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여행기 1~!

안녕하세요, 여러분. 첫 여행지로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를 선택하고 항공권을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행동으로 인해 기름값이 급등하면서 비행기 요금도 크게 올랐습니다.

 7박 8일 일정에 아시아나 항공으로 130만 원을 결제했어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합병하면서 이제는 직항편을 80만 원 이하로 기대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예전에는 직항편이 30만 원대였던 시절도 있었죠.
호텔은 "옐로호텔 하모니"로 예약했습니다. 

1박에 약 4만 원이고, 길 건너편에는 말리오보로가 있습니다. 

자카르타의 명소인 클래식과 트래블 호텔이 10분 거리에 있으며, 1001호텔도 가깝습니다. 

위치가 우리 같은 배낭여행객들에게 아주 좋고, 3성급 호텔이지만 방 상태는 4성급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고 넓습니다.
비행기와 호텔 예약을 마쳤으니 이제 첫날 후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분들을 위해 공항에 도착하면 어떤 상황이 벌어지는지 자세히 설명해 드릴게요.

 오후 3시 20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하여 대략 저녁 8시 30분이면 자카르타 수카르노 하타 공항에 도착합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동남아 특유의 끈적한 공기가 느껴집니다.
여기서는 비자를 사야 합니다. 

돈 내는 곳에서 달러로 $36를 주면 영수증을 줍니다. 

그 다음 옆 창구에서 비자를 발급받는데, 

인도네시아 스타일답게 일 처리가 느리고 인원도 적어서 짐 찾는 데까지 약 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짐을 찾고 나면 커스텀 통과 후 공항 밖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그랩이나 고잭 서비스가 잘 되어 있지만,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것은 가격이 너무 비싸서 블루버드 택시를 타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나가서 왼쪽으로 쭉 가면 블루버드라고 쓰여 있는 곳이 있는데,

 그곳에서 목적지를 이야기하면 직원이 택시를 잡아줍니다.

옐로호텔에 체크인하고 나니 대략 밤 11시쯤 된 것 같습니다. 

주변에 놀 곳이 많아서 첫날 그냥 잘 수는 없죠. 

자카르타에 왔으면 클래식을 가야 합니다.

 클래식은 대략 새벽 2시까지 운영하니 시간 여유가 있었습니다.
클래식 클럽은 GF(한국식으로는 1층), 2층(한국식으로는 3층),

 그리고 현재 열려 있지 않은 4층(한국식으로는 5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보통은 GF보다 2층이 더 유명합니다. 

입장하면 손목에 번호표를 채워주고 문을 열고 들어가면 마마상이 다가옵니다.
마마상 구역에 따라 다른데, 마음에 들지 않으면 무시하고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와니따를 골라야 하는데, 

마마상이 권한다고 해서 속지 말고 꼭 본인이 원하는 와니따를 선택하세요.
가격은 한 명당 약 36만 루피아입니다. 

여러 명과 함께 즐기는 것도 가능하지만 집중하기 어렵기 때문에 두 명 이상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방 배정을 받으면 와니따와 함께 비밀의 방으로 이동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는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시면 됩니다.
모든 일이 끝나면 와니따에게 팁을 줄 수도 있습니다. 

기분에 따라 약간의 금액을 주시면 되고,

 다시 처음 입장했던 장소로 돌아갑니다.
오늘 할 일을 모두 마쳤으니 클래식 호텔 길 건너 유명한 박소 집에서 식사를 하고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여기까지 첫날 후기였습니다.
 
3줄 요약:
1. 비행기 요금이 매우 비쌉니다.
2. 공항에서는 그랩이나 고잭 대신 블루버드를 이용하세요.
3. 첫날에는 클래식을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