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다른 필리피노 들의 사고방식

필리핀에 오래 거주하다보면 필리피나, 바바애와 같이 살림을 차리시고 혼인 혹은
동거하시다가 아기를 낳고 사시는 분들을 종종 보게 됩니다.
이런 분들께서는 한국에서 중상층 이상으로 사시는 분들이 자산을 정리하고
필리핀으로 와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꽤 많은 자산을 갖지고 필리핀에 오셔서 나름 골르고 골라서 결혼해서 필리핀에 정착을 하신분의 이야기 입니다.
시골에서 갖 올라와서 이 한국 신사분을 만나신 바바애는 처음에 너무 숱기가 없어서
한국 남자와 눈 한번 제대로 못마주칠정도로 순진무구 하셨다고 하네요.
한국남자분께서 이 바바에와 결혼을 하고 아기도 2명 낳고
제2의 인생기를 필리핀에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가져온 적지 않은 재산으로 집도 짓고 꽤 커다란 임대수익 부동산 사업체도 만들고
경제적으로 남 부럽지 않게 필리핀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이 분은 부동산 자산의 대부분을 아내,바바에의 명의로 했었는데요.
보통 외국인이 부동산을 취득할때 사용하는 " 더미, dummy " 혹은 " 주식회사 " 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 아기까지 낳으니 ... 믿을 수 있고 우리는 가족이다 '
라고 한국적인? 정서로 나름 해석을 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 문제는 아기를 낳고나서 재산이 본인 이름으로 변하니 달라지는 필리핀 부인의 태도입니다.
예전엔 눈한번 제대로 못마주칠 정도로 순진했던 필리핀 아내가
요즘은 조금만 갈등이 있으면 큰 소리치고 난리 치는 등 태고가 180도 변했다네요.
그러나 현재 모든 자산이 그 필리피노 부인 이름으로 되어있어서
그 한국 남자분은 오히려 그 버릇없는 바바애를 달래고 얼래고 하면서
쥐여짜이면서 꼼짝없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내 옆에 있는 필리피나를 " 믿을까 ? " 혹은 " 믿지 못할까 ? " 의 해답은 본인들에게 있지만
나이차이, 문화적 차이, 정서의 차이 등을 잘 생각하시고
우문 현답의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