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스펙터클한 시간 및 첫 전투성공

동키
2025.02.08 추천 0 조회수 2297 댓글 16

 

이번 여행은 매 순간이 예측할 수 없는 변화로 가득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호안끼엠 근처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마친 후, 방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여유를 즐겼습니다. 그 사이 라오스에서 만난 한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습니다. 그가 곧 다시 라오스로 돌아간다며, 원래는 미리 떠나야 했지만 저와의 약속을 위해 일정이 늦춰졌다는 이야기를 전해주었습니다. 이틀 전 간절히 원했던 순간을 경험했던 것으로 만족하려고 합니다.  

짧은 휴식을 끝낸 뒤, 오후 2시쯤 설레는 마음을 안고 지아람 버스터미널로 향했습니다. 첫 경험을 함께 나눌 상대방을 위한 준비를 하며 기대감이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버스 요금이 이전보다 인상되어 만동이 되었더군요.  

하이즈엉에 도착하고 간단히 점심을 해결한 뒤, 약속한 그를 기다리는데 뭔가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전부터 메시지 앱에 접속하지 않는 모습이 의아했습니다. 밤샘 일을 하고 집에서 쉬고 있을 거라며 스스로를 달래며 기다렸지만, 오후 3시가 지나도 여전히 연락은 없었습니다.  

호텔 예약도 미룬 상태로 카페에서 기다림을 이어갔지만 아무런 응답이 없자 잠시 고민 끝에 밖으로 나섰습니다. 그때 근처에서 우연히 예쁜 여성이 택시를 기다리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용기를 내어 대화를 시도했고, 그녀는 30살이며 아직 결혼은 하지 않고 작은 가게를 운영 중이라고 소개했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던 중 그녀가 부른 택시가 도착했지만, 급하게 연락처를 교환하며 인연을 이어갔습니다. 이후 그녀에게 메시지를 보내자, 은행에 근무하는 28살의 여동생 사진을 보내주며 소개해 주겠다고 하더군요. 역시 좋은 인연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약속했던 상대의 소식은 여전히 없었습니다. 오후 4시가 가까워졌지만 여전히 답변은 감감무소식이었고, 이유를 짐작하기도 어려웠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서서히 하노이로 돌아갈 준비를 해야 할 때가 다가왔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하이즈엉 첫날에 머물렀던 호텔 직원에게 연락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다행히 오후 4시에 퇴근할 예정이라며 이후 만날 수 있다는 대답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솔직히 말했습니다. "지금 내가 가지고 있는 돈은 많지 않다"고요. 그러자 그녀는 근처의 저렴한 모텔을 추천해 주었습니다. 곧바로 추천받은 모텔에 도착했는데, 두 시간에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더군요. 다만 시설 면에서는 많이 부족했고, 외부 소음까지 모두 들릴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습니다.  
잠시 후 ㄲㄱㅇ가 도착해 노크 소리가 들립니다. 아오자이를 입고 올 줄 알았고, 살짝 보이는 ㄱㅅ을 기대했지만, 대신 편안한 옷차림으로 왔네요.
바로 안아 침대에 눕힙니다. 그리고 천천히 불편한 것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합니다.
마침내 아오자이 속에 숨겨져 있던 가슴을 손으로 쓰다듬으며 입으로 신호를 보냅니다.
그리고 천천히 아래로, 아래로 내려갑니다.  
ㄷㄱ의 상태가 ㅅㅈㅇ를 받아들일 준비를 완벽히 마쳤네요.
그렇게 이번 방벳의 첫 전투는 예상치 못한 ㄲㄱㅇ와 마주하며 치르게 되었습니다. 고마움의 표시로 큰형님 두 장을 건넸습니다.
하노이에서 약속했던 또 다른 21살의 ㄲㄱㅇ를 만나기 위해 터미널로 가는 그랩을 예약했는데, 시간이 지나도 차가 전혀 움직이지 않네요.
그때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던 ㄲㄱㅇ가 다시 와서 뒤에 타라고 했습니다. 가녀린 ㄲㄱㅇ의 어깨에 손을 얹고 함께 달렸습니다. 그리고 ㄲㄱㅇ가 내려준 곳에서 바로 하노이행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오후 9시를 조금 넘긴 시간, 호안끼엠 하이랜드 카페에 도착해 20살의 ㄲㄱㅇ를 만났습니다. 역시 젊고 예쁜 ㄲㄱㅇ와 함께 있으니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앞으로 더 친하게 지내기로 약속한 뒤 함께 사진을 찍고 헤어졌습니다.

 

 

오늘 하루는 정말 다이내믹한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특히 헌팅에 대한 자신감을 되찾은 게 가장 큰 성과였네요.

댓글 16


헌팅 으로 홈런 여행 ㄷㄷㄷ
거의 숙제가 반인듯

나도 헌팅 하러 방벳 가야지
헌팅 이거 은근 꿀잼이죠

꽁 킬러엿네요
킬러는 아님 ㅋㅋㅋ

런 쳤으면 즐달이죠
유종의미를 위한 방벳이죠

브로 자신감이 멋있네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쥬 ㅋㅋㅋ

이게 헌팅이구나

헌팅의 메카 좋네

메모각이군

화련한 헌팅 구력이네요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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