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파다야두달여행기(슬기로운 소이혹생활)3
안녕 형들 반가워
편의상 반말로 쓰는점 이해해주길 바래 ㅎ
친한형의 추천으로(태국전문가)처음 태국 여행을 가보게 되었어
나는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서
더운나라는 상상해본적도 없었거든
걱정반 설렘반으로 태국공항에 딱 내렸는데
와....진짜.....생각보다 괜찮더라고??
그때 한국이 폭염이라 39도였는데
태국이 39도인데 습하지 않아서
오히려 생각보다 괜찮은??ㅋㅋㅋㅋ
파타야까지는 2시간~2시간반이 걸린다고 하여 택시를 타고 이동
생각보다 도로가 너무 잘 되있어서 감짝 놀랬어
파타야에 도착 했을때는 새벽2시라 다음날을 기약하며 바로 취침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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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일정은 노잼이니 생략할게 (마사지,밥,마사지,밥,마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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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저녁이 되어서 신세계를 보여주겠다며 무슨 쇼를 보러갔는데
와...세상 일하시는분들 존경스럽더라고...
그리고 이제 순차적으로 모든 유흥을 경험하면 돈드니 구경시켜 주겠다면서
소우카우보이에 도착해서 여기서 술도같이 마시고
마음에 들면 데리고 나가는거라고 설명 해주는데
너무 끌어안고 땡기고 하니까 걸을 수가 없더라고...
그와중에 그형은 혼자 휙휙가고
이속에도 진주가 있으니 잘 찾아보라면서 가던 와중에
파란간판 가게 안쪽에 있는 여자애랑 눈이 마주쳤는데
뭔가 서로 '찌리릿!?'하는 느낌이 있었거든?
엄청 이쁘기도 했고
끝까지 다 걷고나서 워킹스트리트로 이동하는데
형이 마음에 들었던애 없냐고 하길래
'찌리릿녀'가 있었다라고 하니까
그딴거 없다고 다 영업이라고 착각이라고
내가 진짜라고 계속 우기니까 다시 가보자네??
그래서 우린 소이카우보이를 다시 처음부터 걸었지
또 시련이 시작됬어...
또다시 정글을 헤치며 아까 어렴풋이 기억나는 그위치에 도착했더니
그 아이가 가게안에 서있다가 나를 보고 뛰어와서는
핸드폰을 보여주는데 거기에 번역기로
'혹시 저를 찾아오신건가요?' 라고 되있는거야
그거보고 "거봐!!내말맞지!!? 찌리릿 있있다니까!?" 하니까
존나 희안하네....하면서 들어가더라고 ㅋㅋ
그렇게 들어가서 형은 아무도 선택 안하고
셋이 앉아서 음료를 마시는데(술안시킴)
찌리릿녀가 사실 아까 지나갈 때 뭔가 찌리릿하는 느낌이 있었다면서
다시 올 것 같았다고 하는거야(신기)
우리보고 이제 일정이 어떻게 되냐고 물어봐서
클럽간다고 하니까 자기도 가고 싶다길래
내가 같이가자고 했더니 형이 돈 내야 된다고 하지말라고 하는데
찌리릿녀가 나한테 갑자기 테이블 아래로 돈 내밀면서
이 돈 가게에다 내면 자기 나갈 수 있으니까
자기 데리고 나가달래서 알겠다고하니
형이 세상 처음보는 상황이라고 뭔 상황인지 모르겠다면서 셋이 나갔어
그리고 우리는 원래 일정대로 워킹스트리트로 이동했고
본 계획은 아고고랑 스크립쇼 구경 후 클럽이었지만
갑자기 찌리릿녀가 합류하는 바람에 바로 클럽으로 가게됬어
무슨 클럽인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판다라는 클럽은 움직일수가 없어서 다시 나왔고
그 근처에 외국인들이 많은 클럽으로 갔어
양주를 한병시키고 나랑 찌리릿녀랑 꽁냥꽁냥 하고있으니
형은 혼자 아고고에서 놀다오겠다며
여기는 팁문화가 있으니 팁을 줘야한다고 하면서 사라졌거든?
근데 내가 온지 하루도 안됬는데 뭘 아나.....
들고있는 돈중에 100바트가 제일 싼건데
자꾸 애들이 뭘 엄청 친절하게 해줘서 하나씩 줬더니
나중에 거의 웨이터 한 10명이 내옆에 있는거야
콜라 갔다주면 한장주고...
얼음 갈아주면 한장주고...이러다보니...
한 두시간있다가 형이 다시 돌아왔는데
오자마자 "야이 ㅅㅂㅅㄲ야 팁을 얼마나 줬길래 웨이터가 다 여기있어!!!!"
라고해서 돈 세어보니까 한 40장 준것같더라고...하하하
형한테 뒤지게 혼나고 클럽에서 나와서
찌리릿녀가 자기가 아는 로컬클럽 가자고하길래
형도 한번도 안가본곳이라고 갔더니
진짜 워킹걸 없는 약간 우리나라 별밤같은 클럽이더라고??
헌팅포차??같은 그런느낌
태국남자애들 엄청 열심히 헌팅하는거보고
'아...여기도 비슷하구나...'싶었지
찌리릿녀가 형이 외로워 보인다면서 돈 안줘도 되니까
자기 친구 불러준다고해서 친구까지 와서
네명이서 술마시고 놀고 계산도 그여자애가 다해주고
갑자기 찌리릿친구랑 형이랑 둘이 불붙어서 같이있는다고해서
그럼나는 어디서자 ㅡㅡ? (방1개) 하니까
찌리릿녀가 자기랑 자자면서
방하나 따로 결제해서 둘이 각각 따로 들어갔어 (방도 찌리릿녀가 계산)
찌리릿녀가 자기 씻고 온다고해서
응 씻어 라고 말하고나서 눈뜨니까 점심이더라고(잠듬) ㅋㅋㅋㅋㅋ
그러고 눈뜨니까 자기를 건드리지 않고
지켜준 남자라면서 안겨있고 싶다고....
