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내 여행 개폭망(2)

킴상수
2024.12.03 추천 0 조회수 3118 댓글 21

 

안녕하세요, 친구들! 요즘 일이 너무 바빠서 집에 오면 급하게 한 잔 하고 잠드는 생활을 반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러분의 글을 읽으며 다음 방콕 여행 계획을 다잡고 있습니다. 이제 이튿날의 여행 이야기를 시작해볼게요.
오늘은 호텔 근처에서 아침 식사를 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쿠바 호텔 바로 위쪽에 있는 곳인데 특별히 추천할 정도는 아니어서 이름은 남기지 않을게요. 그래도 궁금하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글 달겠습니다! 아침 식사 중에 푸잉 두 명이 밥을 먹고 있더라고요. 아침부터 무척 피곤해 보였는데, 밤새 괴롭힌 건 아니겠죠? 여하튼 이렇게 조식을 먹고 우리는 황제 이발소로 향했어요.

 

 

베트남 이발소가 그리워서 갔는데, 시스템은 태국이나 베트남이나 비슷한 것 같아요. 하지만 베트남 쪽이 한국인들이 가기 좀 더 편하고 섬세한 면이 있긴 해요. 베트남에서는 한국어 메뉴판에 어디 어떻게 해달라든지 손톱 관리는 패스한다든지 체크할 수 있거든요.

 

 

일하는 아이들도 베트남 쪽이 훨씬 예쁘답니다!

 

 

뭐 딱히 뭔가를 하는 건 아니지만, 이왕이면 예쁜 여자에게 받는 게 좋잖아요? 마사지를 받고 나서 마트를 구경하려고 빅C 마트 쪽으로 가는데, 썽태우와 전봇대 등에 많이 걸려있는 가라오케 광고가 눈에 띄었어요. 베트남에서 밤문화 1등은 KTV잖아요?

우리 일행 중 큰형님과 클럽에 가는 것은 사실 좀 힘들 거라 생각했거든요. 청바지라도 하나 챙겨오시지 모든 옷이 기능성 반팔에 반바지... 힙색까지 삼위일체셔서... 어쩌면 문산 5일장에서 양말 파시는 아버님을 보는 것 같기도 했어요. 그래서 좀 더 편안한 유흥을 위해 연락해봤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가격이 괜찮더라고요?

원래 천천히 마트 구경하고 밥 먹고 밤에 부아카오나 가볼까 하던 일정에서 갑자기 가라오케로 노선을 변경했죠! 변화구가 대단했습니다.

 

 

빅C에서 급하게 밥을 먹었어요. 그런데 급하게 나오느라 카드를 한국까지 가져와 버렸네요... 방콕 빅C에서도 사용할 수 있을까요? 아니면 푸드코트 때문에라도 다음 번 방콕 여행 때는 파타야를 가야 할 듯합니다... 자기합리화가 대단하네요.

급 예약했어요! 6시까지 숙소에 차량 보내준다고 해서 숙소 와서 급히 씻고 차량 타고 출발!

 

 

벌써 도착했습니다. 항상 가격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우리가 갔을 때는 별도 차지 없이 양주 세트든 소주 세트든 인당 6500바트였어요. 그런데 여기는 가라오케 안 놀고 바로 픽업만 해서 데려갈 수 있더라고요? 픽업만 하면 4000바트였던 걸로 기억해요! 고민하다가 그 돈이면 그냥 데리고 나와서 어디든 가서 먹고 놀겠다 싶어서 픽업만 했죠.

나는 선생님 같은 스타일로 골랐습니다! 그런 판타지가 있는 건 아닙니다, 아무튼 아닙니다!

 

 

여튼 그렇게 데리고 나와서 무카타에 해산물 등 이것저것 시키고 쌤송 한 병과 맥주를 시켜 마셨어요.

 

 

푸잉들이 먹여 살리는 가게 느낌이었어요. 거의 까올리들이었던 것 같아요. 홀리데이 근처더라고요! 이렇게 먹고 나서 바로 숙소로 왔습니다. 오는 길에 7/11에서 방어복 사고 이번 방콕 여행 때 느낀 건데 푸잉들은 꽁까이들보다 양심이 있는 것 같긴 해요.

꽁까이들은 편의점만 데려가면 편의점을 털어버리던데 하다하다 세제 사가는 애들까지 봤습니다ㅋㅋㅋ 푸잉은 칫솔 하나만 사줘도 고맙다고 그렇게 인사를 해주던데 먹고 싶은 거 고르래도 괜찮다고 안 고르려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숙소 와서 소맥을 또 즐기다가 각자 방으로 헤어졌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나는 술 취해서 바닥을 기어다녔습니다.... 하지만 그전에 자기 전 한번 아침에 한번 코 풀었습니다ㅋㅋㅋ 여기까지가 2일 차입니다!

읽어줘서 고마워요, 친구들! 아참 그런데 혹시 아침에 푸잉들에게 별도로 팁을 주는 경우가 많나요 아닌 경우가 많나요? 저는 아침마다 택시 타고 가라고 한 500바트씩 줬는데 일행들은 한 명도 안 줬대요... 제가 바보인가봐요ㅠㅠ

킴상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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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화제 부터 바로 시동 걸으셧네요 ㅋㅋ
이제 몸 풀어야죠 ㅋㅋ

바로 둘째날 부터 복수전 가네요 ㅋㅋㅋ
첫날의 아픔을 ㅋㅋ

어제의 아쉬움 함께 달래 셨군요 ㅋㅋ
두번의 새장국은 안됩니다

와꾸는 그래도 베트남인가
음 토탈 케어 기준은 그렇네요

마무리까지 부럽슴다
이럴 려고 방타이 오쥬 ㅋㅋ

하 부럽네요 ㄷㄷ
브로도 가시쥬

팁으로 500은 쫌 ㄷㄷㄷ
잘 몰라서 그냥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도 황제 좀

이제부 시동 거셧네요

황제모드 ㄷㄷㄷ

신나보이네요

ㅋㅋㅋ 신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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