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40대황혼의 4번째 타이 여행기23~! 하루의 여정

닝구라
2024.09.28 추천 0 조회수 1229 댓글 21

 

새벽 6시에 그녀를 깨웠지만 일어나지 않아 살짝 흔들어 깨웠다. 

각자 샤워를 마친 후 병원으로 출발했다. 

병원에 도착하니 동생 닌이 와 있었다. 

이런 모습을 보니 참 착한 아이구나 생각했다. 
근처 노천식당에서 국수를 먹고 진료를 받았다.

 

타이여행기

 

그런데 병원이 전산화가 되어 있지 않아서 나름 충격을 받았다. 

의사를 11시에 만날 수 있다고 해서 까페로 갔는데,

 정말 좋더라. 

북쪽으로 올 일이 있으면 여자친구와 함께 꼭 가보라고 브로들에게 추천한다.

 Pa Boon Café라는 곳이다.

 

타이여행23일차
40대여행자
자유로운여행

의사를 만나 약을 받았는데, 

강력한 우울증약과 강박증약도 처방받았다. 

그녀가 알아본 맨션을 보러 갔는데 가격은 좋고 깨끗했지만 위치가 너무 안 좋아서

 성태우를 2-3번 타야 했다. 

그래서 교통비를 생각하면 싼 게 아니라며 계약하려는 것을 말렸다. 

소이5 맨션도 보러 갔지만 만실이었다. 

소이5에서 소이6까지 성태우를 탔는데 웃긴 상황이었다.

 타자마자 내리면서 다들 웃었다. 
옐로우에서 타이 마사지도 받았다. 

혹 하나 데리고 다니니 비용이 두 배로 들었다.

 센탄에 가서 애들 옷 사는 것과 게임하는 것을 구경하다가 영화를 보러 갔다. 

이때부터 기분이 별로였다. 

나는 꿔다 놓은 보릿자루처럼 느껴졌고,

 그들만 신났다.

 더빙이 아니라고 뭐라 하길래 한 대 때릴 뻔했지만 꾹 참고

 왜 영어 버전을 봐야 하는지 설명했다. 
영화 리딩은 되는데 리스닝은 어려웠다.

 영화의 1/3 정도만 알아듣고 초반이 너무 힘들었다. 

한 시간쯤 자다가 깼다. 

영화관이 엄청 추웠다,

 브로들 태국에서 영화 볼 거면 긴팔이나 담요 꼭 챙겨가라!

 그래도 재미있긴 했다. 
그냥 보내려니 또 우울해해서 얘네 바에 왔다. 

돈 잘 쓰는 호구일 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바파인을 내가 낸다고 하니 4500밧 찍히는 걸 보고 놀랐다.

 알고 보니 Nin이가 자기 2일치 바파인을 나에게 덤탱이를 씌운 것이었다. 
숙소에 와서 그녀와 싸웠다. 

사고방식을 이해할 수 없는 점들이 많았다. 

배려 좀 하라고 했더니 듣기 싫어해서 짜증나서 그냥 보냈다. 

보내놓고 그래도 오래 만났으니 좋게 헤어지는 게 나을 것 같아 그동안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녀가 준 3000바트를 쇼핑에 다 썼다면서 빨간색 슈프림 후드를 선물로 줬다.

 끝까지 물어보니 2500바트를 주었다고 했다.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잠들었다. 
그녀가 엎드려서 폰을 하고 있어서 위에 엎드려 장난쳤다. 

마사지해달래서 등에 젤 발라주는데 갑자기 그녀 엄마에게 영상통화가 왔다.

밖에서 시푸드를 먹었는데 신선하고 가격도 괜찮았다.

 

황혼여행경험
해외여행스케치

 

소이6에 와서 그녀 머리 감고 말리는 것을 구경했다. 
숙소에 와서 수건만 세탁기에 돌리고 잠깐 잤다. 
C양과 닌자 BBQ 무카타를 먹었다. 
그녀와 친구1 워킹에서 만났다. 
그녀는 가게를 그만두었고,

 Nin과 크게 싸웠다고 했다. 
10시부터 1시30분까지 당구를 쳤다. 
갑자기 가게 마담과 애들이 친구가 되었다. 
큰돈은 아니지만 마담에게 조금 뜯겼다고 기분이 나빴다. 
애는 살짝 취한 상태였다. 
숙소에 와서 갑자기 스트립쇼를 하더니 발코니에서 야외 플레이를 하자고 해서 벗겼다. 
침대로 도망쳐 합체 실패했다. 
야외 플레이 못한 실망감 때문인 듯...

9시에 일어나서 만지작거리는데 애가 너무 졸려했다. 
잠시 껴안고 있다가 나도 숙면했다. 
12시에 일어나더니 자기 짐 싸러 가야 한다고 했다. 
전화해서 기다리라고 하려다가 그냥 채팅으로 잘 가라고 했다. 
커피와 빵을 사먹고 청소 시작했다. 
파란 머리카락과의 전쟁이었다. 
셀프 염색하고 신발 두 켤레 빨고 빨래 돌리고 침구 정리하고 한국에서도 이렇게 치우면서 살아야겠다고

 다짐하지만 여자가 우리 집에 올 일이 있어야지? 
급 슬퍼졌다. 
성태우 타고 센탄 마리나 간단히 살 것 사고 
배고파서 입구 마켓에서 똠얌 누들을 시켰는데 맛없었다. 
혼자 밥 먹는 것도 오랜만이었다. 
먹고 소이6 가려고 했지만 그녀가 아직 취직을 안 했다. 
파타야 3일 밤 남았는데 딱 끊지를 못하겠다. 
소이혹 가서 내 친구 내 단골 만남 
데리고 나갈까 고민하는 사이 그녀 또 연락 와서 접고 워킹 갔다 어제 그곳 
일찍 접고 콘도로 와서 처음으로 같이 샤워하고 ㄱㄱ 
애가 물은 넘치는데 너무 빨리 간다 
멀티 오르간을 싫어함 
숙면하면서 기분 좋음

댓글 21


여행중에는 안아픈게 최고죠
그쵸 ㅠ.ㅠ

으헐 병원이 후덜덜 할건디요 ㄷㄷㄷ
건강 관리 필수 임다

병원이 무섭네요
후덜덜 합니다

아픈게요? ㅋㅋㅋ

건강이 최고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ㄷㄷㄷㄷㄷ

병원... 전산화 안되어있으면 주사기도 다른거 꼿을수도...
그것도 그건데 어케 아픈지 설명하는것부터 멘붕임 ㅋㅋㅋㅋㅋ

으헐 건강관리 잘하세요 ㅠ.ㅠ

다들 잘해주면 호구로 보죠 ..

니가가라하와이
태국 병원 불안하던데 ㄷㄷㄷ

항상 조심하고 건강 유의 하셔요 ㅠ.ㅠ

병원비 상당할건데요 저 감기 걸려서 태국 병원 갔다가 주사 한데 놔주고 12만원 나오던데 ㄷㄷㄷ

태국 병원도 여행자 보험이면 될려나 ㄷㄷㄷ

건강 잘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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