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틀딱 모쏠아다 파타야 여행기2

틀딱
2025.02.12 추천 0 조회수 1568 댓글 15

 

2일 차  
새벽까지 친구와 신나게 시간을 보낸 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오후 1시였습니다. 주말이라는 생각에 갑자기 비프이터 뷔페가 떠올라 먹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친구를 깨우며 "일어나자~" 했지만, 친구는 "안 먹고 더 잘래..."라며 단호하게 누워 있더군요. 어쩔 수 없이 용돈을 쥐여주며 "나 혼자 다녀올게~" 하니, 쿨하게 가라고 하더라고요.
결국 나 홀로 비프이터에 갔습니다. 혼자서 열심히 푸드 파이터처럼 음식을 해치우고 있는데, 친구한테서 연락이 왔습니다. 자기는 그냥 집에 있는 침대로 옮겨서 자겠다는 메시지였습니다.

 

 

뭐, 이미 나온 걸 어쩌겠나요. 저는 그냥 열심히 냠냠 음식을 즐겼습니다. 그 후에는 마사지를 받아 피로를 풀고, 석양 붉게 물든 풍경과 지나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커피 한 잔을 홀짝였죠.

 

 

석양이... 진짜 지더군요.  
오늘은 좀 새로운 걸 즐기고 싶어서 친구에게 "오늘은 나 혼자 자유롭게 놀아볼까 해"라고 말했더니, 친구가 살짝 삐지더라고요. 아니, 그럼 잠을 좀 줄이든가...! 결국 친구는 집에서 계속 자다가 저녁 8시가 넘어 연락을 줬습니다. 솔직히 한편으로는 "같이 놀기 힘든 친구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도 좋은 기억을 만들어줘서 고맙긴 했습니다.  
암튼, 커피를 마신 뒤에는 여섯 번째 골목에서 만나게 된 멋진 친구들과 맥주 한 잔 하면서 즐기기도 했습니다. 오늘은 여행 초반인 만큼 여기저기 다니며 더 많은 걸 경험해 보고 싶었으니까요.

 

 

그렇게 부아카오의 마타도르 거리에서 간지나는 기타 연주를 하는 아저씨의 음악도 듣고, 지난번 여행 때 알게 된 마타도르 여성과도 만나 회포를 풀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네온사인이 나를 감싸는 거리를 오랜만에 걸으며, 에이고고를 몇 군데 돌아봤어요. 하지만 에이고고 누님들은 뭔가 매력이 부족하게 느껴졌다고 해야 할까요. 그래서 LD도 사주지 않고 그냥 구경만 하며 시간을 보낸 뒤, 자정을 넘기고 다시 육거리로 향했죠. 오늘 찍은 사진은 이것뿐이네요.

어쨌든 육거리를 몇 차례 돌아다니다, 지나가는 차를 피하려고 길 옆에 서 있는데 화장을 진하게 해서 약간 일본 스타일 느낌이 나는 푸잉이 저를 바라보며 다가오더라고요. 그래서 너랑 놀아볼까? 하는 마음으로 가게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이 친구가 텐션도 좋고 유쾌해서 시간이 금방 흘렀어요. 함께 더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어 위드고를 제안했더니 흔쾌히 좋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다른 사람에게 연락이 와서 내일 한국 친구가 귀국하는 날인데 자기랑 한잔하자고 한다는 겁니다. 눈치 보니 친구를 만나러 가고 싶은 것 같길래, "그럼 짧게 나랑 시간 보내고 친구를 만나러 가면 어때?"라고 제안했죠. 그러자 정말 기뻐하며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둘이 합의하고, 그녀는 1시에 퇴근하니 먼저 나가 뒷골목에서 기다리라고 했어요. 저는 개꿀이라고 생각하며 기다렸고, 정말로 퇴근하자마자 나오더군요.

짧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완전 서큐버스 같은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후 그녀를 떠나보내고 시간이 어느덧 새벽 두 시 반에서 세 시가 넘어갈 즈음에 고민했죠. 잘까? 아니면 핫플레이스 헐리우드에 들러볼까? 결국 베카딘이나 한 번 구경하자는 생각에 밖으로 나왔습니다.

베카딘에 도착했는데 자리 없으니 나가라는 게 아닌가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왔지만, 근처를 서성이다가 그냥 숙소로 가서 쉬자고 마음 먹었죠. 세븐 앞에서 무삥 두 개 사 들고 숙소로 돌아와 가볍게 먹으며 짝대기 라이브 방송을 보는데, 방송 중에 한 시청자가 자기 베카딘에 있다고 하는 겁니다. 푸잉 세 명과 본인이 있으니 와도 된다는 말에 "오케이! 곧 갑니다!" 하고 베카딘으로 다시 갔습니다.

도착해 보니 잘생긴 영국 분 한 분이 여친 푸잉과 그녀의 친구들 셋과 함께 있더군요. 술 마시며 노는 사이, 여친 푸잉 제외 다른 친구들은 슬그머니 사라져버렸고 결국 저와 그 커플만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잘생긴 영국 분께서 제가 혼자 있는 것을 보고 매칭을 해줄까?' 하듯 권유하시길래, "아닙니다! 전에 이미 즐거운 시간도 보냈고 오늘은 그냥 쉬어도 괜찮아요" 라고 했죠. 그런데 파타야에 왔으면 더 놀아야 한다며 꼭 한 명 더 데리고 놀라고 적극적으로 추천하더라고요.

결국 토니라는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해 "싸와디캅~ 아원트 레이디!" 하며 적당히 팁을 쥐여줬습니다. 이 친구도 바로 OK 하면서 쭉쭉빵빵한 몸매의 매력적인 친구를 소개해줬어요. 글래머라기보단 탄탄한 스타일의 친구였는데 괜찮더군요. 텐션이 엄청 높진 않았지만 무난했던 친구와 함께 다시 넷이 모여 놀다가 각자 숙소로 돌아가 또 다른 즐거움을 즐기며 파타야 2일 차를 마무리했습니다.

댓글 15


와 뼈다구 크기봐 ㄷㄷㄷ
양도 많고 맛까지

쥰내 맛잇겠다 진자
립은 실패가 없죠

파타야 가고 싶다
당장 가시죠

그립다 아고고

비프에프터 가야지

립 퀄리티 지리네

육질 미쳤네

저기 꼭 가봐야지

ㅋㅋㅋㅋㅋㅋ

마타도르라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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