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필리핀 홈런 후기

행인의길
2024.05.20 추천 0 조회수 739 댓글 0

인천공항에서 필리핀 마닐라로 가는 필리핀 항공을 타고 저녁 7시에 출발했어.
 

약 4시간 정도가 소요되더라구. 하지만 마닐라는 한국 시간보다 1시간 정도 시차가 있어서 현지 시간으로는 밤 10시 정도가 되더라구.
 

우리의 최종 목적지는 마닐라가 아닌, 비행기를 한 번 더 갈아타고 가야 할 필리핀 팔라완이라는 곳이었어. 하지만 비행기가 다음 날 아침 8시 비행기였기 때문에 호텔을 잡기도 그렇고 해서 여행용 캐리어는 바로 보관실에 맡기고 마닐라 유흥을 즐기기로 했지.
 

서울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마닐라 '마카티'라는 곳으로 곧장 택시를 타고 갔어. 마카티는 딱 한눈에 봐도 유흥의 중심지 정도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여러 유흥업소, BAR, 가라오케(KTV) 등이 있더라구.
 

그래서 일단 1차로 '바닐라 B'라는 비키니 바에 입성. 들어서니 약 10명의 비키니걸들이 라운지에서 춤을 추고 있더라구. 테이블에 앉아서 산미구엘이라는 맥주를 시키고 한 5분 정도 앉아있었더니, 와우 이게 웬일... 필리핀에서는 여자들이 먼저 다가오더라구... ㄷㄷㄷ
 

우리 3명이 앉아있는 테이블에 비키니를 입은 필리핀 여자들이 둘러싸고 자신을 초이스해 달라고 아우성이었어. 순간 나는 내가 왕이 된 건 아닌가... 착각에 빠져버리기 충분했어.
 

어찌됐든 가볍게 1차로 술 마시러 간 자리에서 여자들이 먼저 다가오니 마다할 필요는 없었지. 괜찮은 마스크를 가진 3명의 여자를 초이스해서 각자 옆에 앉혔지.
 

허나 몇 분 후에 난 이미 마닐라 마카티의 상업술에 속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말았어. 산미구엘이라는 맥주의 가격은 손님인 우리가 시켰을 때는 1병당 60페소(약 1500원) 정도였는데, 옆에 앉은 비키니 파트너들의 1병당 가격은 250페소(약 6000원)였던 거야... 물론 한국에서 맥주 한 병에 5~6000원이면 아깝지 않았겠지만, 해외에서 싸게 놀려고 왔는데 그렇게 눈탱이를 맞으니 역시... 한국이든 해외든... 내상을 피할 수는 없다는 교훈을 얻었지.
 

어찌됐든 1차에서 1인당 3병씩 총 18병을 먹고... 약 3000페소를 날렸지. 8만 원 정도... 쩝... 뭐, 좋은 경험 했다 치고 2차는 그냥 일반 카페를 가기로 했어. LA카페라는 곳인데, 이곳은 한국으로 치면 클럽 같은 곳이야.
 

1층 입구에 들어서니 진짜 사람들이 바글바글... 2층은 VIP룸... VIP룸인데 입장료가 1인당 150페소더라구, 약 4000원. 1층과 2층 VIP룸의 차이점은 1층은 그냥 입장료 없이 일반인들도 맥주 같은 거 먹으면서 춤추는 곳이고, 2층은 테이블이 있어서 내가 마음에 드는 파트너를 2층으로 데려와서 놀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는 거야.
 

2층에 VIP석을 잡고 1층으로 여자를 찾으러 갔지. 여긴 업소가 아니라 클럽이라서 먼저 여자들이 나한테 들이대진 않더라고... 하지만 한 가지 사실은 필리핀 여자들이 먼저 들이대진 않았지만, 눈빛은... "코리안 보이... 제발 나를 2층으로 데리고 가서 놀아줘요..." 진짜 다 이런 눈빛이었어. 한국에서 여자에게 접근할 때 10번 시도해서 1번 성공할까 말까 한 확률이라면, 여기선 거의 10번 중 99%는 성공 확률이더라구.
 

