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필리핀 유튜버들 리뷰 모음

섹시한까올리눈빛
2024.05.23 추천 0 조회수 678 댓글 0

첫날

정말 오랫동안 그의 영상을 쳐다보지도 않다가, 이웃집에서 맥주를 마시다가 우연히 그 집 TV로 그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차를 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더군요.

그는 자신의 경제적인 상황이 넉넉하지 않아서, 차량 유지비도 들고, 자신이 가야 하는 동네들이 주차하기 쉽지 않아서 차를 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외의 영상 내용은 언제나 그래왔듯이 여자아이들을 돕거나, 집을 짓거나, 병원 치료를 해주거나, 먹을 것을 주는 변하지 않은 뻔한 스토리였던 것 같습니다.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하도 내용이 다들 똑같아서요.)

지금 사는 곳은 올티가스 주변이고, 사는 콘도도 대략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정도면 최소 월 백만 원(약 4만 페소)은 될 텐데, 은행원 와이프에 지금 받는 수입도 꽤 될 텐데, 차를 굴릴 여력이 없다는 핑계는 좀 그렇습니다.

사실 미스터 원이 하는 일은 그냥 후원자 돈 받아 전달하는 역할인데, 차를 사면 후원 중인 아이들을 긴급하게 병원에 데려가거나 급하게 이동시켜야 하는 일, 혹은 대량으로 물품을 실어 날라야 하는 일을 하지 않겠다는 의미일 겁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는 "지금 가는 주변 마을들이 주차가 힘들어요"라는 말이 [나는 집 근처에서 이런 일들만 하면서 편하게 영상 찍고 돈 벌겠습니다. 진짜 가난한 동네는 찾아가지 않을 거고, 차 타고 나가서 수고스럽게 만드는 콘텐츠는 앞으로도 하지 않을 겁니다.]로 들린다는 거죠.

본인은 되게 검소하고 소박한 사람으로 포장하고 싶어하는 것 같은데, 너무 속 보이는 행동이 많아 보입니다. 그러면서 은근슬쩍 본인이 희망하는 차량이나 시계는 소원이다, 꿈이다라고 하며 명품을 가지고 싶어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검소가 빈곤과 동의어라고 보지 않습니다. 검소한 사람들은 본인이 필요 없는 소비를 지양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검소하다는 프레임을 정확히 씌우고 싶다면, 명품들은 초월해서 실생활은 소박하게 살되, 진짜 필요한 부분에서는 자기가 벌었던 돈도 아끼지 않고 화끈하게 돕는 모습이 더 가깝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 사람은 남들에게는 도와달라고 하면서 정작 자신은 자기 것을 내어놓지 않는 쫌생이처럼 보입니다.

좀 그렇지 않나요. 김마담조차도, 물론 결과적으로 뻥카였지만, 자기 발생 수익의 60%를 주겠다고 했고, 실제로 제가 극혐하기는 하지만 묻지마 후원 방식의 유튜버들이 필리핀에도 좀 있는데, 이들은 그래도 시원하게 쏘기라도 합니다.

뭔가 사람이 되게 쫌스럽고, 바라는 것도 많고, 자기 아집이 엄청 심한 피곤한 타입입니다.

아주 예전 영상을 본 사람이라면 기억하겠지만, 이 사람이 후원 유튜버 하기 전에는 베드 스페이스 장사를 했습니다. 콘도 하나에 이층 침대를 여러 개 놓고, 마치 게스트하우스처럼 침대 자리 하나씩 렌트를 주는 방식입니다. 콘도 유닛 하나를 2만 페소에 렌트한다면, 그 유닛에 침대 8개를 놓고 각 침대를 싸게 4천 페소씩 렌트해서 렌트비보다 더 버는 방식이죠. 물론 이런 임대 방식은 불법입니다. 심지어 이 짓거리를 자기 소유 콘도가 아니라, 자기가 렌트한 콘도에 침대를 여러 개 놓고 역렌트를 주는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했더군요.

