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1일차
여느 때처럼 새벽에 일어나 부스스한 상태로 버스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출발!
매번 사람 많아서 오래 걸리길래 이번에도 그럴 줄 알았는데, 웬일로 들어오니 2시간이 넘게 남았네요…;;
카페에서 자몽에이드 마시고, 커피도 마시고 했는데도 시간이 안 갑니다.
빨리 가고 싶은데, 시간이 참 느리게 가네요.
베트남에 다니면서 한 번도 옆자리에 여자가 앉은 적이 없었는데, 오늘은 귀여운 베트남 여자분이 옆에 앉았어요 ㅇㅅㅇ
웬걸… 비행기가 뜨자마자 둘 다 기절.
중간에 잠깐 눈 떠서 옆을 보니 여자분도 꾸벅꾸벅 졸고 있더라고요.
결국 비행기가 도착해서 내릴 때야 서로 겨우 깼습니다.
아… 말이라도 걸어볼걸! 하지만 졸린 건 도저히 이길 수 없네요.
도착 후 숙소에 짐을 풀고 이발소로 갔더니, 오늘따라 회식이라 일찍 문 닫았다고 하네요…
어쩔 수 없이 숙소에서 대충 면도만 하고 저녁 먹으러 나갔습니다.

이번엔 4명이 함께 오뚜기 식당으로 갔어요!
저는 체격에 비해 밥을 정말 조금 먹습니다. 키와 덩치에 비해 진짜 쥐꼬리만큼 먹는데, 오늘도 다른 분들의 먹방을 감상했네요 ㅎㅎㅎ
밥을 먹었다면 이제는 당연히 디저트 타임! 다른 곳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시 혼가라(혼합 노래방)가 최고였어요!
2시간 동안 마음껏 즐기고 숙소로 돌아와서는 넷플릭스 보고, 장난치며 이야기하다 보니 어느새 새벽 1시.
결국 야식까지 시켜 먹고 잠들었네요.

또한 라부부 인형 선물해줬더니, 랜덤 박스를 주문해서 다시 선물로 주더라고요!
근데 레어템을 뽑았다며 자랑하길래 뭐가 레어인지 봤더니… 눈동자가 조금 다르더군요.
그런데 이런 큰 물건을 들고 다니기 참 번거로운데, 한국 돌아갈 때 짐만 늘었어요.
그래도 오늘 하루 참 즐거운 첫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