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4일차 #일기
아침이 밝아오자, 대빵 님과 나는 조용히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조회로 하루의 문을 열며, 오붓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연이은 술자리로 몸이 지쳐 있었기에, 근처 목욕탕으로 피로를 풀러 갔습니다.

그러나 피로가 풀리기는커녕 더 쌓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마도 기분 탓일 것입니다.

든든하게 아침 식사를 마치고 빈홈으로 돌아와 환전을 하고 나서 낮잠을 한숨 잤습니다.

잠에서 깨어나서는 꼭 한번 가봐야 한다는 벤탄마켓에 방문하여 이곳저곳을 거닐어 보았습니다.

호기심에 전자담배 가격을 알아보지 않고 호객꾼에게 끌려가 하나에 40만 동이라는 터무니없는 가격에 사게 되었습니다. 두 배 이상 비싸게 주었지만, 이것 또한 추억이라 생각합니다.

쓸데없이 반갑게 맞아주는 사람들 때문에 짜증이 났습니다.

저녁에는 외국인들로 북적이는 곳에서 한 끼를 해결하고,

2차로 근처 루프탑으로 이동해 방벳의 마지막 밤을 아름답게 마무리했습니다.

그리고 숙소의 야경을 바라보며 잠시 동안 잠들 수 없었습니다.

그렇게 첫방벳의 설레는 일정은 끝났습니다. 이제 공항으로 떠날 시간입니다. 발걸음이 무겁기만 합니다. 여기까지입니다. 다시 재미없는 후기를 쓰는 그날을 위해, 꼬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