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하노이 여행 2편 : 호안끼엠에서 데이팅앱 스캠 사기 경험후기 (틴더)
브로들 하이!
하노이를 여행하고 온 니콜라스야 🤚🤚🤚
방콕에서 데이팅앱을 돌릴때는 레보를 피하고 불가능인애들 거르느라 스트레스가 많았는데
베트남에서 데이팅앱을 돌릴때는 정말 쾌적하다는 느낌이었어
그냥 아무 생각없이 스와이프를 돌려도 된다는게 축복처럼 느껴지더라구 ㅋㅋㅋ
하지만 그것은 거대한 시련의 시작이었으니!

이제부터 호안끼엠에서 데이팅앱 스캠 경험후기를 브로들에게 공유해볼게
호안끼엠에서 데이팅앱을 돌리는건 그냥 온몸에 기름을 뿌리고 불길로 돌진하는 것과 같아!
나와 매칭된 대부분의 여자애들은 일반인이 아니라 의도와 목적이 분명한 스캐머들이었어
으아아아아악!
대체 이게 뭐야 ㅋㅋㅋㅋㅋ
ㅜㅠ
태국과 다른 점은 베트남은 상당히 조직적이고 시스템이 갖추어진 스캠집단이라고 해야 할까?
은연중에 느껴지는건 외국인을 이용해 먹으려고 하는 어떤 정체불명의 조직이 있고
그 조직에 소속이 되어서 데이팅앱에서 활동하면서 먹이를 찾는 여자애들이 있어
그것도 한두명이 아니라 아주 대규모로 엄청난 숫자의 여자애들이 관련되어 있는것 같아

데이팅앱을 통해서 잘로로 넘어가게 되면 서로 몇가지 질문을 주고 받게 되고
생각보다 대화에 상당히 적극적인 여자애들을 보면서 이 여자애가 나에게 진심이구나 하는 착각을 느끼게 될 수 있어
여자애들이 대충대충 하는게 아니라 진짜 제대로 된 대화를 하고 사진도 주고받고 공감을 하는 애들이 많아
그리고 어느정도 상황이 무르익었다고 판단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방식이야
일반적으로 술을 마시자고 하거나, 저녁식사를 하자고 아주 친근하게 말을 걸어와 ㅋ
거절하고 그냥 커피만 한잔하면서 가볍게 만나자고 해도 일보전진을 위한 일보후퇴인지 받아들이는 애들이 많아
이 단계에서는 얘가 스캠녀인지 아닌지 100% 확인하기가 어려워
하지만 호안끼엠에서 매칭된 여자애들의 대부분은 이 미슈라고 하는 가게 앞 거리에서 만남을 요청할거야
그럼 100% 스캠이라고 생각해도 돼 ㅋㅋㅋ
(호안끼엠이 아니라 강건너 롱비엔, 인근지역도 호안끼엠에서 보자고 하고 이런 경우들이 많음)


이곳이 어떤 지역인가 하면 강건너 롱비엔 등 에서 호안끼엠으로 놀러오는 사람들이 오토바이를 파킹해두는 곳이야
저쪽에 보이는 곳에 오토바이를 두고 안으로 걸어오는 거지
하지만 이쪽 인근 지역의 가게들과 술집, 그리고 몇몇 포인트를 구글맵에서 확인하면 다음과 같은 글을 볼 수 있어



실제로 이 거리를 걷다보면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여기가 일반적이지 않다는 거리인것을 느낄 수 있는게
길거리에 붐붐마싸를 호객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
지나갈때마다 베트남 남자들이 다가와서 끈질기게 마사지 받으라고 영업정신을 발휘하는 곳이야

뭔가 이상한 기운이 느껴지는게 이쪽 거리에는 유독 저런 복장의 베트남 여자애들을 자주 볼 수 있어
물론 일반녀가 저렇게 입고 다닐 수도 있겠지 그냥 우연의 일치일수도 있어
이쪽 거리를 그냥 즐기러 오는 베트남 사람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야
하지만 나처럼 의구심을 품고 이 거리에 한 30분 정도 서서 쭉 지켜본다면 상당히 이질적인 풍경을 볼 수 있는데
뭐라 말하긴 어렵지만 비슷비슷한 느낌의 여자애들이 이 거리에 굉장히 많아
저런 여자애들 특징이 계속 폰으로 누군가와 대화를 하면서 누군가를 기다리고 길에 서 있어
그리고 길에 등장한 어떤 외국인과 함께 사라지지 ㅋㅋㅋㅋㅋ

내가 만난 여자애는 오른쪽
길은 걷다보니 아까 길에서 본 비슷한 분위기의 여자애가 인도계 여행자와 함께 있더라구
미세한 찰나의 순간이었지만 난 계속 경계하고 있었기 때문에 저 여자애들이 서로 아는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
왼쪽 여자의 옆에 있는 잘생긴 인도계 여행자 브로의 모습이 나와 비슷하게 느껴지면서 동질감이 느껴지네 ㅋ
왼쪽 여자와 내가 만난 오른쪽 여자 왠지 느낌이 비슷한것 같기도 하구??