1층에서 나에게 관심을 보이던 여자 중 에이스 3명을 골라서 2층으로 데려갔지. 2층에 가면 또 여자 3명의 입장료 150X3=450페소 약 12000원의 입장료를 내줘야 해. 하지만 그 여자들은 엄청난 자부심을 느끼지. 1층에 있는 필리피노들이 나에게 초이스당한 3명의 여자를 부러움과 시샘의 눈빛으로 쳐다보거든.
 

암튼 6명이서 2층에서 합석을 하게 되었고, 재미있게 놀기 시작했지. 직업은 2명은 대학생이고 1명은 일본 가라오케 걸이더라구... 나도 어느 정도는 듣고 말하기가 되어서 2시간 정도 엄청 재미있게 놀았어. 한국 여자들과 노는 것처럼...
 

그렇게 새벽 4시가 다 되어가고, 분위기가 무르익었을 때 한국처럼 여자들에게 하룻밤 원나잇 스탠드를 권했지... 어머나 세상에... 그런데 이게 웬일? 직업 여성도 아니고 대학생인 일반 여자들이... 자신들과 한 번 자려면 2500페소를 줘야 한다는 거야... 67만 원이 아까워서가 아니라 이렇게 여행 와서 67만 원 주고 사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한국에서 골프 치러 온 아저씨들, 그리고 17~23살의 양아치 유학생들이 돈을 펑펑 쓰고 남발하는 바람에 이미 마닐라에서는 한국 남자와의 하룻밤은 무조건 대가성 돈을 받는 것으로 여성들의 머리에 인식되어 있더라구... 제발 우리 대한민국 유학생들, 좀 개념 있게 행동하자고...)
 

그래서 그냥 방생하고... 또 눈탱이 맞고... 내상 크리... 아오... 벌써 1차, 2차 연속 내상을 입게 된 거야...
 

마닐라에선 내가 생각하던 그런 해외 홈런을 치기엔 이미 한국인이 그동안 저질러 놓은 나쁜 이미지 덕에 돈 없이는 여자와의 하룻밤은 힘들겠다는 자체 판단하에 그냥 마닐라의 유흥은 이걸로 끝내기로 마음먹었어...
 

도착한 지 5시간 만에 마닐라의 상업적인 면에 이미 질려버린 거지...
 

그래서 그냥 마카티 구역을 나와서 일반 호프집을 갔어. 팔라완으로 떠나는 비행기 시간이 남아서 1~2시간 때우려고...
 

그런데... 어머나, 왠일??? 마닐라에는 일반 호프집에서도 한국 남자만 보면 웨이터든 서빙 보던 여자든 카운터 보던 여자든 무조건 들이대고 보더라구... 그냥 우린 맥주 한잔 먹고 나가려고 했을 뿐인데... 여자 3명이 와서 플리즈... 플리즈... 플리즈... 계속 이러더라구...
 

그래서 나이를 물어봤지. "너 몇 살인데?" 17살이라고 하더라구... 17살인데 술 마시고 이렇게 남자랑 자려고 해도 법적으로 문제없냐고 물어봤더니 필리핀에서는 여자는 생리만 시작하면 그때부터 임신, 성관계는 법적으로 제재를 받지 않는다고 하더군... 단지 결혼은 부모님 동의 하에 괜찮고...
 

난 진짜... 그냥 맥주만 먹으려고 했을 뿐인데... 17살짜리 약간 미국 혼혈인 여자아이가... 800페소... 약 2만 원에 숏타임 즐기고 가라고 해서... 난 진짜... 나쁜 짓인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1회 실시하고 말았어...
 

반성하고 있으니까 욕은 하지 말아줘... 암튼 그렇게 1시간을 때우고 마닐라 공항을 향하는 택시를 탔지...
 

일단 이게 1일 차 여행의 전부야...
 

후... 마닐라 소감은 정말이지 갈 곳이 못 된다는 거야... 내가 알기로는 필리핀 여자들은 자존심도 세고 그런 줄 알았는데, 이미 돈의 위력에 맛을 본 마닐라 여성들은... 더 이상 필리핀 여성들이 아니더군...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이제 마닐라는 거의 퇴폐 도시가 되어서 한국

행인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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