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분식집] 포차플러스
현지 음식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저에게도
하노이 한인마을에서 친구들과 간단히 식사를 하거나
혼자 시간을 보낼 때 자주 찾는 단골 장소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곳, 제가 즐겨 찾는 분식집 한 곳을 소개해보려 합니다.
딩톤시장 골목을 쭉 따라가다 보면
에메랄드 아파트에 이르기 전에 나타나는 곳,
바로 "포차 플러스"입니다!
베트남에서 먹는 분식이 뭐 특별할까 싶겠지만
제 입맛에는 참 잘 맞아서 인상 깊게 기억에 남는 곳이에요.

김밥도 정말 맛있었고, 사진에는 없지만 김치전도 꽤 괜찮더라고요. 물론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어요. 한국보다 비싸다는 게 아쉽긴 하지만, 미드타운 가게들 가격이 워낙 높은 건 다들 아시잖아요. 입맛이 없거나 살짝 한쪽 구석에 앉아 간단히 먹고 싶을 때 포차가 떠오르더라고요. 그곳에 가기 전 가볍게 들르기에 딱인 것 같아요.

그리고 이제 두 달 뒤면 다시 그곳에 가게 될 텐데,
친구들과 한잔하며 여유를 만끽할 생각에
벌써부터 그리움과 설렘이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