내가 술을 마시지 않고 커피 한잔 하면서 서로를 알아가자고 해서 온 카페
근데 이제 여기서부터는 나에 대해서 알아가려는 노력을 별로 하지 않더라구 ㅋㅋㅋ
핸드폰 알람은 어마어마하게 울려대고 그거 답장하면서 나한테 술마시러 가자고 ㅋ
여기까지 했으면 더이상 기대할것도 없어서 몇가지 질문 던져보고 안녕하고 카페를 나왔어

나도 30분 뒤에 만나기로 했던 또다른 약속이 하나 더 있었거든 ㅋ
물론 얘도 스캐머야 ㅋㅋㅋㅋㅋ
아마도 스캐머인것을 알고 있었지만 이날은 우리 브로들을 위해서 끝까지 모험정신을 발휘해봤어!
@뉴가네 브로의 희생정신을 거울삼아 브로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를 만들어보자 ㅋㅋㅋㅋ
만나보니 얘는 외모가 많이 달랐어
물론 현실에서도 평균 이상의 외모는 맞는데 온라인에서는 존예녀였거든 ㅋㅋㅋ
처음에는 호안끼엠 호수 근처에서 보자고 하다가 결국 돌고 돌아 얘도 똑같이 미슈 앞이네
호안끼엠 근처에서 데이팅앱으로 외국인을 만나는 정상적인 여자애들이란건 애초에 거의 존재하지 않았던 거야
이것이 공산주의 국가 베트남의 클래스인가!
ㅋㅋㅋㅋㅋ ㅠㅜ
정리하자면
🚩 스캐머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아 🚩
롱비엔, 호안끼엠 등 사는 곳은 다양하지만 모이는 곳은 미슈 앞 거리로 연결된다
일반적인 여자애들처럼 약속장소에서 기다리지 않고 남자가 약속장소에 도착하면 '늦게' 나온다
술을 마시자고 하고 계속 술 마시고 놀자고 요구한다 (전략적으로 일보후퇴를 하기도 함)
만나면 무슨 이유에서인지 사진을 찍으려고 한다
스캐머들의 궁극적인 목표가 무엇인지는 나도 잘은 모르겠어
리뷰에는 곰인형을 사거나, 밥먹으러 갔는데 금액이 과다 청구되고, 술먹으러 갔는데 바가지를 썻다 등이거든
아마도 그렇게 돈을 뜯어내고 문제가 발생하면 주변에 대기하던 베트남 건달들이 출동하는 시스템이 아닐까 추측만 하고 있어
데이팅앱에서 매칭이 엄청 잘되지만 결국 대부분의 여자애들은 다 스캠녀였지 ㅋㅋㅋㅋㅋ ㅠㅜ
물론 데이팅앱을 사용하는 모든 여자애들이 다 스캠녀인건 아니야
하지만 호안끼엠에서 만나자? 100% 스캠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아
난 데이팅앱에서 내 위치를 쭝화 빈컴센터와 하노이 국립대에 놓고 멀리 사는 애들만 골라서 스와이프 했어
그런데 일반녀라고 짐작되는 애들도 밥 먹자 술 마시자가 너무 많고 정상적인 여자애들을 찾기 너무 힘드네
하노이에서 여자애들 만나려면 호안끼엠 바깥에서 데이팅앱을 돌리거나
빈컴센터나 빅씨, 롯데마트나 쇼핑몰 등에서 헌팅을 하는게 더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해
솔직한 마음으로는 하노이에서 남자의 여행을 하는걸 추천하기 어렵네
태국에서 레보를 조심해야 한다면 베트남에서는 스캠을 조심해야 할 정도야
물론 장점도 많지
여자애들의 외모 평균이 태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고 평균나이도 굉장히 어려
20대 초반 여자애들이 대부분이야
다만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스캐머가 엄청나게 많아서 하노이 여행을 생각하는 브로들은 각별히 조심하길 바래!
나 또한 그런 난관을 뚫고 20살 건축과 대학생과 하노이국립대 출신의 엘리트녀를 만나는데는 성공했어
쇼핑몰이나 길에서 말걸고 헌팅해서 만나는 것도 상당히 쉬웠던 느낌이고
그럼 다음 여행기로 돌아올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