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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탄톤 최고의 바를 찾아서 4편 (역대급 도라에몽 만나 후기)

독고
2024.10.18 추천 0 조회수 2405 댓글 17

안녕하세요. 

'레탄톤 최고의 바를 찾아서'라는 주제로 탐방 중인 독고다이입니다. 

오늘의 여정은 자게에서 미리 말씀드린 대로, 

역대급 도라에몽을 만난 후기를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오늘 방문한 장소는 바로 CRUSH BAR입니다.

 

 

순찰을 돌던 중, 

제 마음에 쏙 드는 스타일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위 사진 속 오늘의 주인공 '도라에몽'이 보이네요... 무서운 존재군요.
처음부터 도라에몽을 선택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우선순위에서 밀렸기 때문입니다. 

첫눈에 반한 ㄲㄱㅇ와 그에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지닌 2순위를 골라 시작해봅니다.

 

 

왼쪽에는 나의 이상형이 앉아 있고, 

오른쪽에도 그에 못지않게 아름다운 인물이 자리를 잡고 시작을 알렸다.
그러나 오늘도 첫 잔은 원샷이라는 나의 명령에 두 번째 순위가 거부감을 드러냈다. 
(왜 소개팅할 때는 다들 술을 잘 마신다고 말해놓고 막상 시작하면 피하는 건지... 참 웃기다.)
미련 없이 두 번째 순위를 보내고 다시 기회를 살피는데, 

'오늘의 주인공 도라에몽'이 등장했다.
도라에몽은 세 번째 순위조차 아니었지만,

 소주를 너무 좋아한다는 적극적인 어필 덕분에 자리에 앉혀보았다.

 

 

앉아서 보니, 외모도 시간이 지날수록 매력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렇게 다시 흐름을 이어갔고, 

도라에몽은 주어지는 것마다 아주 잘 마십니다. 
제 왼쪽의 1순위도 빠짐없이 잘 마셔서 기분 좋게 게임을 많이 하며 재미있는 분위기를 유지합니다.
어느새 1순위와 도라에몽 모두 술기운이 오르자, 

1순위는 물빨 어택을 시도했습니다. 

미드까지 확인하며 그려왔던 그림이 거의 완성되어 갈 무렵...
화장실에 다녀오겠다고 했던 1순위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두 가지를 선택하는 이유는... 

같은 시간대에 취기가 한껏 오른 도라에몽이 기다렸다는 듯이 열정적으로 올라타지 않겠습니까?
1순위의 공백을 느낄 틈도 없이, 

도라에몽은 저를 이끌어 주었습니다. 

그는 제 다리 위에 마주 보고 앉아서는 내려올 생각이 전혀 없는 듯했습니다.
ㄷㄱㅌㅎ는 기꺼이 허락을 주었고, 

그 결과 스멜 확인이 이루어졌다.
무색하고 무취한 그 향기에 의해 마음이 홀린 듯 빨딱빨딱하게 되었습니다.
도라에몽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그때,

 술을 가져다주던 벨보이가 우리의 모습을 목격하고 매니저에게 알렸는지 남자 매니저가 갑작스럽게 방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러나 매니저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우리의 친밀한 순간을 멈추지 않고 계속 이어갔습니다.
매니저가 시간이 다 되었다며 방해를 시작했을 때, 

나는 아직 15분이 남았으니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그는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중요한 순간에 상당히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ㅡㅅㅡ).
입구에서 무제한으로 술을 제공받기로 했는데, 

소주 5병을 마시고 나니 없다고 하며 더 이상 주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화장실에 들어갈 때와 나올 때의 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는 곳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급히 자리를 떠야겠다는 생각에 계산서를 요청하고 도라에몽과 함께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ㄲㄱㅇ가 너무 취했다는 이유로 매니저가 출입을 막았습니다.
가게 입장에서는 당연히 손님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경험이 풍부한 독고로서 상황 판단이 빠릅니다. 

그래서 그녀에게 한 잔 더 마실 수 있는지 재빨리 물어보고, 

매니저 앞에서 허락을 받아내어 분위기를 반전시켰습니다.
원래는 집으로 바로 갈 예정이었지만, 

친절한 매니저가 부축까지 해주었습니다.
택시가 바로 앞에 있었지만, 

우리는 잠시 뒤로 물러나 더 큰 목표를 위해 나아갔습니다.

 세 명이 함께하는 이 여행은 마치 84 컨셉처럼 느껴졌습니다.

