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 별미 반칸(Banh Can)

달랏에서 특징적인 음식 중 하나로 반깐(Banh Can)을 소개합니다. 위 사진처럼 작은 웅덩이 모양의 틀에 밀가루와 달걀을 섞은 반죽을 부어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집니다. 이런 음식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작은 식당들이 모여 있는 거리를 걷다가 간판에 "Banh Can"이라는 이름이 적힌 곳을 보고 한 식당에 들어가 주문해 보았습니다.

처음 나온 반깐은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동일한 모양의 10개가 나왔습니다. 외관은 평범했고, 솔직히 맛도 특별할 것 없었지만, 왼쪽에 제공된 소스가 특유의 풍미를 더해주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침으로 먹기에 딱 좋았으며 가격은 3만 5천 동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 새우와 고기가 들어간 반깐의 사진을 보고 나서, 전날 방문했던 식당에서 10미터 정도 떨어진 다른 가게를 찾아가 다시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곳에서는 좀 더 보기 좋은 반깐이 나왔고, 재료가 다양하게 들어있어 한층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침내 제대로 된 반깐을 맛보는 기분이 들었고, 가격은 4만 5천 동이었습니다.
왜 처음 주문한 음식이 상대적으로 단조로웠는지 알 수는 없지만, 아마 주문 과정에서 오해가 있었거나 주인이 잘못 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별히 대단한 음식은 아니지만 달랏의 분위기를 느끼기에 충분한 메뉴라 소개드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