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타야에서 서양녀 데이트 후기(러시아녀, 그냥 데이트만)
브로들 하이!
파타야를 즐기고 있는 니콜라스야 ????????????
최근에 내가 방콕에서도 못해봤던 특별한 경험을 해봐서 브로들에게 공유해볼게
내가 파타야에서 굉장히 놀란게 있는데 그게 뭐냐면 러시아애들이 엄청 많다는 거야
좀티엔 비치 갔더니 완전 러시아 세상 이거 뭐지??? 왜 이렇게 러시아애들이 많지???
간판도 러시아어 가게도 러시아 나이트마켓도 러시아? 심지어 호텔도 러시아인듯???
아니 지금 러시아는 전쟁중 아닌가 이렇게 관광객이 많아도 되나 싶네
뭔가 나 혼자 동양인 느낌인데 러시아 남자들 완전 피지컬 어마어마한 아저씨들 엄청 많더라
해변 걷다가 아들이랑 원반던지기 놀이 하는 아빠랑 아들이 있는데 몸은 괴수급인데 얼굴은 미소천사 브라더였어 ㅋㅋ
내 목적은 여자라서 여기저기 기웃기웃하면서 기회를 탐색해봤지
좀티엔 나이트마켓 쪽에 모델 같이 생긴 키크고 늘씬한 서양녀들이 사방에 깔려 있더라
물론 거의 대부분 다 자기 남자친구랑 온거거나 가족들끼리 온거라서 어떻게 할 수가 없어
아주 가끔 여자애들끼리 있는 팟이 보여서 말도 걸어봤는데 뭔가 반응이 생각만큼 안옴
데이팅앱에서도 러시아 여자애들 보일때마다 젭알! 하면서 기도하며 눌렀는데 반응 1도 없음 ㅋㅋㅋ
나중엔 조금 나이 있거나 내 타입 아니라도 러시아 여자면 걍 20대건 30대건 40대건 상관없이 무조건 다 눌렀음 ㅋㅋㅋ
그래도 하나도 안됨 ㅋㅋㅋ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
ㅜㅜ
그래서 마음 내려놓고 타이밍 될때까지 걍 내키는대로 움직였어
차라리 근육질 러시안 브라더한테 말거는게 더 반응이 좋더라 ㅋㅋㅋㅋ
할배들이랑 러시안 브라더들은 최소한 나를 존중은 해주니까
그래도 이렇게 러시아 여자애들이 많은데 설마 그중에 한명도 나한테 관심이 없을까하는 마음으로 계속 들이댐
그리고 결국 러시아녀 인스타를 하나 얻었어 ㅋㅋㅋ
전형적인 키크고 쭉쭉빵빵한 러시아 미녀 타입은 아니고 그쪽은 아예 내가 안먹히는거 같더라고
피부 잡티하나 없이 뽀얗게 하얀애들, 태닝해서 엄청 섹시해보이는 애들 패션 남다른 애들 이런애들은 다 까임
어떡하나 했는데 러시아 애들 계속 보다보니까 생긴 스타일들이 눈에 들어오더라고
러시아애들 중에서도 키는 160 중후반에 얼굴이 조금 동글동글한 애들도 있어
약간 안젤리나 다닐로바 같은 상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볼땐 둘다 이쁜데 뭔가 걔들 사이에서는 예쁜 얼굴은 아닌가봐
그 친구가 무슨 이유에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나한테 반응해주더라고
그렇다고 적극적인건 아니고 그냥 네가 원하니까 허락은 해줄게 뭐 이런 느낌??
