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본격적인 신혼여행
전날 밤 10시와 자정을 지나 오늘 아침 6시까지 세 번의 일을 마치고 나니,
머릿속이 흐릿해졌습니다.
매니저도 아침을 먹는다 하여 거실에서 함께 주문하여 식사를 했습니다.
매니저가 직접 주문해 주었답니다^^
칼국수 면발 같은 쌀국수를 맛보았는데 정말 훌륭했습니다~
우리 트랑 매니저는 제 다리에 머리를 기대어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여기저기 만져봅니다.
이제는 누가 있든 말든 자신의 몸을 저에게 맡기는 것 같습니다.
많이 친해지고 저에게 신뢰를 쌓은 듯합니다~

그렇게 저도 잠시 쉬고 나서 호이안으로 향하는 일정을 시작합니다.
도착하자마자 추천받은 스프링롤 맛집으로 갔습니다.
역시나 대단히 맛있었습니다~ 일랑도 그 맛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감탄하네요^^



날씨는 무더웠지만 경치가 아름다워 걸으며 카페로 들어갔습니다.
시간차를 두고 두 군데를 방문했어요~





발마사지샵으로 향한 후,
시원하고 상쾌한 발마사지를 받았습니다.
옆에서 트랑 매니저는 코를 골며 잠에 빠져들었죠.


데이트하듯 거리 곳곳을 걸으며 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을 즐겼습니다.
이어 호이안 강가를 산책하며 소원배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약간 선선하여 배 타기에 안성맞춤이었고,
노을이 지기 시작하는 풍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그 후 우리는 메모리얼 파크로 이동해 구경하다 공연을 관람했습니다.
그 순간부터 우리 매니저는 오늘이 마지막 저녁이라는 생각 때문인지 눈가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집안일 때문이라 했지만 나중에는 제 생각이었다고 하더군요.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우리는 그만 밤을 새우고 말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