그 전에는 뭘 했는지 모르겠는데,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애터미 비슷한 다단계 회사에 다녔다더군요. 이건 확실하지 않은 정보입니다. 여튼 필리핀에서 확실한 직업을 한 번도 가져본 적 없는 사람인 것 같은데 무슨 후원을 하겠다고 돌아다니면서 돈을 모금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김마담

너무 신랄하게 많이들 깠습니다. 사실 약간 미안한 게, 딸이 있다는 얘기를 동갤에 처음 유포한 게 저였습니다.

어느 순간 갑자기 토니라는 "남사친"이 나타났는데, 필리핀에서 살아본 사람은 알 겁니다. 게이가 아닌 이상 남사친은 필리핀에 없습니다. 필리핀에서 이성 친구를 우정으로 만나는 건 길거리 삐끼가 정말 원가로만 가격을 받을 확률보다도 낮습니다. (*번외지만, 실제 게이라고 하면서 여자들과 어울려 다니고, 같이 자고 심지어 샤워도 같이 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는데, 술 먹고 정신 돌아서 관계하는 경우가 필리핀에서 은근히 많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뭔가 의심스러웠는데, 김마담의 페이스북을 예전부터 알고 있어서 혹시나 해서 토니의 페이스북을 찾아봤더니, 딸이 떡하니 있더군요. 이름이 Yuna Kim Limco로 되어 있었습니다. 필리핀은 미들 네임을 쓰는 나라입니다. 아빠가 도망가거나, 성을 주기 거부하거나, 혹은 줄 수 없는 상황이 아니면 보통 이름/엄마 성/아빠 성 이렇게 짓는데 저 미들 네임 Kim을 보고 100% 확신했습니다.

그리고 자꾸 남자 관계에서 예전에 질펀하게 놀았던 게이인 거 아니냐고 밑밥을 까는 거, 제가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게이 바는 호빠 개념이 필리핀에서 맞고, 게이도 남자라서 뭔 일이 생길지 모릅니다.

뭔가 나 좀 놀았어요, 쿨합니다 이런 식으로 포장하는데 이 사람도 졸렬하기 그지없습니다. 혼외 자식을 가진 애인을 두고 "남사친"으로 슬쩍 출연시켜서 떠보지 않나, 돈 화끈하게 지급하겠다고 약속한 걸 안 지키지 않나. 세상에 말만 들으면 천하의 여장부가 따로 없는데, 작은 거 하나하나 마음에 새겨두다가 꼭 되갚아주고, 세상 쪼잔하게 사는 사람입니다.

이전 글에도 말했지만, 초기에는 시골 동네 사는 수더분한 아줌마 이야기 같아서 편집이 구려도 잼있게 잘 사셨으면 좋겠네라는 마음으로 봤던 사람인데, 역시 사람은 까봐야 아는 건가 봅니다.

피나이 TV

여기는 와이프가 많이 말아먹은 곳이죠. 그걸 포장하려고 한국에 오랫동안 매년 후원한다고 뻥을 치고, 최근에는 급하게 로컬 지역에서 아이들 먹이는 후원을 하던데, 보여주기 식이라도 하는 게 속 보이긴 하지만 안 하는 것보다는 낫다고 봅니다. 진정성 있는 사과를 시원하게 한 적은 없지만, 그래도 여기저기 열심히 다니면서 영상미 있게 찍긴 합니다. 그럼에도 와이프가 여기는 시한폭탄인 게 문제죠.

조와 TV

착한 사람들인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는 좋은 사람들인 것 같은데, 미안하지만 영상이 재미가 없습니다. 가족들과 어디 놀러 가는 레퍼토리가 비슷해진 것 같습니다. 여행지는 매번 바뀌는 것 같은데, 문제는 그게 그 영상이라는 겁니다. 하는 것도 비슷하고, 먹는 것도, 분위기도 비슷합니다.

개인적으로 최악은 그 썰렁한 말장난을 자꾸 집어넣는 겁니다. 썰렁한 듯 보이지만 위트 있어 보이고 싶은 건지, 그냥 안 하면 안 되나요? 아님 진짜 재미가 있던지. 미안합니다. 솔직한 심정입니다. 뒤에도 언급할 유튜버 모지리의 하위 호환 느낌입니다. (모지리가 그렇다고 막 재미있지도 않지만요.)

