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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탄톤 최고의 바를 찾아서 6편

독고
2024.10.21 추천 0 조회수 2465 댓글 16

 

안녕하세요, 독고입니다. 

오늘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장소인 레탄톤 구장을 방문했습니다.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탐방 준비를 끝냈습니다.

 

 

새벽 1시가 넘은 시각에 드디어 도착한 이곳은, 

너무나 그리웠던 제 사랑하는 구장입니다. 

설레는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연휴의 끝자락 때문인지, 

아니면 늦게 와서 그런지 많은 가게들이 문을 닫았고 평소보다 사람들이 적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좋았습니다. 

'손님이 없을 때 찾아온 손님이 더 귀한 법'이라는 말처럼요.
구장을 한 바퀴 돌다가 손버릇이 안 좋은 저는 또다시 카티에 눈길이 갔습니다.

 외모만 보는 단순한 저란 사람, 

겁도 없이 여길 또 왔네요. 

나를 기억하는 사람도, 

내가 기억하는 사람도 없는 것 같아 새로운 마음으로 입장해봅니다.
그곳에는 대략 9명 정도가 있었고, 

입구에서부터 찍은 아주 순해 보이는 아이와 틴 에이저로 보이는 아이를 선택했습니다.

 

 

좌측에는 틴, 

우측에는 메인이 앉아 서로의 존재를 반기며 저녁을 시작합니다. 

첫 잔은 국룰에 따라 원샷으로 마무리하며, 

오늘의 분위기가 좋음을 느낍니다. 

두 사람은 아무런 불평 없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셋째 형님의 자동문처럼 마음을 열어갑니다.
아이들은 이 상황을 무척 좋아합니다.

 처음엔 모두 그렇듯이 말입니다.

 오늘의 컨셉은 마치 처음 온 것처럼 신기해하며 아이들의 리드를 따르는 것입니다. 

오늘 밤은 혼자 보내고 싶지 않으니까요.
카드 게임도 하고 노래를 부르며 팁도 주면서 천천히 템포를 올려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1시간이 지나자 독고는 템포가 너무 느리다고 판단하고 서서히 속도를 높여보기로 합니다.

 다행히 초반에 젠틀하게 다가갔던 덕분에 두 사람과의 관계는 좋은 상태로 유지되고 있습니다.

 

 

그녀의 원피스는 엉덩이까지 편안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었다. 

템포가 빨라진 덕분에 우 메인은 터치에 신경 쓰지 않게 되었고, 

무엇을 하든 무관심한 상태가 되었다. 

그렇게 퇴장 20분 전, 

좌틴은 빠른 템포 때문에 나갔고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우 메인과 끈적한 시간을 보내던 중 매니저가 들어왔다...

매니저가 물었다.

 "10분 남았는데 연장할 건가요?"
독고는 대답했다. "아니요, 계산서 주세요." 

(집에 같이 가기로 했으니까요, 하하)
계산을 마치고 함께 나가려던 찰나, 

그녀는 비틀거렸다.

 (조절 실패... 순간적으로 불길한 예감을 느꼈습니다.)
매니저는 말했다. 

"그녀는 취해서 여기서 자야 할 것 같아요."
독고는 답했다.

 "아니에요, 괜찮아요. 같이 나가서 음식을 먹기로 했어요. 조금 기다려볼게요."
그러나 매니저는 단호하게 말했다. 

"죄송하지만 가게를 닫아야 해서 나가주셔야 합니다."

다 된 밥을 뒤로하고 나오는 발걸음은 무겁기 그지없었습니다. 

그렇게 천천히 걸음을 옮기며, 

아쉬운 마음에 가게를 바라보았지만, 

문은 냉정하게 닫혀버렸습니다.
아쉬움에 사로잡혀 주변을 한참 거닐어 보았습니다. 

이미 불이 꺼진 거리에서 혼자 걷고 있으니 갑자기 현실감이 몰려와 포기하고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혹시나 같은 처지의 아이들이 있을까 싶어 매의 눈으로 주위를 살펴보았지만,

 제 짝은 없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편의점에 들러 좋아하는 치즈 아이스크림 하나를 샀습니다.

 그때였습니다. 

비틀거리며 택시를 잡으려는 최애를 발견한 순간, 

'운명'이라는 단어가 떠올랐습니다.
저를 보고도 누군지 모르겠다는 취한 그녀 덕분에 자연스럽게 그녀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어디로 가냐고 묻는 그녀에게 '투 헤븐'이라고 농담을 하며 힘겹게 숙소로 모셨습니다.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기절해버린 그녀 덕분에 저도 잠시 쉴 수 있는 시간을 얻었고, 

2주 동안 갈망했던 순간을 마침내 맞이하며 정신없이 밤을 보냈습니다.

 

 

너무나도 온화한 그녀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점심까지 정성스럽게 챙겨주고, 

공정하게 거래를 마친 후 집으로 돌아가도록 해주었습니다.

 

이상으로 남자들의 도시 호치민에서 레탄톤 클라스였습니다.

댓글 16


와 꽁 보소 내 스타일 임다
ㅋㅋㅋㅋㅋㅋㅋ

와 속눈썹 때주고 싶네
때면 못알아 볼지도

니가가라하와이
떡모닝 마렵네
떡모닝 필살기죠

내가니꽃다발이가
운명이였을듯 이정도면
그랬을까요? ㅋㅋ

이건 운명이 맞네요 ㅋㅋㅋ
아 그럼 좀 아쉬운데

조성모 형님 영접하고 왔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와 꽁모닝 좋네요

꽁ㄲㅇ 자는것도 이뿌노

어제 형꺼 내일은 내꺼 꽁꽁꽁

엔젤을 델꼬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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