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황혼의 4번째 타이 여행기22~! 파도 소리와 함께하는 하루
잠결에 들려오는 파도 소리는 평화로웠다.
마치 Aqua의 "We Belong to the Sea" 도입부를 듣는 듯한 기분이었다.
아침 식사를 하러 나갔다.
나는 여러 가지 음식을 먹고 싶었지만, 그
녀가 맛없어해서 포기했다.
세븐일레븐에 들렀다가 쇼핑을 하고 숙소로 돌아와 샤워를 했다.
그리고 배를 타고 나갔다.
볼트 택시 요금이 810밧이라니 놀라웠다.


데이트 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은 The Rice Pot이다.

페이스북에서 알게 된 친구가 알려준 SNS 인증샷 음식점으로 데리고 갔다.
SNS를 좋아하는 여자애들은 환장할 분위기였다.
인테리어와 음식 플레이팅이 딱 SNS 사진 찍기 좋은 분위기였다.
온갖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모습을 보니 데려온 보람이 있었다.
생각보다 음식도 맛있었다.
섬에서 바가지 쓴 경험 때문에
요리 3개, 음료 2개, 2색 밥 2개에 1000밧이 싸게 느껴졌다.

그녀는 엄청나게 잠을 많이 잤다.
콘도로 와서 슬립 모드에 들어갔다가 일어나서 그녀의 지인들과 영상 통화를 한 후 소파 위에서 다시 잠들었다.
아쉽게도 중간에 침대로 옮겨야 했다.
또 한숨 자면서 내 팔을 잡고 자는 것을 은근히 좋아한다.
영화를 보자더니 재미있는 게 없는지 홍콩 친구들이 막날이라고 클럽 가자고 했다.
그래서 내가 홍콩 애들 EDM 싫어하고 술값 부담된다고 해서 Myst로 가자고 했다.

저번에 홍콩 친구들과 첫날에 간 레스토랑, 당구 못쳤던 그곳이었다.
홍콩 커플들은 무카타를 먹고 우리는 이것저것 시켜 먹었다.
음식 맛은 괜찮았다.
친구가 일하는 레스토랑이었다.

볼트 XL을 불러 6명이 타고 미스트 클럽으로 갔다. 힙합 클럽이었다.
역시 레드보다는 블랙이 맛있었다.
길거리에서 친구 하나가 장미를 받고 기뻐하길래 홍콩 애들과 우리는 커플들에게 죄다 장미를 사줬다.
숙소로 와서 간식 먹고 샤워하고 다시 잠들었다.
알람 소리에 깨어 꽁냥거렸다. 꿈속에서 그녀가 나왔다.
불쌍하고 기구한 삶을 살던 그녀가 갑자기 일본으로 떠났다.
분명 서로 모르는 사이였는데 그녀가 공항에서 길을 잃었다며 전화해왔다.
그래서 같이 공항에서 달리다 보니 일본까지 오게 되었다는 여행 꿈이었다.
그녀는 꿈 내용을 좋지 않게 생각했다.
삼성 메모장으로 한글로 이름 적어주니 감동했다.
물론 예쁘게 적긴 했다.
오늘도 그녀는 먼저 떠났다.
그래서 조금 더 있다가 포기했다.

Ae&ek에 갔는데 역시 괜히 갔다 싶었다.
그녀가 태국 음식을 안 시키고 스테이크 종류를 시켰는데 입맛에 맞지 않았다.
내가 먹어보니 여기는 맛집이 맞았다...
배웅하고 마리나 가서 베개 커버 등을 샀다.
걸어서 부아카오 빅센으로 갔다.
엘디머신 로맨스로 착각한 C양은 많이 삐졌다.
C양의 무개념에 지쳐서 치유받고 싶어서 그녀 만나러 갔다.
Nin은 일하고 있었다.
저번에 영화 같이 본 동생이었다.
그녀가 잔다고 해서 내버려두라고 했는데 깨웠다.
그녀와 가게 동료들에게 엘디 두 잔씩 사주고 그녀 데리고 나왔다.
동생도 따라오길래 물어보니 까올리 손님이 자기 바파해서 옷 갈아입으러 간 사이 다른 애 바파했다고 한다.
하긴 동생 미모도 몸매도 좀 아니긴 하다.
센탄 가서 음식 먹으려 해서 거부했다.
센탄 비싸기만 하고 맛도 없는데 왜 다들?
무카타 먹으러 투어함 세 번째 무카타 집으로 결정
볼트비만 백밧 더 줬다?
맛있긴 한데 종류는 좀 부실했다
하지만 가격 저렴하고 나쁘지 않았다
동생 Nin 스트레스 풀어주러 로컬 클럽 감
로컬 클럽 노래가 너무 촌스러움 20년은 더 된듯한 노래
가수들 노래 실력도 별로였다
그런데 거기에 맞춰 다들 춤을 추더라?
나가고 싶은데 이미 과일을 시켜서...
너무 올드해 맥주 두 병과 과일 모듬 먹고 나왔다
콘도로 와서 샤워하고 나니 그녀 한밤중
그냥 숙면
자다가 여러 번 깼다
그녀 마찬가지
별로 원치 않는 듯해서 9시까지 잠
모닝1 의무적으로 하는 느낌 별로 하고 싶지 않았나 봄 흠냐 씻고 꽁냥거리다가 그녀용 편두통약 한가득 삼 약에 취하겠다..
약사는 괜찮다고 하는데 글세 우울증이 심해 견디기 힘들다고 함 일단 밥먹으러 밥맛난 곳 데려왔는데 ...
밥 다 먹고 어제 그 동생에게 전화함 병원 가자고 그리고 엄마에게 전화하다 말고 오열함...

저번에 c양과 온 곳 Chomchui Eatery&coffee
그녀는 거의 못 먹고 남김 동생 와서 같이 부아카오 있는 시립병원 옴
정신과 없음 태국인의 무대책 무계획 사고방식에 힘겹다
태국의 업무 처리 속도도 방라뭉 병원 ㄱ 병원이...
의사가 없어 진료를 못 받다니???
결국 낼 아침8시 다시 오기로 내 표정이 많이 안 좋았나 봄
어딘가로 납치당함 바다 한 가운데 옥토퍼스 카페






이제서야 보니 안색 안 좋은데 나를 위해 억지로 참는 것 같아 짠함...


간식 겸 약간 시켜먹다 낚시 초심자의 운인가 나랑 그녀 쭈꾸미?
한 마리씩 낚음 경치는 끝내준다 해지는 것도 구경하고 밤되니 약간 추울 뿐 갑자기?
아바타2 보러 터미널21 가자고 볼트 잡음 개봉일에 좌석이 역시 앞자리뿐 센탄은 그나마 좌석 있음
아놔 터미널21 간 다음 센탄 가야 한다 함? 왜? 볼트 기사가 직업을 잃을 수 있단다...
글코 아놔 태국 사람들의 여유로움에 돌아버리기 직전 센탄 도착해 뛰었음
그나마 몇 있는 자리도 없어지고 있어서
대충 좌석 세 개 고름 그리고 팝콘 줄 서 있는데 여자들 옴 영화 시간이 넘었는데 급한 게 없음
그러더니 갑작 줄을 바꿈 왜? 신용카드 줄이란다...
ㅅㅂ 나 있잖아 신용카드 이미 영화 시작한 지 15분 경과 걍 접자고 함
티켓 날리고 쇼핑 따라 다니다 아이스크림 하나 먹으니 짜증 난 기분이 좀 나아짐
숙소 와서 얌전히 잠 내일 8시까지 병원 가야 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