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MBTI J의 인생 첫 결단!! 준비없는 파타야 여행" 전반전 - 1

MBTI
2024.10.30 추천 0 조회수 2302 댓글 19

 

저녁 비행기를 타기 위해 오후 3시에 인천공항에서 친구와 만나기로 했어. 

공항철도를 타고 터미널1 출국장으로 가는 길에, 

다른 브로가 소개해 준 캡슐 호텔을 스치듯 지나쳤지.

 

 

예전에는 백드랍하고 탑승권 받느라 줄이 길어서 시간이 꽤 걸렸는데, 

이번에는 정말 빠르게 수속이 진행되더라구!

 

 

백드랍부터 기내수화물 검사, 

그리고 출국수속까지 30분도 채 안 걸린 것 같았어!

 7월에 태국 갔을 때는 이렇게 빠르지 않았는데, 

친구랑 신기해하며 면세구역으로 들어갔어. 

신세계면세점에서 얼리 도착 이벤트 덕분에 3만원 쿠폰을 받고, 

유니버스클럽이라서 면세포인트도 챙겼어.

 출석체크 포인트를 모아 로우로우에서 크로스팩을 거의 만원 정도에 샀지! 매우 만족 :)

 

 

비수기라 그런지, 

공항은 한산하여 마음껏 돌아다니며 쾌적함을 만끽할 수 있었어. 

라운지에 가서 식사를 할까 고민했지만,

 태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배가 고프지 않을 것 같아 저녁쯤 먹기로 했어.

 아멕스 카드로 무료 커피도 받아서 잠시 여유를 즐겼지.

 

 

잡화점에 들러 귀여운 소품도 몇 개 샀어. 

그런데 말이야! 

브로들, 

공항에서 라운지를 이용할 계획이라면 반드시 먼저 라운지로 가는 게 좋아! 

사람이 정말 많더라고. 

요즘 대부분의 마일리지 카드나 트래블 카드에는 공항 라운지 혜택이 포함되어 있어서 사람들이 엄청 많아.
인터넷으로 미리 구매한 면세품을 인도받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는 라운지 줄에 서서 기다렸어. 

친구는 포기하고 다른 음식점에서 끼니를 해결하러 갔고. 

한 시간 넘게 기다린 끝에 겨우 라운지에 들어갈 수 있었는데, 

탑승까지 남은 시간이 30분 정도였어.

 정말 폭풍처럼 음식을 흡입하고 비행기에서 마실 아이스를 빈 병에 제조해서 담고 탑승장으로 열심히 뛰어갔어.
다음부터는 면세구역에 들어오자마자 무조건 라운지부터 가겠다고 다짐했어. 

ICN -------------> BKK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을 때, 

예정된 시간보다 조금 늦었음을 깨달았다. 

본진이 아닌 탑승동에서 캐리어가 와야 했기에, 

짐이 도착하는 데 예상보다 시간이 꽤 걸렸다. 

미리 예약해둔 친한 드라이버에게 연락하여 조금 더 기다려 달라고 부탁해야 했다.
다행히도 그는 쿨하게 괜찮다고 하며 잘 챙겨 나오라는 메시지를 보내주었고, 

그제서야 마음이 놓였다. 

태국에 오면 항상 가장 먼저 찾게 되는 짭퉁2프로 음료를 사서 담배 한 대 피운 후, 

우리를 파타야로 데려다줄 드라이버에게 우리의 위치를 알렸다.

 

 

주차동에 차를 세워놓고 여행객을 픽업해서 주차동까지 같이 가는 경우도 있을 텐데... 

나는 만사가 귀찮아서 그냥 드라이버에게 내 위치를 찍어주고 데리러 오라고 하는 편이다. 

예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람이라 굳이 말하지 않고 사진 한 장으로 해결한다.
한 시간 반쯤 고요한 고속도로를 달려 2시가 다 되어 파타야 숙소에 도착했다. 

어차피 첫날은 잠만 잘 예정이라 친구 숙소에서 쉬기로 하고,

 일어나면 내 호텔로 이동하기로 미리 이야기해 두었다.
친구가 체크인을 하는 동안 나는 뒤쪽 소파에 앉아 조용히 지켜보고 있었다. 

리셉션의 직원은 꽤나 매력적인 언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갓 20대가 된 풋풋한 느낌과 아담한 체격,

 늦은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환하게 웃으며 우리를 맞아주는 모습이었다.
우리가 배가 고픈데 시간이 늦어서 근처에 음식을 파는 곳을 알려달라고 했을 때 

손짓 발짓 번역기를 사용하며 애쓰던 모습이 귀여웠다. 

체크인을 마친 후 무언가 홀린 듯 리셉션으로 가서 그녀에게 라인을 알려줄 수 있냐고 물었다.

 그녀는 흔쾌히 자신의 핸드폰을 가져와

 QR 코드를 내밀며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물어보라고 했다.

 

 

후편에서 다시 등장할 이 인물은 잠시 뒤로하고, 
우리는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무카타를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트리타운으로 가서 가볍게 한잔 하기로 결정했어. 

새벽 2시가 넘어서 썽태우를 타고 센탄 쪽으로 향하는데, 

낯익은 얼굴이 내 앞에 앉아 있는 거야!

 

 

나는 직접 픽업한 적은 없지만, 

소이혹을 좀 다녔다고 하면 누구나 알 만한 그런 푸잉이었지. 

사진과 현실이 생각보다 잘 매칭되어 신기했어. 

(아마도 가게 문 닫기 직전에 바파인된 것 같았어.) 

우리는 센탄을 지나 트리타운의 만남의 광장에서 

간단히 끼니를 때울 음식과 창 맥주를 시키고 남자 둘이 짠!

 하며 태국에 온 것을 실감했어.
소화를 시킬 겸 돌아본 부아카오 거리는 새벽인데도 꽤 많은 가게들이 영업 중이었어.

 비치로드는 거의 불이 꺼져 있었거든.

 

싸이끄럭이라는 음식은 싸긴 했지만, 

나는 그 삭힌 맛 때문에 도저히 먹을 수가 없더라. 

같이 간 친구는 더 강렬한 삭힌 맛을 원한다고 해서 웃음이 터졌지. 

새벽 4시가 다 되어 숙소로 돌아온 우리는 

긴 이동 후 배부르게 먹었더니 

몰려오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빠르게 씻고 잠들었어.

 

댓글 19


와 브로는 리셉션부터 바로 라인 따는 클라스 ㄷㄷㄷ
겸사겸사 빌드업 하는거죠 ㅋㅋ

리셉션 푸잉이 궁금해지네요 과연
어떤일이 생길까요? ㅋㅋ

하 리셉션 푸잉 몸매 쩔거 같은데

오호 소이혹 유명인사인가요? ㄷㄷㄷ
네임드죠 거의

소이혹 푸잉 만날려면 오픈런인가
ㅅㅌㅊ는 필수죠

하 리셉션 기대됩니다 나도 리셉션 도전 해 볼까 은근 괜찮은 푸잉들 많이 보이던데
리셉션 은근히 라인 따기 쉬울듯 데 경험상 ㅋㅋㅋ

리셉션 푸잉 몸매가 장난없어보입니다
라인이 확실 하죠 나올때 나오고 들어갈때 들어가고

와 리셉션까지 작업을 클라쓰~!

소이혹 푸잉 어디로 가야 되나요? 하 내 스타일인데

어디 호텔인가여?

좋아보입니다 !

저 호텔 나도 가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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