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나도 써보는 창녀푸잉이랑 사귄썰

의성형
2024.05.08 추천 0 조회수 397 댓글 1

코로나 시국에 푸잉을 만났습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오피스텔 룸으로 가게 되었어요. 우연히 자주 가게 되었고, 그때는 여자친구와 헤어진 지 얼마 안 돼서 공허함이 많았어요. 어느 날 저녁을 먹으러 백화점에 갔다가 마사지 푸잉을 생각해서 초밥 세트를 보았더니, 저녁에 예약했던 시간이었어요. 그래서 푸잉에게 초밥을 함께 먹자고 제안했더니 몇 장의 사진을 보내줬어요. 그때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그래서 초밥을 사가서 마사지는 받지 않고 밥을 먹고 돌아왔어요. 며칠 뒤에 술을 마시다가 새벽 4시쯤 끝냈다는데, 뭘 하는 건지 물어봤더니 바로 대답이 왔어요. 혼자 나가기가 무섭다고 하더니 같이 삼겹살을 먹으러 가자고 했더라고요. 갔더니 삼겹살을 먹고 푸잉이 계산하고 데려다줬어요. 그 이후로 몇 번씩 연락하다 보니 사귀게 되었어요. 여기저기 놀러다니고, 퇴근 후 마지막 시간을 보내고 그냥 자고 아침에 집에 돌아갔어요. 이제 생각해보면 나도 미쳤었나 봐요. 한 1년 동안 사귀고 업소를 옮기고 싶다고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나도 이별을 알고 만났으니까요. 연차를 내고 차로 태워줬어요. 전주에서 부산까지 꽤 멀었어요. 데려다주고 돌아왔는데, 다음 날 울면서 보고 싶다고 했더라고요. 그러더니 깽판치고 내려왔어요. 그러니까 살 곳이 없어서 제 명의로 원룸을 잡았어요. 몇 달 동안 즐거운 생활을 했어요. 퇴근 후에는 밥을 해주거나 쇼핑을 하거나 했어요. 그러던 중에 친구 푸잉이 서울에서 마사지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들었더라고요. 1-2주 정도 짧게 가겠다고 했어요. 마사지 푸잉이 좀 매력적이어서 서비스 팁을 많이 주더라고요. 한 번 갔다 온 뒤 1-2주 후에 다시 갔다는데, 그때는 느낌이 싸서 가도 좋다고 했지만 가버렸어요. 그게 마지막인 줄은 몰랐어요. 거기서 3일차에 울면서 전화가 왔어요. 제가 한글을 가르쳐서 조금 알고 있는데, 아직도 생각이 나요. 전화 소리가 이상하게 끊기더라고요. 그리고 푸잉이 작은 목소리로 속삭이면서 말하는 게 무섭더라고요. 그때 느낌이 참 이상했어요. 슬픔과 안도감이 함께 느껴졌어요...

그 이후로 잡혀갔고 불법 체류자로 서울 어딘가 구금소도 아닌 다른 곳으로 끌려갔어요. 애가 내 번호를 외워서 전화가 왔었고, 면회를 가서 만났어요. 하지만 코로나 시국이라 물품만 전달하고 돌아왔어요. 원룸으로 돌아와서는 씁쓸했지만 울었어요. 각종 옷이나 물건들을 정리하고 몇 달 동안 잊고 살았어요. 그러다가 페이스북 메시지가 와서 가끔 연락하고 지내고 있어요. 다음 달에 방타이를 하러 간다고 해서 만날 예정이에요. 너무 많은 선물을 주고 가서 좀 갚아야겠어요.

이상한 새벽의 감성 글이었습니다.

댓글 1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244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7
관리자
2024.09.10 조회 16205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19
관리자
2024.09.10 조회 12434
필리핀 형들 솔직히 말라떼 다녀오고서 느낀점
말라떼순수총각
2025.03.15 조회 22
베트남 ㄹㅌㅌ 일본인거리
gbwlrkskek
2025.03.15 조회 66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3부
+6
모쏠파오후
2025.03.15 조회 42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2부
+11
모쏠파오후
2025.03.14 조회 114
베트남 짭짭일기 8일차
+6
짭짭
2025.03.14 조회 183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1부
+16
모쏠파오후
2025.03.13 조회 409
베트남 짭짭일기 6일차
+13
짭짭
2025.03.13 조회 380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