걔도 친구들이랑 같이 있어서 다음에 만나기로 함
인스타로 약속 잡아서
터미널21에서 다시 만남
썽타우 타고서 이동 ㅋㅋㅋ
10바트 버스 나름 쓸만한거 같아
한번에 터미널21까지 이동하네 굳이 엄청 좋은 호텔 안써도 되는듯해
내 인생 최초로 서양녀랑 데이트 한다고 생각하니까 노래가 절로 나오더라 ㅋㅋㅋ
그리고 만남. 5번 게이트쪽에서 천천히 걸어오는데 너무 좋더라
진짜 이거 뭐라 말을 못하겠어 ㅋ
얘는 아마 러시아 애들중에는 평범한 여자애겠지
근데 내가 지금까지 사귀었던 최상급 외모 한국녀랑 비슷한 수준에 태국애들은 그냥 완전 압살하더라고
옷을 뭐 대단한거 입은것도 아니고 그냥 평범한 원피스 입고 있는데 태가 그냥 달라
ㅋㅋㅋ
왜 러시아나 동유럽쪽으로 국제결혼 하려고 하는지 알겠더라
같이 바로 앞에 있는 애프터유 들어갔어
여자애들이랑 같이 먹은게 벌써 여러번이지만 언제나 나는 처음인것처럼 ㅋ
러시아 여자애는 터미널21에서 푸드코트랑 무한뷔페만 먹어봤다고 처음이라고 하네
빙수안에 쌀밥 있는거 보고 깜짝 놀람 ㅋ 귀여워
진짜 별거 아닌 이야기 같이 했는데 기분이 너무 좋더라
내가 계속 빤히 쳐다보니까 부담스럽다고 그러지 말라고 하네 ㅋ
그래서 불가항력이라고 이건 내 잘못 아닌 네 잘못 드립치니까 웃는데 그냥 너무 귀여워
얘기하다보니까 왜 날 받아줬는지 알겠는게 기본적으로 한국에 호감이 있어
한국도 두번 와봤데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건 갈비탕이랑 떡볶이라고
무슨 공예 액티비티 같은것도 직접 해서 만든거 보여주더라고
잠깐 터미널21 안에서 걷는데 화장품이랑 슬리퍼를 사더라고 러시아카드는 막혀서 못쓴데
다 현금으로 사는데 애가 생각보다 돈이 없지 않더라고
난 러시아애들은 좀 어려울줄 알았는데 전혀 안그렇네 나보다 훨씬 더 부자야
빙수먹고 잠깐 안에 쇼핑하는거 같이 다니다가 밖에 야시장 같은데 나갔어
서양녀랑 같이 다녀보니까 확실히 뭔가 성향차이? 그런건 있었어
자기주장이 분명해 그렇다고 한국여자처럼 드센 캐릭터거나 전혀 그런게 아니고 예의바르면서 분명한 타입??
내가 손 잡았는데 별 말 안해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그냥 참아준거고 자기 존중해달라고 되게 세련되게 돌려서 부탁하더라고
전반적으로 한국여자랑 연애하는 것처럼 스킨쉽 터치 거의 없이 서로 예의 갖추면서 존중하면서 같이 데이트했는데
태국 여자애들은 걔가 의사든 부자든 학생이든 거의 대부분 나한테 엄청 적극적인데 얘는 러시아애라서 그런지 절대 그렇지 않았어
그래도 나한테 하는 행동이나 말을 보면 굉장히 살갑게 대하고 순수하게 같이 있는 시간을 좋아하는게 느껴져서 좋았어
특이한 거라면 좀 태국 사람들한테 막 대하는거 같다?
근데 뭐라고 하기 그런게 태국애들도 얘한테 아니 러시아 사람들한테 좀 무례한거 같기도 하고 뭐라 말을 못하겠네
동전을 그냥 주면 되는데 휙 던지더라고 나도 그런거 처음봤어
난 태국에 있으면 태국애들이 일본인이라고 생각하고 자꾸 곤니찌와하고 말거는 일이 많거든
서로 코쿤캅 사와디캅하고 웃으면서 대하고 서로 존중하고 존중받아
근데 뭔가 잘은 모르겠는데 러시안을 한국인 일본인들이랑 확실히 다르게 대해 암튼 좀 분위기는 이상해
데이트 끝나고 헤어질때도 볼트기사가 연락왔는데 소리지른다고 여자애도 같이 소리지르더라고 ㅋㅋㅋ
암튼 오랜만에 즐겁고 건전한 데이트로 심신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