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OB걸 경험담
송년회 겸 아는 지인들과 함께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골프를 치고 숙소로 돌아와서 저녁 시간을 준비하고 있었죠. 이런 상황에서 어떤 스타일의 사람이 올까, 혹시 상황이 잘 안 풀리면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고 있었습니다.
배달음식과 함께 특별한 손님들이 도착했습니다. 첫 인상은 나쁘지 않았어요. 각자 파트너를 정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준비를 했습니다. 그런데 제 옆에 앉은 친구가 저를 정말 실망시켰습니다.
이 친구가 배고프다고 하면서 제가 먹고 있는 음식 위로 연신 음식을 퍼 나릅니다. 그리고 옆에서 음식을 먹는데, 쩝쩝 소리를 내며 손가락도 쪽쪽 빨아먹습니다. 정말 창피하더군요.
제가 음식을 먹지 않고 있으니 한마디 합니다. "잇, 마사랍." 순간 정나미가 뚝 떨어졌습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질 줄은 몰랐습니다.
이 친구는 개념이 없었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냉장고에서 콜라를 꺼내 벌컥벌컥 마시고, 여기저기 포크질을 해댔습니다. 쩝쩝 소리는 계속 귀 옆에서 들렸고, 결국 마지막에 총성이 울렸습니다.
"꺼~~~~~~~억, 살라맛~~~~~~~~~."
좋아야 할 송년회 분위기가 완전히 깨지는 순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다 얼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 친구를 돌려보냈습니다.
결국 저는 혼자 밤을 지새웠고, 다른 분들은 각자 파트너와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분이 큰 곤욕을 치렀습니다. 이 친구 때문에 송년회 분위기가 완전히 망가졌습니다.
결론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은 정말 위험천만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회원님들도 낯선 사람들을 만날 때 항상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최악의 송년회를 겪은 1인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