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새롭지만 쉽지 않기에 귀차니즘에 물든 방타이 9-1. 돌고 돌아 결국 전 여친.

헤오
2025.02.15 추천 0 조회수 2259 댓글 14

 

숙소 앞에서 J1 푸잉과 만남.  
뭔가 어색하고 찝찝한 기분. 별다른 생각도 없어서 그냥 재웠는데, 11시에 깨우더니 의무적으로 한 번 하고 다시 잠시 쉬었다가 화장실 다녀온 후 한 번 더 시도. 하지만 상대방이 별로 하고 싶어하지 않는 것 같아 중간에 멈췄다.  


요즘 왜 데려온 푸잉마다 내 콘도에서 꼭 머리를 감고 가는지 모르겠다. 공정하게 3000밧 주고 보냈다. 참, 이제 이 친구와도 끝인가 보다.  

 

 

탑스 앞에서 식사.  
(근데 음식이 왜 이렇게 짜니, 간 좀 맞춰야겠는데?) 어제는 먹을만하더니 오늘은 거의 소금 덩어리 수준. 이후 동네 주민 브로와 커피타임을 가졌다. 브로는 매번 고독한 내가 심심할까봐 시간 내주는 게 고맙다.  
몸 상태가 워낙 찌뿌둥해서 마사지라도 받으려고 숙소 근처를 피해 다른 곳으로 갔더니, 마사샵에 남자 마사지사만 있어서 어쩔 수 없이 타이 마사지만 받았다. 한쪽 귀걸이를 착용한 걸 보니 게이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숙소로 돌아와 청소하고 씻은 뒤, 브로와 함께 소이혹으로 이동.  
확실히 잘생긴 브로랑 같이 가니까 분위기도 좋고 핫한 느낌이라 재밌었다. 둘이서 토이박스? 뭐 그런 곳에서 가볍게 한잔. 물론 브로 옆엔 가게에서 인기 1순위 푸잉이 자리했지만, 나는 특별히 눈에 띄는 사람이 없어서 그냥 아무나 앉혔다.  
브로는 일정이 있어 먼저 떠났고, 나는 전에 "바람둥이는 망해라"면서 헬리콥터처럼 따라다녔던 J2 푸잉과 합류해 가볍게 즐기며 오해를 풀었다. 당시 공정거래를 못 했던 게 미안해서 이번엔 잔돈 천밧을 팁으로 줬고, 소이혹을 나섰다.  

 

 

배가 고파서 세컨로드 쪽 소이혹 코너바 큰길 건너편 세븐 앞 누들 집에 들렀다. 며칠 전 J1 푸잉도 친구와 여기서 맛있게 먹었길래 와봤는데, 괜찮네, 진짜 맛집인 듯.  
식사 후 인도인들의 차 내 흡연을 참아내며 워킹 스트리트로 향했다. 미스트? 글쎄, 평소 정취는 어딜 갔는지 죽순이들만 보이고, 주말이라 그런지 자리가 없었다. 두어 바퀴 돌다가 그냥 나왔다.  
마지막으로 스톤하우스에 들렀는데, 합석해 준 건 고맙지만 네 명 다 별로라 아쉬운 마무리였다.  

 


유 올쏘 노멀맨이라며 장난스럽게 창비어걸 사진 찍어서 라인으로 보내더라. 그래서 뭐 어쩌라고. 결국 너도 나랑 데이트할 건 아니잖아.  
그냥 테이블 쉐어한 답례로 과일 안주 사주고 분위기 즐기며 적당히 스캔했지, 딱히 특별한 건 없었어.  
나올 때쯤 되니까 예쁜 애들이 입장하더라고. 이런 거 항상 반복이지 뭐.  
결국 바이크에 실려 콘도로 돌아왔는데 혼자 잘 것 같다고 말하니까 바이크 기사 아저씨가 안쓰러운 표정으로 원래 백밧 받을 거 60밧만 받더라. 웃기기도 하고.  
마침 전 여친 퇴근 시간이랑 겹쳐서 그냥 오라고 해서 같이 넷플릭스로 오징어 게임 시즌 2를 봤다. 근데 둘 다 너무 졸려서 결국 껴안고 푹 잠들었네.  

 

일어나서 의무방어전 두 번 연속 했는데, 익숙해져서 그런지 마무리가 계속 어려웠다. 두 번 다 제대로 못 끝낸 느낌이라 괜히 운동만 열심히 한 것 같은 기분이더라.  

 

 

어? 여기 일본에서 가본 적 있는 곳이네? 알고 보니 체인점이었더라고. 맛있게 먹기는 했는데, 우니가 없는 건 조금 아쉬웠어. 누군가 때문에 없어진 건지 잘 모르겠지만.  
식사 끝나고 전 여친 일하는 곳 소이쨋까지 데려다주고 편하게 인사 나누고 헤어졌어.

댓글 14


재회가 기분도 익숙 한대 새롭죠
그러게요 오히려 그래서 이상하네요

그래도 뜨끈 햇네요
막 활 탈시키는 지낫죠

그래도 간만이라 즐달이겟네요
그래도 익숙한 맛이 ㅋㅋ

뭔가 익숙한듯 설레임 느껴지네요
설레임도 진짜

좀 있네요

익숙해서 오히려 즐달일때가 있죠
그래서 추억 돋는건가요

즐간 한판승이군요

2차전까지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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