짭짭일기 3일차
일기 작성 3일째.
2일차 저녁은 예상치 못한 일 때문에 정신없이 넘어갔고, 오늘 아침엔 직원과 바빠서 조금 업무를 보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작업 중에 깜짝 메시지가 여친님으로부터 도착했습니다.

조금은 놀라운 내용에 머릿속이 잠시 복잡해졌지만, 큰 걱정 없이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그녀의 건강 상태가 신경 쓰였던 터라 결국 병문안을 가기로 결심했죠.




병문안 길에 그녀가 좋아하는 밀크티와 케이크를 준비해갔습니다. 차분히 대화하며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저녁 시간이 되었는데, 저녁도 못 먹고 금식을 해야 한다니 안타까웠습니다. 내일 예정된 건강 검사가 여행 여부를 결정하게 되니 더 마음이 쓰였어요. 그녀를 응원하며 병문안을 마치고 노원에서 약속이 있는 친구들을 만나러 이동했습니다.
회포를 푸는 자리에서 각자 재밌는 에피소드들이 이어졌습니다. 모두 활기차게 어울리며 분위기가 고조되는 와중에도 소소하게 제 몫의 역할을 했던 것 같네요. 새로운 사람들과의 대화가 즐거웠고, 결론적으로는 뜻밖의 기회(?)를 얻게 되어 기분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모임을 마치고 나와 다 함께 코코로 이동했습니다. VIP 대우 덕분에 편하게 이동했는데, 그곳에서는 다양한 볼거리와 흥미로운 대화로 또 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어요. 파트너와 대화도 유쾌하게 이어나가며 서로의 호의에 답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흐름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지만, 적당히 선을 지키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집으로 돌아온 후 하루를 정리하며 생각하니, 소소한 웃음도 많았고 다채로운 만남도 있었던 하루였습니다. 몸은 피곤했지만 마음만큼은 꽤 충만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도 이렇게 기록을 남기며 하루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