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차 호치민 후기
3일 차 후기입니다.
아침에는 어제 함께했던 꽁을 집으로 보내고, 백선생에 들러 해장을 했습니다. 이후 부온으로 이동해 조회에 참석했어요. 다들 지난밤의 일정에 대해 후기를 나누는데, 역시 이런 대화를 듣는 재미로 조회에 나가는 것 같아요.
조회가 끝난 후, 매번 찾는 아일라스파로 향했습니다. 역시나 깔끔한 시설이 가장 마음에 드네요. 다만, 이번에는 마사지사의 실력이 예전보다 살짝 아쉬워서 조금 실망했습니다.

숙소로 돌아온 뒤 간단히 정리를 마치고, 오늘의 마지막 일정인 로컬 가라오케로 출발했습니다. 총 6명의 인원이 함께 나섰는데, 로컬 경험이 많지 않아서 그런지 신기한 느낌도 들고 굉장히 재미있었습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즐기다 보니 어느새 밤이 깊었네요.

그리고 다들 궁금해하실 전투(?) 이야기는... 아쉽게도 이번엔 사진이 없어서 별다른 기록을 남기지 못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어린 꽁이라는 점만 기억에 남는다는 정도랄까요. 그래도 결국 혼자 자는 게 가장 편하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다들 궁금해하셨을 텐데 조금 밋밋한 후기로 마무리하게 되어 죄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