으로 이동했는데, 혹시나 비키니를 입어줄까 기대했지만 그냥 혼자만의 생각이었어요. 그래도 여전히 기분이 좋았어요. 뭔가 특별한 느낌이었죠. 그렇게 숙소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나서 방으로 돌아와서 씻고 나갈 준비를 했어요.
밖에서 더 놀기로 했고, 식당으로 가서 저녁을 먹었어요. 그녀가 로컬 식당으로 가자고 제안해서 밴캉쿠아라(?) 같은 걸 먹었어요. 저는 입맛에 잘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분위기 있는 바로 가서 술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어요. 그녀는 다음에 호치민에 올 때 다시 만나자고 했고, 언제 오냐고 물었어요. 제가 언제 오든지 상관없다고 했고, 그녀는 다음 달에도 올 거라고 말했어요. 그래서 우린 시간이 지나도록 맥주를 마시면서 얘기를 나누다가 결국 자연스럽게 입을 맞추게 되었어요. 그 후로도 좋은 시간을 보냈고, 집에 돌아가지 않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