이런걸 보고 개이득이라고 하는건가...??
자기는 출근도장은 꼭 찍어야 한다고 하면서
2시쯤인가 간다고 인사하고 빠이빠이
형은 찌리릿친구랑 슈퍼폭풍ㅅㅅ4번하고 기절상태로
저녁시간에 만나서 어제 하려다가 못한
워킹스트리트 아고고,스트립 투어랑
헐리우드클럽 가기로하고 서로 다시 기절
브로들
내가 너무 도배하는거 같아 미안해
일정이 길었던만큼 에피소드가 많아서 그러니
이해해줘
그리고 장기 여행이다보니 이틀 유흥 하루 휴식패턴으로
지냈던거 같아.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 일일일떡에 신경안쓴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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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우리는 볼트를 불러 Area39 로 이동을 하였어.
자리가 거의 만석이였지만 어찌어찌 자리를 잡고
생쏨과 소다 그리고 여러 음식들을 시켰어.
중간중간 신나는 음악에 맞추어 일어나서 춤을 추며
주변 테이블 사람과도 촌깨우를 하는데
푸차이 2명이 와 오늘 갈 푸차이 클럽에서 일하는 애들이더라구
그렇게 2시가 넘어갈 무렵 슬슬 볼트 2대로 나누어 타고
푸차이 클럽으로 자리를 옮겨
위치는 사이쌈 근처 인듯 한데 잘 모르겠더라구
도착하니 간판도 없구 입구에 가드들만 있어 조금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미 고빨이 붙어 발기차게 들어갔어.
가운데 스테이지가 있고 그 앞에는 스탠딩 벽쪽에는 쇼파 자리가 있었어
아직 이른 시간인지 텅텅 비어 있더라구.
에어컨이 빵빵해서 간만에 쾌적함을 느끼며 쇼파에 착석후
생쏨과 음식들을 시켰어 여기는 소다류 무료래
그런데 끄라톰도 누가 시켰는지 같이 오더라구 ㅡㅡ
계산 후 술을 마시며 분위기를 살피니 하나 둘씩 푸잉들이 들어와
일 마친 워킹걸들인거지 그래서 새벽3시에 시작인가봐 ㅋㅋ
우리가 뿌리는 바트는 다시 푸차이들과 톰보이에게 가는
순환생태계라는걸 다시 깨닫게 되었어 ㅋ
순식간에 푸잉들로 꽉차더니 스테이지에 푸차이들이
쭉 도열을 해
엠씨로 보이는 사람이 막 모라 떠들기 시작하자
같이 간 푸잉들이 웨이터에게 푸차이 지명을 하는거 같더라구
난 A에게도 지명하라고 하였으나 예의 상인지 아님 잘 몰라서인지 안하더라구
그래서 내가 하나 지명해서 옆에 강제로 앉게 하였지
브로들 내가 푸잉을 좋아하냐 안하냐 판단하는 기준이
애가 다른남자랑 있을때 내가 질투가나나 않나나로 확인을
하는거 같아. 알아 나 변태인거ㅋㅋ 같이 있을땐 다 좋아서
진짜 내맘을 알고 싶을때 사용하는 방법이야.
같이 있어도 아무 느낌이 없어
속으로 A야 넌 나와의 관계는 커스터머로 끝이겠구나를 느끼며
파티는 계속 되었어.
시간마다 200 이였나 300 바트였나 했던거 같아.
그렇게 시간마다 쇼업을 하고 있으니 장난끼가 발동했어
쇼업할때 나도 푸차이 사이로 올라가서 서있었지
같이 간 일행들 뒤집어져
엠씨도 웃으며 나를 가르키더니 까올리 어쩌고 하는거야
난 스테이지 위에서 놀러온 푸잉들에게 손하트를 날렸어 ㅋ
선택이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테이블로 불려갔어
팁달라고 하니 300바트 주더라구
난 컵쿤캅 하고ㅈ받아
그렇게 더 노는데 가라오케를 가자고 하더라구
고빨이 붙을대로 받은 상태라 가자고 하니
알고보니 구석에 문을 지나면 가라오케 룸도 있더라구
거기서 유트브 노래방 으로 놀며 푸잉들 단체로 쇼파위에
올라가 엉덩이 댄스들을 추며 놀았어.
어느새 시간은 오전 8 시
너무 피곤하고 술도 취했는데 이것들은 크라톰 영향인지
멀쩡하더라구
니네 더 놀아라 난 간다고 하니 다들 자리를 마무리 하더라
그렇게 A와 가려는데 너무 피곤해서 A에게 나 진짜 힘들다고 혼자 가겠다고 하고 숙소로 돌아왔어.
나는 재밌게 놀았어 좋아하는 술도 맛있게 마시고
하루일떡은 나한테 무리고 그렇게 하고 싶지도 않거든
A에게 오늘은 나 쉴테니 내일보자고 하고
푹자고 오후쯤 일어나 마사지 받고 방에서 휴식을 취하며
다음날까지 배달음식만 시켜먹으며 지냈어
헐리우드 썰은 2편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