그래도 사람들은 착해 보입니다.

인조이 필리핀

재미는 없지만, 교민 입장에서 생활 관련 팁은 좀 얻어가는 편입니다. 이 아저씨도 약간 고집이 있는데, 뭐 그걸로 누구에게 피해를 주는 수준은 아니니 그냥 적당히 봐주고 넘어갈 만합니다.

최근 영상에서 그것도 무려 영상 풀타임을 본인 얼굴샷으로 때리면서 필리핀 투자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보고, 한국보다 미래가 밝다고 하더군요. 개발이 안 된 나라라 개발할 여력이 많을 거라면서요. 이건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저 말 들었다가 개피 봅니다. 그런 논리면 개발이 제일 안 된 북한에 투자해야지요. (하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앞으로 필리핀 개발이 되려면 50년 안에는 제대로 될까 의문입니다.

마닐라 내에서 조금만 둘러보면 압니다. 필리핀 최대 부촌 동네인 BGC조차도 딱 담장 하나 차이로 서민/빈곤층 사는 동네가 즐비합니다. 한국처럼 어느 한 곳이 발전해서 유동 인구가 늘어나고, 주변 상권이 살아나고, 그 살아난 상권을 바탕으로 사람들 구매력이 늘어서 주변 경기가 활성화되고 자연스럽게 발전하는 그런 구조가 절대로 아닙니다.

딱 돈 쓴 곳만 그럴듯한 동네가 필리핀입니다. 그럼 바로 그 옆자리는 먼지투성이가 되어도 신경 쓰지 않죠. 보기 싫으면 담을 치거나 출입을 막습니다. 이런 식으로 개발하는 건 투자 대비 효율도 매우 낮을 뿐더러, 저렇게 개발되어서 먹는 노른자는 우리 같은 외국인이 투자해서 비집고 들어갈 틈이 거의 없습니다. 물론 부동산 소유조차 안 되고요.

아마 렌트 많이 내냐고 잔소리 때문에 뭐 투자 개념으로 안 산다 하면서 이야기를 꺼낸 것 같은데, 내용은 산으로 갔습니다. 필리핀 투자해서 오르긴 할 겁니다. 향후 30년 안에 될런지 모르겠습니다. 살아 생전 누릴 수 있기를요.

모지리

진짜 우연히 알고리즘에 떠서 봤습니다. 유튜브 예전에 접은 줄 알았는데, 잠깐 유명했던 사건에 연루된 여성분과 결혼하더군요. 이전에 불법 출장 안마 업체 운영하던 한국 아재와 동거하면서 사귀던 (사실 거의 같이 운영하던) 업소 여자분이고, 실제 업소에서 일하다가 마담으로 전직한 사람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은 제가 카더라 들은 것만이 아니라, 이 여자와 채팅을 자주 했던 사람이라 (실제로 만난 적은 없지만)... 그리고 그 전 남친분이 뭐에 연루되었는지 기억은 안 나는데, 경찰에 체포당했다가 돌아가신 걸로 압니다. 그 중간에 저 여자도 꽤 깊이 연루되어 있었고, 어쨌든 화류계에서 닳고 닳은 존재입니다.

알고리즘에 떠서 이전 영상도 좀 돌려봤는데, 따가이따이 그 유명한 스벅에서 우연히 만났다니 기가 찹니다. 잘 사세요. 꼭 방생하지 말고요.

댓글 0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638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8
관리자
2024.09.10 조회 16718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20
관리자
2024.09.10 조회 12876
태국 짠돌이 방콕 아고고 후기 (2)
+5
공룡알밥
2025.03.21 조회 55
베트남 3월의 호치민6일차
+5
데스크톱
2025.03.21 조회 58
태국 짠돌이 방콕 아고고 후기 (1)
+9
공룡알밥
2025.03.20 조회 175
베트남 레탄톤 후기
+5
복분자
2025.03.20 조회 280
태국 변기 2개
+7
태국범죄자
2025.03.20 조회 231
필리핀 똥까시 받다가 좆됨
+8
도태한남
2025.03.20 조회 376
그외 처녀와 비처녀 차이
+6
애국보수현태
2025.03.20 조회 402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