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호치민3일차
오늘의 일정은 마리 스파 넘버원으로 정했으며, 마리 스파를 가장 먼저 방문했습니다. 아는 분의 추천으로 마사지사들에게 베이비 마사(가벼운 스타일)를 요청해보라는 제안을 받아, 모든 목표를 성취하자는 마음가짐으로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00번을 선택해서 시작했는데, 결과는 생각보다 성공적이었습니다. 기분 좋게 넘버원에 도착해 다음 단계를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3개조의 물량이 꽤 많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직원들)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괜찮아 보이는 사람을 선택했지만 상태는 모두 비슷비슷했네요. 총 4명을 교체하며 시도했으나 결국에는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3차 시도로 오로라로 이동하여 다시 도전해봤습니다. 여기서는 2명을 앉혀보고 그중 한 명을 공략했으나, 추가 머니(팁) 문제로 실랑이가 벌어졌고 결국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날은 그저 허무한 홀밤으로 마무리가 되었네요.

숙소로 복귀한 이후, 홀로 하루를 보내며 홀밤 3일 차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래도 마리에서의 긍정적인 기억을 떠올리며 쓴웃음을 지으며 잠자리에 들었던 씁쓸한 밤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