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태국간다 (2편)
태국에서의 아침은 늦잠으로 시작된다.
전날 미리 사둔 간식들을 주섬주섬 먹고,
천천히 밥을 먹으러 나가는 게 참 좋다.
AG에서는 몇몇 친구들이 바뀐 것 같다.
22살짜리,
가슴이 큰 아이가 아주 적극적이다.
하지만 이제 여기는 다시 오지 않을 생각이다.
현실감각이 돌아오는 건 둘째치고,
푸잉들의 신음 소리를 들으며 이게 맞는 건가 싶다.

혼자 파이어포크에 가서 삼겹살과 목살을 각각 한인분씩 먹고,
다시 낮잠을 자러 간다.
콘도 수영장에서 수영을 하는데 옆에 있는 중국 푸잉이 정말 예쁘다.
그런데 그 옆에 있는 중국 남자는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라고 믿는다.
밤이 찾아오고,
전날 서이헉 푸잉에게 밥을 사준다고 하며 같이 놀다가
베카딘에서 무카타를 먹고 헤어진다.
웬만하면 월하데꼬와 함께 가려고 했지만,
일단 혼자 해보기로 했다.
아니, 병콜라가 이렇게 클 수 있나?

입장 두둥! 헐, 정말 크다.
9시 30분에 갔더니 저 누님이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정말 잘 부른다.
며칠 연속 갔는데 매일 같은 노래를 부른다.
용량 초과로 인해 도배를 할지도 몰라 미안하다.
다음 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