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린이의 어매이징 타일랜드 1부 아고고의룰

안녕하세요, 여러분.
저는 처음으로 태국을 방문한 초보 여행자입니다.
20대 후반부터 태국의 밤문화에 관심이 생겼지만,
코로나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6년 동안 인터넷으로만 정보를 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한국의 푸켓과 푸노를 몇 번 가봤는데,
그곳에서 만난 현지 여성들이 "유어 핸섬"이라고 말해줘서 더욱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그래서 결국 태국 여행을 결심하게 되었죠.
태국은 제게 환상의 나라처럼 느껴졌습니다.
상상 속에서는 이미 열 번도 더 다녀온 것 같았어요.
드디어 도착해서 낮에 잠깐 구경을 갔는데,
소이 카우보이와 나나 플라자는 불이 꺼져 있어도 묘한 분위기를 풍기더군요.
밤이 되니 더욱 무섭기도 했습니다.
사실 한국이나 베트남, 일본에서도 유흥 문화를 경험했지만,
이곳은 정말 들어가기가 망설여졌습니다.
결국 술의 힘을 빌려 용기를 내어 나나 플라자로 향했습니다.
여러 가게를 둘러보다가 커튼을 열었는데,
영화나 게임에서 보던 장면들이 눈앞에 펼쳐졌습니다.
너무 놀라 얼굴조차 제대로 볼 수 없었습니다.
첫 번째 가게에서는 서로 어색함 때문에 대화가 잘 통하지 않았고,
다른 가게로 옮겼습니다.
그곳에서는 강한 권유에 정신없이 15분 만에 많은 돈을 쓰게 되었습니다.
마마상이 데리고 나가라고 하자 정신이 번쩍 들었죠.
이후 레인보우라는 곳으로 갔는데,
그곳에서는 대화도 잘 통하고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격도 적당해 픽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술집에서 한잔하며 대화를 나누다가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여기서부터는 많은 제약이 있었습니다.
아고고 룰이라는 말을 자주 들으며 거절당하니 기분이 상했습니다.
이미 지불한 돈은 돌려받을 수 없었기에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서 테메로 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나온 그녀에게 오늘은 일찍 들어가라고 하고 오토바이를 타고 떠났습니다.
그렇게 또 다른 모험을 시작하게 되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