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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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방문기 - 2.5일차

인니
2024.10.10 추천 0 조회수 2061 댓글 19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피곤해서 후기를 건너뛸까 했지만,

 기다리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간단한 정보성 후기를 남겨볼까 합니다. 

특별한 내용은 없겠지만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때를 밀고 라면도 한 그릇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자카르타에 왔으니 꼬따두아 카페 바타비아에서 나시고랭을 한 접시 먹어야겠죠?

 

 


이 지역을 설명하자면, 

네덜란드 식민지 시절 자카르타의 중심지였던 곳입니다.

 옛 총독부 건물과 기차역 박물관 등이 있어 한국으로 치면 광화문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노숙자와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정부에서 이들을 모두 정리했다고 하더군요. 

그래도 자카르타를 대표하는 관광지 중 하나인데, 

노숙자들을 치운 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자카르타에 오시면 여기는 꼭 한번 방문해보세요. 

근처에 야시장도 있고 볼거리가 많습니다.
카페 바타비아는 자카르타에서 가장 오래된 카페로 대표적인 관광 명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식이 특별히 맛있거나 독특하지는 않지만,

 그냥 자카르타에 여행 온 기분을 낼 수 있는 곳입니다. 

어설프게 엔틱하고 나름 운치 있는 곳입니다. 

1층은 흡연 가능하고 저녁때는 라이브 밴드 재즈 공연도 하니 친구들과 함께 라이브 들으며 맥주 한잔하면 좋습니다.

 2층은 금연 구역이고 창가 쪽에 자리 잡으면 나름 광장 뷰가 운치 있고 좋습니다.

 

 

이곳의 나시고랭이 특별하지는 않지만 인도네시아스러운 깔끔한 나시고랭을 먹을 수 있는 곳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여기가 나시고랭 맛집이라 하지는 않겠습니다만, 

이곳을 선택한 이유는 자카르타에 온 기분을 내기 위함입니다.

 여러분도 여기 꼭 방문해보세요. 

그래도 자카르타 와서 인스타 감성 여행 사진 찍기엔 좋은 곳입니다.
꼬따두아에 왔으니 그냥 호텔로 돌아갈 순 없잖아요? 

옆에 1001이 있는데 안 가보면 아쉽죠... 1001을 설명하자면 알렉시스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전 인도네시아를 대표하는 성인 종합 엔터테인먼트 알렉시스는 전설이라 할 수 있죠. 

노천풀장에서 친구들과 즐기는 것은 정말 신선놀음 그 자체였습니다.
알렉시스는 정말 최고였어요... 

얼마나 유명했던지, 

자카르타 주지사가 공약으로 알렉시스를 없애겠다고 해서 당선되자마자 문 닫게 만들었죠... 

하지만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말지는 않았습니다. 

인도네시아스럽게 같은 그룹인 1001로 알렉시스 시스템 그대로 이전하게 된 것입니다.
1001 로비로 들어가면 꼭 구경해야 하는 곳이 있습니다. 

딱 들어가자마자 오른쪽에 바 같은 곳이 있는데 거기가 바로 1001 가라오케에서 대기 중인 여성들이 있는 곳입니다. 

거기서 선택해서 룸으로 올라가는 시스템인데요, 

자세한 시스템은 모르지만 시간 개념으로 운영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일단 가격이 비싸고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좋아하는 글래머러스한 스타일들이 많아서 우리 스타일엔 맞지 않는 것 같아요.

 그래도 1001 가면 꼭 가서 구경해보세요, 

구경하는 데 무료니까요 뭐 어때요 기분만 내는 거죠.
가라오케 여성들 구경 다 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우리가 기대했던 1001 엔터테인먼트의 하이라이트 the pool 입니다.

 

 

1001로 향한 발걸음은 단순한 호기심에서 비롯되었다. 

목적이라곤 구경거리를 찾는 것뿐,

 가격 대비 만족도를 따져볼 여유조차 없었다. 

입장료를 지불하고 음료 한 잔을 손에 쥔 채, 마치 무언가를 할 것처럼 콘테스트 관람을 기대하며 시간을 보내려 했다.
"자, 이제 시작하자," 

마마상의 명령에 따라 로컬과 수입 모델들이 줄지어 섰다. 

로컬 부문에서는 예상대로 수준급의 외모와 몸매를 자랑하는 참가자들이 나타났다. 

"역시 1001이구나," 

탄성이 절로 나왔다.

 잠시 동안의 유혹에 흔들렸으나 곧 마음을 다잡았다.
수입 부문에서는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출신의 참가자들이 있었으나 기대 이하였다. 

태국과 베트남 대표들 역시 별다른 인상을 주지 못했다. 

특히 베트남 대표 중 세 명은 연예인 못지않은 미모를 자랑했지만, 

그녀들의 가격은 상상을 초월했다.
결국, 가성비를 고려하여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진짜 가성비 똥망이다,"

 형제들에게도 같은 조언을 건넸다. 

비용 대비 만족감을 추구한다면 여기는 비추천한다고 말이다.
그 다음 날 밤은 별다른 사건 없이 지나갔다. 

하루 동안 네 번의 활동 후 체력적 한계를 느꼈고, 

결국 호텔로 돌아와 잠에 빠져들었다. 

클래식 와니따로부터 연락이 오긴 했으나, 

그저 잠만 자기로 결정했다.
"재미없는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2일차 후기를 마무리 짓고,

 다음 날의 이야기를 예고했다.

 

3줄 요약
꼬따두아에서 변화가 생겼습니다.
카페 바타비아에서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내세요.
1001은 가성비가 매우 낮아 추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름다운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댓글 19


흠 가성비 아쉽군요 ㅠ.ㅠ

인도네시아 음식도 괜찮아 보이네요
맛잇는 음식 꽤 많습니다

풀뷰 좋네요 데이트각인데요 ㅋㅋㅋ
뷰가 좋았쥬

음 뷰는 좋은데
ㅋㅋㅋㅋㅋㅋㅋ

가성비는 아쉽지만 그래도 뷰는 확실하네요
장점이 확실하네요

감사합니다

자카르타~ 정보 츄츄

내가니꽃다발이가
인도네시아 계획좀 세워야 겟네요 ㅋㅋㅋ

발리 말고 자카르타를 가야 하는군요

자카르타 알아봐야겟네요

정보감사합니다

잘보고갑니닷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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