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다낭후기 올려봄,,, [6]
6일차
여행을 온 지 거의 일주일이 되어가면서 새로운 경험을 위해 마사지에 관심이 많아졌습니다. 숙소 2층에 위치한 마사지샵에서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50% 할인 행사를 한다고 해서 방문해 보았습니다. 한 시간 반에 400동 정도의 가격이었으며, 마사지사는 몸매가 좋고 친절했습니다. 대화를 번역기의 도움으로 진행하다가 연락처를 교환했더니, 기혼자로 보였으며 아이도 두 명 있다고 했습니다. 이후부터는 주로 마사지샵이나 이발소를 방문하며 새로운 연결점들을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그래도 마사지는 몸이 시원해지니 손해 보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7일차
오전에는 로컬 마사지샵을 방문했습니다. 가성비를 고려해 한인타운 근처의 현지 샵 위주로 찾아다녔는데, 그곳에서는 세 명의 마사지사를 고를 수 있었습니다. 가격이 저렴한 편이었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습니다. 그중에서 체격이 좋은 분을 골랐는데, 마사지 강도가 적당하고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오일 마사지를 받는 동안 몸의 긴장감을 푸는 데 효과적이었습니다. 마사지사가 체격적으로 건강한 느낌이라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경험이었습니다.





이날 예전에 호텔에서 알게 되었던 여성과 다시 만났다. 저녁에는 해산물을 파는 로컬 식당에서 식사 겸 술을 마셨다. 가게는 사람이 정말 많았고, 맛도 굉장히 훌륭했다. 여기서 술 한잔하며 정말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





술을 마신 뒤에는 시내에 있는 카페로 이동했다. 커피 맛이 꽤 훌륭했는데, 분위기도 괜찮았다. 커피를 마시고 난 뒤에는 한강 근처를 손잡고 걸으며 잠시 산책을 했다. 그리고 다시 숙소 근처에 있는 해산물 집으로 이동해 한잔 더 하기로 했다.


밤 10시가 넘어서 갔는데, 손님이 매우 많았고 거의 대부분 한국인이었다. 현지인들은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거기서 분위기를 즐기며 한잔 더 하다가 용기를 내어 호텔에 가자고 얘기했는데, 상대가 갑자기 단호하게 거절하며 정색을 했다. 진지하게 사귀는 사이도 아닌데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건 지나치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순간 당황스러웠지만 미안하다고 사과하며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다.
귀국하기 전 공항에서 마지막으로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은 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