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황혼의 4번째 타이 여행기24~! 바람이 많이 부는 날
그녀는 밤새 불어오는 바람 소리에 잠을 설쳤다.
새벽 3시, 어쩌다 보니 깨어나게 되었다.
아이가 물이 없어서 일찍 접은 것인지,
그녀는 다시 잠에 들지 못했다.
아침 9시에 일어나서 준비를 마치고 나갔다.
동시에 무언가를 잃어버린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공정거래의 일부로 5000원을 지갑에 넣어주었다.
그리고 만지작거리며 시간을 보냈다.
오늘 그녀는 부아카오 면접을 보러 가야 했기에 밥을 먹지 않고 일찍 보내려 했으나,
그녀는 잠들어 버렸다.
배가 고팠다.
오후 2시,
그녀가 갈 준비를 하고 나서 배웅하고 커피숍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을 마셨다.
경찰에 전담 걸려 상납하고 나니 돈도 없고 소이혹의 친구와의 만남도 불발되어 정신줄을 놓았다.
그래서 다시 그녀에게 연락해 위로를 청했다.
그녀와 함께 예전에 일했던 소이6 버터플라이 바에 갔다.
그곳은 여전히 바파2000이었다.
모르는 사람들이 없었지만 돈이 없어 두 잔씩 사주다 보니 2650원이 나왔다.
그녀가 내겠다고 했으나 결국 내가 줘야 할 돈이었다.
워킹에 당구 치러 가자 해서 성태우 타고 도착하니 2:2였다.
결과는 메시의 대관식처럼 끝났다.
그녀는 친구가 많아서 워킹 바에서도 2000원이 나왔고 카드가 안 된다 해서 그녀가 냈다.
그녀는 다섯 병 정도 마신 듯했지만 나는 피자를 만들었다.
다행히 기사에게 봉지를 달라고 해서 숙소로 돌아왔다.
피자를 변기에 넣고 그대로 잠들었다.
7시에 깨어났다가 9시까지 자다 깨다 반복하며 꽁냥거렸다.
둘 다 씻지 않았는데 맥주 냄새 때문에 오바이트할 뻔했다.
별로 하기 싫었는지 자기 피니쉬했다고 끝냈다.
1시쯤 영통하고 있길래 이불 속에서 시도했으나 매말라서 한국산 젤을 사용했다.
손가락 두 개는 안 된다고 해서 중지만 사용했다.
영통을 오래해서 후배위로 했다.
엉덩이에 살이 많아서 힘들었다. 홍수 난 듯한 상황에서 영통이 끝났다.
결국 그녀 피니쉬로 마무리되었으나 놓아주지 않았다.


샤워를 같이 하고 좀티엔 성태우 타고 가서 밥 먹고 뭐 할 거냐 물으니 자자고 해서 다시 콘도로 돌아왔다.
아이들의 생활 리듬 맞추기 힘들다는 생각과 함께 잠깐 눈을 붙였다.
너의 수많은 친구와 시스터들은 이제 그만 만나자고 말했다.
걔네한테 뜯긴 돈이 한두 푼이 아니었다.
5시쯤 또 일어나서 하고픈데 물이 없었다.
체레미마카 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며 다시 잠들었다.
머리를 깎으러 미용실을 찾았으나 문 닫은 곳들이 많았다.
어떤 곳은 남자 머리는 자르지 않는다고 했다.
결국 들어간 미용실에서는 여자스러운 행동의 남자가 내 머리를 맡았다.
초보였던 그는 계속 길이를 맞춘다고 옆머리를 잘랐다.
화가 나서 그만 자르고 드라이만 해달라고 했다.
그러나 중국 스타일로 만들려고 하여 짜증이 폭발했다.
미용실에서 나오고 보니 뒷머리는 그대로였다.
모자를 쓰기로 했다.
그녀는 네일 노점을 발견하여 네일하는 동안 나는 커피를 사러 갔다.
벽 메뉴에는 아메리카노 50바트였는데 실제로는 100바트를 요구했다.
싸우기도 귀찮아서 그냥 주고 나왔다.
부아카오 아래쪽 초입이라 워킹까지 걸어갔다.
워킹 내 간이식당에서 치킨 누들을 먹었는데 양은 적었지만 맛있어서 두 그릇 먹었다.
노천바에 갔더니 팁 요구 과하게 하고 나이든 여자가 엥겨서 기분 나빴다 말하고 한 병 비어씩 마시고 나왔다.
리퍼블릭 클럽 가는 길목에서 당구 치며 맥주 한 병 마셨다.

그녀 Myst댄서하던 리즈 시절보다 지금은 5kg 더 나갔다.
그녀가 미스트 가고 싶대서 갔다.
맥주 한 병씩 시키고 그냥 댄서들만 구경했다.
전직 댄서였던 그녀는 자기 뱃살 나오기 전에 춤추던 기억을 떠올리며 좋아했다.
애 옷 챙기러 맨션 왔다가 콘도로 와서는 모르겠다며 잠들었다.
파타야 마지막 날
꿈속에서 그녀가 한국에 찾아왔다.
그러나 꿈속 일본 여자가 하루 먼저 찾아와 서로 결혼하자며 싸웠다.
결국 그녀를 선택했고, 꿈속 목소리가 현실에서 나를 깨웠다.
더 하고 싶었지만 실패했다.

버스에서 이 모습을 보고 있으니 마음이 좋지 않았다.
10시에 다시 일어나 짐 챙기고 샤워 후 열쇠 반납하고 터미널로 향했다.
그녀가 슬퍼 보였다.
공정거래 사이지만 12박13일 지내면서 정이 들었던 것이다.
꿈에도 두 번이나 나타난 그녀와 그렇게 방콕으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