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3일차 에코걸 후기












안녕, 브로들!
다낭 여행 3일 차, 기대했던 에코걸 시스템을 체험해봤어. 에코걸은 현지 여성과 12시간 또는 24시간 계약해서 연인처럼 시간을 보내는 서비스인데, 모든 건 역시 상대를 잘 만나야 하는 것 같아.
사진 몇 장은 내가 다낭에서 찍으면서 정리해봤어. 다낭에 도착하자마자 몸 상태가 좋지 않아서 바로 약국을 찾아갔고, 한국 돈으로 2만 원 넘게 썼는데 확실히 효과는 있었어. 음식은 주로 한식을 먹었어. 아프니까 역시 따뜻한 한국 국물 요리가 생각나더라.
에코걸은 미리 사전 예약을 해야 돼.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다양한 업체가 있더라고. 그런데 이번에 예약하고 겪었던 일을 보면, 실질적으로 업체들이 에코걸을 직접 관리하지 않는 것 같았어. 예약금 선결제를 하면 그날 가능한 에코걸 사진과 프로필을 보내주는데, 나는 어떤 업체에 문의했더니 예전에 봤던 곳과 달리 정보가 빈약했어. 원래는 나이, 키, 몸무게, 언어 능력 같은 세부 정보까지 제공했었는데 이번엔 그런 정보 없이 사진만 겨우 보내주는 거야.
더 황당했던 건 어제 선택한 에코걸이 호텔에 도착하고 나서 갑자기 생리라서 안 된다며 나보고 직접 업체에 연락하라고 하더라고. 그 순간부터 이들이 실제로는 제대로 된 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걸 느꼈지. 그래서 그냥 업자한테 "실물 가라에코"로 진행한다고 했어.
그 과정도 꽤 웃겼는데, 먼저 특정 가라오케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더라고. 혼자 가서 직원 안내를 받은 후 아가씨들 모여 있는 공간에서 직접 선택하는 시스템이었어. 대충 30명 정도 있었고, 내가 마음에 드는 친구를 골라서 같이 나왔어. 그렇게 호이안에 가서 밥도 먹고 배도 타면서 놀다가 지금은 호텔로 돌아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
솔직히 내 첫 "꽁까이"였는데, 프로필 사진이랑 실물이 너무 다르고, 에코걸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하는 일반 여성과의 만남도 현실에는 거의 없는 느낌이었어. 그래서 난 차라리 실물 보고 선택하는 가라에코를 더 추천해. 가격도 50달러 더 싸고 자기 스타일에 맞게 고를 수 있으니까 말이야.
다만 이번 다낭 여행은 전반적으로 아쉬움이 많이 남아. 비도 계속 오고 일정도 꼬이고... 꽁까이도 감기 걸려서 계속 기침하고 힘들어하더라고. 심지어 아침 6시까지 함께 있어야 했는데, 자기 몸이 안 좋다면서 집에 가고 싶다고 해서 결국 12시에 마무리했어.
다음을 기약한다면 방콕으로 가는 게 나을 것 같아. 확실히 다낭은 나랑 안 맞는 도시인 것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