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40대황혼의 4번째 타이 여행기 깨고 싶지 않은 꿈~!

닝구라
2024.10.02 추천 0 조회수 1391 댓글 10

조식을 먹으러 갔지만 그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는 두 번이나 시도했지만 타이밍을 놓쳐 실패했다.

 그녀는 잠에 빠져 있었다.

나를 만나기 위해 파타야에서 와서 3박 4일 동안 머물렀던 그녀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을 수 없었다. 

현금인출기에서 돈을 많이 뽑아 주는 것은 과한 것 같아서 그냥 만밧을 지갑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생각해보니 말없이 나를 데려가 만밧 가까이 쓰게 한 것도 있었으니, 뭐.

전자담배 때문에 경찰에게 뇌물을 준 만밧이 컸다.

 우리는 짐을 싸고 그녀는 자신의 애착 목걸이를 나에게 주었고, 

나는 내 애착 가디건을 그녀에게 주었다. 

어차피 여행 내내 그녀만 입었던 가디건이었다.

체크아웃 후 짐을 보관하고 터미널21에서 선물용 야돔 세트를 사고 센탄 월드로 갔다. 

라일*2 크로커다일 영화 표를 끊고 센탄 구경을 했다.

 

40대 황혼의 여행기

 

커플 시트에 앉아서 영화를 봤는데 좋았다. 

브로들도 200인가 더 주고 커플 시트에서 꼭 영화를 보길 추천한다. 

사람 많은 초거대 쇼핑몰에서 목적 없이 돌아다니는 건 진짜 아닌 것 같아서

 중간에 1층으로 나가 시간을 때웠다.

푸드코트에서 간식거리를 챙겨 영화관으로 갔다.

 얘랑 만난 15박 16일 동안 자막 하나, 

소리 둘로 영화를 세 편째 보다 보니 내가 영어를 잘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영화는 재미있었다.

2층 Lyn에 들러 가방 하나 사줬다.

 50% 할인해서 약 1500밧이었다.

 호텔로 와서 짐을 찾고 호텔 바에서 맥주 작은 거 세 병과 팟타이꿍을 나눠 먹었다.

그녀는 15박 16일 동안 단 한 번도 내가 준 돈이 얼마인지 확인하지 않았다. 

그녀는 내 눈앞에서 돈을 확인하면 내가 신기루처럼 사라질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항상 부족한 금액을 지불했지만 한 번도 불평하지 않았다. 

심지어 내가 정신이 없어 돈을 주지 않은 날에도 말이다.

자신이 돈을 많이 벌어서 다음에 만났을 때는 돈을 받지 않아도 될 형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내가 가장 많이 그녀에게 한 말 중 하나가 '돈 아껴 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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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를 타고 공항으로 향했다. 

긴팔 남방을 입었는데 누군가 등판에 립스틱 자국을 남겼다. 

그녀에게 걸렸다. 

방콕의 둘 중 하나였겠지.

작별의 순간, 그녀는 오열했고 발길이 떨어지지 않았다.

그때만 해도 그녀가 폭풍 오열할 것이라곤 상상도 못했다.

그녀는 파타야로, 나는 한국으로 돌아갔다. 

이제 긴 꿈에서 깨어날 시간이었다.

 

4번째 타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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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컴백 하셨군요 오라오라병 오실거같은데 ㅋㅋㅋ
돌아 버립니다

저도 마닐라 바바에 하나때문에 오라오라병 걸렸습니다.
역시 형도

현생으로의 복귀 ㅠ.ㅠ
적응 안되네요

으헐 바로 다시 티켓 하시는거 아닙니가 ㅋㅋ
다시 모아서 가야죠 ㅋㅋㅋㅋㅋ

오시자마자 오라오라??

컴백...아쉬움..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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