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방벳 대학생 ㄲㄱㅇ 헌팅(7명) 진행상황
방벳에 온 지도 어느덧 12일이 지나갔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전투는 단 한 번뿐이었고, 그것도 하이즈엉 호텔 프론트 직원과의 일이었습니다. 준비가 부족했음을 스스로 돌아보게 됩니다. 원래 최소 세 번 이상의 전투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현실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습니다.
특히 ㄲㄱㅇ의 손을 빌려 성공했던 두 번의 만남 역시 약간 초라하게 느껴졌습니다. 사실 ㄷㅅㄹ 2호기와 3호기를 적절한 타이밍에 투입해야 했으나 시기를 놓치는 바람에 이번 방벳에서는 결국 만나지 않기로 했습니다. 항상 전투를 위해 필요한 ㄷㅅㄹ ㄲㄱㅇ들을 못 만나니 활동 자체가 어렵더군요.
그런 점에서 첫 전투를 가능하게 해준 프론터 ㄲㄱㅇ에게는 고마운 마음입니다. 본인도 계속 다시 오라고 하며 하이즈엉으로 초대하고 있지만, 그곳까지 가서 다시 한번 활동할 엄두가 나지 않아 현재는 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다음 주 월요일부터 4박 5일 동안 함께할 ㄷㅅㄹ 1호기와의 시간을 기다리며 외로움을 달래고 있습니다. 이번 방벳 동안 헌팅은 약 열 명 정도 한 것 같습니다. 30살의 ㄲㄱㅇ 세 명, 젊은 대학생 ㄲㄱㅇ 여섯 명, 그리고 케이크를 만드는 22살 ㄲㄱㅇ 한 명까지 총 열 명입니다.
현재까지 젊은 ㄲㄱㅇ과의 상황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호안끼엠 호텔 앞에서 만난 귀여운 18세 ㄲㄱㅇ는 부모님께서 허락하지 않을 것 같다며 일단 상황이 보류 중입니다. 두 번째로 카페에서 만난 20세 대학생 ㄲㄱㅇ 두 명은 여전히 잘로에서 침묵 상태를 유지 중입니다. 숙소 앞에서 밤에 만난 또 다른 20세 ㄲㄱㅇ은 간간이 연락이 오긴 하지만, 오늘 아침에는 부모님과 나이가 같아 불편하다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현재까지 이 네 명은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로 친구 목록에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보통 친구를 삭제하거나 메시지를 차단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아직 그런 움직임은 없습니다.
케이크를 만드는 22세 ㄲㄱㅇ은 이틀 전 함께 식사하고 손등에 입맞춤을 나눈 덕인지 오늘 아침에도 잘로로 대화가 오갔습니다. 지난주 토요일에 만났던 18세 대학생 ㄲㄱㅇ 역시 그 다음날 다시 만나 앞으로 자주 보자고 약속했지만, 지금은 잘로에서 반응이 뜸한 상태입니다. 그래도 상황이 크게 나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화요일 마트 앞에서 만난 19세 대학생 ㄲㄱㅇ과는 진지하게 관계를 이어가기로 약속했고, 주말에 함께 식사와 영화를 보기로 계획했습니다. 다만, 이 ㄲㄱㅇ의 잘로 반응 또한 빠르지는 않습니다. 바쁜 건지, 아니면 관심이 없는 건지 알 수는 없지만 가끔씩 메시지가 오고 있긴 합니다.
결국 이번 주 토요일에 만나 함께 영화를 보는 것이 이 관계의 중요한 분기점이 될 듯합니다.
현재 상황에서는 이 ㄲㄱㅇ에 가장 마음이 가는 것 같네요. 만약 토요일에 만나게 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지금 상태는 꽤 괜찮은 편입니다. 헌팅 후 두 명의 ㄲㄱㅇ와 실제로 만남까지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드문 일이니까요. 다음 주 ㄷㅅㄹ 1호기와 4박 5일 동안 헌팅의 여유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방벳은 이 정도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