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태국간다 (3-1편)

파타야를 떠나 콘캔으로 향했다.
이제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는 생각에 돈이 아깝게 느껴졌다.
로손 오뎅은 정말 맛있으니,
로손에 가면 꼭 먹어보길 추천한다.
콘캔에서는 푸잉이 차로 나를 픽업해주었다.
그녀와 함께 좋다는 애드립 호텔에 갔다가
스카이 브릿지를 가보고 싶다고 해서 따라갔다.
아래가 텅 비어 있어 무섭기도 했지만,
방도 구경하고 테라스에서 사진도 찍었다.

푸잉은 빵집 사장이라며 내 이름을 새긴 케이크를 만들어왔다.
미친 듯이 웃음이 났지만,
의외로 맛있었다.
미쉐린인가 하는 태국 음식점에서 식사를 했는데,
가격만 비싸고 맛은 별로였다.
톤탄 나이트마켓의 음식이 훨씬 더 맛있었다.
그곳의 밥값은 푸잉이 계산했는데,
꽤 많이 나왔지만 그녀는 부자였다!
또 다른 카페에 가고 싶다며 따라갔다.
뛰어다니는 바보 같은 모습은 바로 나였다.
맛없는 음식을 먹었더니 소화가 안 돼서 뛰어다녔다.
커피와 케이크를 또 먹으며 시간을 보냈다.

인생네컷이라는 것을 찍고 gif로 저장할 수 있었다는데,
나는 잘 몰랐다.
콘캔 라이브러리라는 곳에서 다른 바 겸 클럽을 방문했지만 너무 좁아서 답답했다.
그래서 더 넓은 곳을 찾아갔다.
재미있게 놀았다.

새벽 4시쯤 215바트짜리 음식을 먹었는데 싸고 맛있었다.
차를 타고 호텔로 돌아와 주차한 후에도 푸잉은 집에 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