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이바공항 도착. 스타트~!
인천공항 출발도 매끄러웠는데, 입국 절차까지 패스 없이 5분 만에 끝나서 굉장히 편했어요. 새벽 비행이 정말 최고라는 생각이 드네요. 비엣젯을 타고 이렇게 수월하게 올 줄은 몰랐는데, 땅콩 항공보다 훨씬 낫더라고요. 게다가 지연도 없었고 오히려 10분 일찍 출발해서 빨리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출국 과정도 깔끔하게 진행돼서 시작부터 모든 일이 잘 풀리는 느낌이에요. 왠지 이번 여행은 홈런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프리패스로 공항을 빠져나와 환전을 마치고 픽업 차량에 타기까지 약 15~20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숙소에 도착하면 조회를 해야 할 것 같아서 바로 다트로 이동했지요. 역시나 올 때마다 늘 보던 얼굴들이 반 이상이네요. 체크인은 2시부터라 짐은 다트에 맡겨두고 계획대로 미용 관광부터 시작했습니다.

지난번 방콕 방문 때 받은 필러와 보톡스가 잔주름을 완벽히 커버하지 못해 이번에는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재방문했어요. 그래도 이번 시술 후에는 은은하게 뽀얘진 느낌이 나서 만족스럽습니다. 작은 변화지만 기분은 확실히 좋아지네요.




그리고 많이들 아시는 바로 그곳, 오전 12시부터 일정이 시작됐습니다. 꽁까이에게 남는 라부부 인형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줬더니 감동을 받더라고요. 생전 처음 받아보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 무척 기뻐했어요. 꽁까이가 일이 끝난 후 라오까이에 갔다 온다면서 돌아오는 길에 저에게 기념품을 사오겠다고 하네요. 너무 미안해서 떠날 때 조그맣게 사탕 몇 개를 크리스마스 선물로 챙겨줬습니다.

다트에 맡겨둔 짐을 찾아 커피 한 잔 하곤 금세 숙소로 올라가 짐을 풀었어요. 이제 본격적인 여행 분위기가 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