 매니저는 나와 다른 한 사람만 보내려는 생각이 전혀 없었고,

 결국 우리 셋은 함께 술잔을 기울였습니다.
독고는 상황의 긴장감을 느끼고 그녀에게 술을 주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대신 남매와 한잔하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렇게 대화를 이어가면서 매니저의 경계심이 조금씩 풀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도라에몽은 주사가 있었네요, 

했던 이야기를 무한히 반복하는 특이한 능력을 발휘합니다. 

정말이지, 

그는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는 네버엔딩 투머치 토커이며, 

같은 말을 계속해서 되풀이하는 것이 문제인 친구입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어느덧 새벽 4시가 넘었고, 

지친 기색이 역력했던 매니저는 결국 GG를 선언하고 퇴근했습니다. 

그 순간은 내 계획이 틀리지 않았음을 확인한 짜릿한 경험이었습니다.

 

 

남매가 떠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비틀거리는 도라에몽을 부축하며 숙소로 향했습니다. 

그렇게 도착한 숙소에서는 행복할 줄 알았지만, 

상황은 예상과 달랐습니다.

 '도라에몽'이라는 별명은 숙소에 도착한 이후 붙여진 것입니다.
한때 자유롭게 드나들던 동굴이 갑자기 굳게 잠겼다. 

그녀는 자신이 그런 여자가 아니라고 말하며,

 거부의 벽을 세웠다.

 더 놀라운 것은 아래층에 어머니가 살고 있어 불가능하다는 이유였다. 

이 상황은 처음 겪어보는 것이었고,

 도무지 그 의도를 파악할 수 없어 당황스러웠다.
그러나 끈질긴 노력 끝에 철통 같은 보안을 뚫고 첫 번째 방어선을 넘었지만, 

마지막 단계에서 멈춰야 했다. 

그녀는 반복해서 같은 말을 하고,

 소리를 지르며 거부했다. 

심지어 큰형님의 도움으로 8장을 들고 갔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부족하다며 더 많은 것을 요구했다.
갑작스러운 고함 소리에 귀가 멍멍해졌습니다. 

아무리 막아도 그치지 않는 소리에 정이 뚝 떨어져버렸죠. 

결국 옷을 입히고 나가라고 했지만, 

도라에몽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시계를 보니 어느새 새벽 5시를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피로감이 몰려와 정신이 아득해졌고,

 도라에몽이 무슨 사고라도 칠까봐 슬슬 두렵기 시작했습니다. 

더는 안 되겠다 싶어 물을 건네며 진정시키고 차분하게 돌아가달라고 부탁하자, 

드디어 고성방가는 멈췄습니다.
그러나 도라에몽은 계속해서 존재하지 않는 아래층 엄마 이야기와

 이미 스무 번은 들었던 유학과 가정 문제에 대해 말하며 저의 인내심을 시험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럽게 도라에몽이 나의 중요한 부분을 움켜쥐고, 

ㅅㄲㅅ 시도하려 하여 극도의 공포를 느꼈습니다. 

물어 뜯길까 봐 걱정되었습니다...
결국 독고는 곧휴에게 순응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그는 '설마 그렇지 않겠지'라는 희망을 품고 곧휴에게 모든 것을 맡겨봅니다. 

이 복잡한 감정 속에서, 내가 느끼는 도라에몽에 대한 애증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ㅅㄲㅅ 능력만큼은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후로부터는 부드럽게 그려왔던 그림이 점차 완성되어 갔습니다. 

스스로를 헨타이라고 칭하는 도라에몽은 일본 작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ㅈㅌ가 끝난 후,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ㄲㄱㅇ를 직접 씻기고 이불까지 덮어주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말을 이어가며 절대로 생각을 멈추려 하지 않습니다.
 

간청하고 또 간청한 끝에 마침내 집으로 보낼 수 있었습니다. 
후기를 쓰는 이 순간에도 그때의 감정이 떠올라 갑자기 피곤해지는군요. 
당시에는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니 어느 정도 재미있던 기억만 남아 추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 17


도라에몽 ㅋㅋㅋㅋ
역대급임 ㅋㅋ

도라에몽 골때리네 진짜 포즈 보소
그냥 미친거 같음 ㅋㅋㅋ

거의 뭐 오스네요 ㅋㅋ
사부님 모시듯 ㅋㅋ

명의 받들겟습니다 자세 좋네요 ㅋㅋㅋ
떡 떡 출발 ㅋㅋ

역시 본능이 지배하는 스킬 클라스 ㅋㅋㅋ
와 그건 인정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무섭지만 재미난 처자네요
와 한번으로 만족 할랍니다 ㅋㅋㅋ

그래도 놀기는 좋을듯 ㅋㅋ

오스 미쳤다 ㅋㅋㅋ

무서워도 재미는 있을듯

공포다...
음 ㅋㅋㅋㅋ

스킬이 대단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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