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호주 방소년 성장기 1 (호주 방아다 탄생기 시즌2)

출발
2024.10.19 추천 0 조회수 1918 댓글 22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러분. 많은 분들의 응원과 성원 덕분에 오늘은 집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시즌 2의 첫 이야기를 풀어보려 합니다.
 

지난 이야기를 간단히 되짚어보자면,

 인생 첫 푸잉, 즉 '1st 푸잉'이라 부르겠습니다. 

우리는 로맨틱한 관계도 아니고 단순한 고객 관계도 아닌 애매한 사이로 헤어졌습니다. 

그 이후로도 가끔씩 연락을 주고받으며 관계를 이어갔습니다.
저는 이 감정이 진짜 1st 푸잉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태국 여행이라는 좋은 경험이 그녀와 겹쳐져서 그런 것인지 알 수 없는 복잡한 감정에 사로잡혔습니다. 

현실 세계에서 혼자 외롭게 싸우며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프롤로그 글에서도 언급했듯이, 

오라오라 병에 걸렸고 이성을 잃은 채 두 번째 방타이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확인해보니 다녀온 지 2주 만에 출발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베트남 호치민에서 3박,

 태국에서 7박으로 계획되었습니다. 

발권을 하고 나서 1st 푸잉에 대한 제 마음을 알아보기 위해 그녀를 호치민으로 초대하기로 했습니다.

 총 3박 중 2박은 푸잉과 함께하고, 

나머지 1박은 베트남에서 혼자 보내기로 했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베트남 도착 시간이 거의 저녁 10시였고 처음 방문하는 곳이라 혼자 있는 것이 걱정되어 1st 푸잉을 부른 이유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 여행에는 새장국 같은 일은 없다는 것을 처음부터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호주를 떠나 쿠알라룸푸르를 경유하게 되었네. 

이번에는 저가 항공을 이용했지만, 

그래도 80만 원이 들었어.
기내식으로 맛없는 국수를 하나 먹고 나서야 베트남에 도착하게 되었지.

 

 

어쩌다 보니 푸잉과 같은 시각에 도착하게 되었다. 

이미그레이션을 통과하는 동안 저 앞에 그녀가 보였다. 

여행을 위해 한껏 꾸민 모습이었다.
처음 방문한 베트남에서 태국의 여친 모드인 푸잉과 함께하는 2박 3일의 여행은 묘한 기분을 자아냈다.

 우리는 상봉하여 가벼운 키스를 나누고 서로를 다독였다.
이 글을 읽는 이들 중에는 베트남을 경험해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내가 겪은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하자면, 

베트남은 공산국가라서 5성급 호텔 같은 곳에는 현지 여성들과 함께 들어갈 수 없다고 한다. 

아마 베트남 고수들은 가능한 호텔이나 다른 방법들을 알고 있겠지만, 

나는 위험을 감수할 수 없어서 미리 어느 가라오케 실장에게 연락해 그가 운영하는 아파트를 숙소로 예약했다.

 맞다, 3일째에는 가라오케를 가게 될 것이다.
미리 예약해둔 택시를 타고 푸잉과 함께 호치민 시내를 구경하며 숙소로 향했다. 

방콕은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파타야와는 많이 다른 도시 느낌이었다. 

태국보다 훨씬 많은 오토바이들이 마치 저글링 개떼처럼 지나갔다.

 날씨는 태국처럼 덥긴 했으나, 

개인적으로는 태국이 조금 더 더웠던 것 같다. 

살짝 덜 습한 느낌이었다.
숙소에 도착해서 브로들이 기대하는 폭풍같은 순간은 다음으로 미루고 일단 밥을 먹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푸잉은 내 옆에 바짝 붙어 길을 걸었다. 

익숙한 파타야가 아닌 새로운 환경에서 의지할 사람이 나뿐이라 그런지 더욱 나에게 의지하는 듯했다.
기분이 좋아진 나는 무심코 물었다,

 "뭐 먹을래?" 그러자 

그녀는 "up to you oppa"라고 답했다.

 갑자기 기분이 상했다. 

브로들처럼 'Up to you'라는 말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거의 선택지를 주는 질문은 하지 않는데, 

나도 모르게 그녀가 푸잉이라는 사실을 깜빡했던 것이다.
기분 전환도 할겸
"그렇다면, 너를 먹어버릴까?" 

말하면서 골목길로 빠져서 가슴을 옷위로 빼고 츄팝츕스 해줬지 ㅋㅋㅋ
푸잉은 낯선 나라에서 갑작스러운 나의 공격에 당황스러우면서도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내 손과 머리를 막으려 했지만,

 그 힘은 미약했다. 

웃음이 터져 나왔다. 

맞다, 즐거움 속에서도 걱정이 스며들기 마련이다.
시간이 흐르고, 

미니미가 미디미로 변할 즈음,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길을 떠났다. 

목적 없이 길을 걸으며 구글맵을 확인하니 브이비엔 거리로 향하게 되었다.
 

댓글 22


드디어 왔다 기달리고 있었습니다 ㅋㅋㅋ

새방국 방지 프로젝트 클라스
프로젝트 온 ㅋㅋㅋ

역시 업투유 개 싫네요
아 주먹 마렵죠

업투유 말하는 말투 표정 너무 싫죠 ㅋㅋㅋ
쥐 뜯고 싶어요 ㅋㅋ

역시 준비 철저한 스타일 ㅋㅋㅋ
준비는 항상 철저히

이형은 항상 계획적인거 같아
디테일 하게 짜야죠

역시 새장국 절대 안된다는 필살의 각오 느껴 집니다
그건 선넘었죠

기습공격 ㅋㅋㅋ
무방비 ㅋㅋㅋ

up to you 하면 바로 okay but it's on you 해버립니다 ㅋㅋ
오호 이런 참신한 방법이 ㅋㅋㅋ

업투유진짜 금지어 해야됨

와 업투유 들을때 마다 기분 쥰내 나쁨 진자

요이땅 스타트~!

업투유는 개매너
1페이지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187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7
관리자
2024.09.10 조회 16148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19
관리자
2024.09.10 조회 12385
베트남 노하우에요
+1
킴디혜
5시간전 조회 55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2부
+5
모쏠파오후
10시간전 조회 49
베트남 짭짭일기 8일차
+5
짭짭
10시간전 조회 127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1부
+16
모쏠파오후
2025.03.13 조회 267
베트남 짭짭일기 6일차
+13
짭짭
2025.03.13 조회 324
그외 레벨압
+6
밤문화초보자
2025.03.13 조회 142
베트남 짭짭일기 5일차
+12
짭짭
2025.03.12 조회 399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