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모쏠아다 30대 파오후의 파타야 여행기 마지막

모쏠파오후
2025.02.17 추천 0 조회수 1701 댓글 13

 

 

7일차, 파타야에서의 마지막 밤이 찾아왔습니다. 마무리의 아쉬움을 욕조에서 따뜻한 목욕으로 달래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마지막 날은 무엇을 할까 고민했지만, 특별히 끌리는 계획은 없었습니다. 다만, 전날 함께했던 헐리 멤버들과 다시 판다 클럽에 가기로 정해져 있었기에 밤 일정은 이미 확정된 상태였습니다. 낮에는 몸의 피로를 풀 겸 해변을 바라보다가 해장을 위해 샤부시 레스토랑으로 향했죠.  

 

 

샤부시를 맛있게 먹고 나니 땀이 쏟아지면서 마치 몸보신을 제대로 한 기분이 들더군요. 식사 후엔 호텔 체크아웃 시간이 남아 아침에 떠난 지인과 라인 메시지를 주고받으며 센트럴 페스티벌을 거닐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어제 만난 홍콩에서 온 성림 씨와 마주쳤어요.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저녁 약속도 했지만 결국 그날이 성림과의 마지막 만남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게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다가 문득 타이거 파크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파인 저는 생각이 나자마자 바로 볼트를 불러 타이거 파크로 향했습니다. 호랑이를 보거나 만져보는 경험이 의외로 재밌더군요. 많은 사진을 찍고, 촬영도 당하고, 꽤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다만 약물을 맞아 힘없이 누워 있는 호랑이들의 모습은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파타야의 마지막 노을을 감상한 뒤 비프이터 레스토랑에서 페퍼 스테이크를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녁엔 예전에 방타이에서 만났던 지인과 소이혹에서 잠시 만나 근황을 나누고 맥주 한 잔을 했습니다. 이후 어제 알게 된 자매와 만나기로 해 해변으로 나갔죠.  

 

 

약간의 기다림 끝에 자매가 도착해 함께 해변을 산책하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녀들은 새벽에 캄보디아로 떠나야 한다고 하더군요. 저도 낮에 방콕으로 떠나 예정이라 같이 갈 수 없다는 얘기에 다들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그래도 계속 연락하기로 약속하며 짧은 인연을 따뜻하게 마무리했습니다.  

 

 

이어 썽태우를 타고 워킹 스트리트의 판다 클럽으로 이동했습니다. 그러나 10시가 갓 넘은 시간임에도 VIP 테이블은 이미 만석. 하는 수 없이 일반 테이블을 잡아 레드와 함께 신나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계속되는 VIP 행렬에 감탄하며 친구들과 게임도 하고 술도 마셨죠. 다만 내 푸잉이 가위바위보에 약해서 혼자 죠니 워커를 연거푸 마시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다 그녀가 화장실에서 돌아오며 핸드폰이 없다고 난리가 났습니다. 웨이터에게 요청하고 함께 찾은 끝에 겨우 되찾았지만 그녀는 이미 많이 취한 상태였기에 숙소로 데려왔습니다. 너무 취한 탓에 옷도 벗지 못한 채 그대로 쓰러져 잠들었고, 잠깐 쉬게 한 뒤 새벽 출발 시간에 맞춰 깨워 택시를 태워 보냈습니다.  
저는 잠시 더 자고 마지막 순간까지 욕조에 몸을 담그며 여정을 마무리했습니다. 이후 체크아웃하고 방콕행 택시에 올랐죠. 이동 중 라인을 확인하니 그녀는 이미 캄보디아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렇게 7일간의 달콤하고 다채로운 파타야 여행이 끝이 났습니다.

댓글 13


타이거 파크는 가보고 싶네요
기회되면 꼭 가보삼

술이 문제구나 역시
그런듯

항상 적당히가 중요하쥬
그게 제일 어렵기도 함다

이게 파타야 맛이구나
이게 파타야죠 ㅋㅋ

그래도 인연이란
인연이란 참 ㅋㅋㅋ

와 호랑이 ㄷㄷ
으르렁~! ㅋㅋㅋ

시베리안호렝이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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