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 벤츠 후기


B로 시작하는 두 곳 중 한 곳을 선택해 방문했습니다. 베트남에 가면서 다낭에 대한 큰 기대를 안고 여행을 떠났습니다. 방문한 장소는 오후 6시 조금 넘어서 시작한다고 했는데, 먼저 온 순서대로 진행한다고 해서 4시 30분쯤 가게에 가 순번만 적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저희 앞에 두 팀이 있더군요. 딴 곳으로 갈까 고민했지만, 다른 곳도 별반 다르지 않을 거라는 생각에 그냥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앞선 두 팀, 총 다섯 명이 대부분 선택을 완료한 탓인지, 제 취향에 맞는 파트너는 없었습니다. 그래도 좋은 경험이라며 위안 삼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아쉬웠던 점은, 저희 텐션이 낮다 보니 상대방도 같은 분위기로 흘러가서 재미가 부족했습니다. 더불어 서비스나 직업 의식 측면에서도 기대 이하라 실망스러웠습니다.
일행 중 한 명은 파트너와 숙소로 돌아와 한참 시간을 보낸 뒤, 귀가 의사를 밝혔습니다. 제 파트너는 그나마 서비스 마인드가 괜찮았고, 배달 음식을 시키면 정리와 세팅도 해주는 등 나름 성의 있는 모습을 보여 다소 만족스러웠습니다. 전반적으로 무난했지만 아주 뛰어난 경험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한 달 뒤 예정된 호치민 방문이 더욱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