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초련주의 최신 방벳기(2024) - 3,4일차 : 넌..한국가서도 생각 나겠다....그리고 The END..~~!

초련주
2024.10.29 추천 0 조회수 2788 댓글 14

 

요즘 들어 제 글의 인기가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고 있지만, 

그게 뭐 대수겠어요! 

결국 이 모든 건 저 자신을 위한 기록일 뿐이니까요.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는 건 당연한 일이죠. 

하지만 저는 언제나 제 길을 갈 겁니다. 

그러니 이제 시작해볼까요? 
초련주는 늘 초련주답게 살아갑니다.

 

 

ㅇㅌ ㄱㄹㅇㅋ에 도착한 우리는 설렘 가득한 마음으로 두근거렸습니다. 

그곳에서 X실장의 세심한 케어를 받으며 초련주는 만족스러워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초: "오늘은 ㅊㅇㅅ 안 볼래. X실장, 

네가 추천하는 사람으로 그냥 결정해줘! 후회 없을 거야!"
땡실장: "예?"
초: "네가 선택해! 내가 무조건 따를 테니까, 마음에 들지 않아도 갈 거야!"
그렇습니다. 

이번에는 ㅊㅇㅅ 같은 건 보지 않겠다는 결심이었습니다. 

오로지 X실장을 믿고 따르겠다는 무한한 신뢰의 표시였죠. 

어차피 많은 선택지는 결정 장애만 불러오니까요.
라면 하나 끓여달라고 부탁하고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열리며 X실장이 들어왔습니다.

 아리따운 두 분과 함께 말이죠.
땡실장: "제가 추천드리는 분들입니다. 한국어도 가능하고, 한 명은 영어만 가능합니다."
초련주: "유레카!!!!!!!!!!!!!!!!!!!!!!!!!!!!!!!!!!!!!!!!!!!!!!!!!!!!!!!!!!!!!!!!!!!!!!!!"

 

 

초련주의 표정은 마치 그때처럼, 

망설임 없이 결정을 내렸다. 

같은 파티원들에게 

"저 아이는 내 것이다!"

라고 선언하며 한국어를 잘하는 아이를 선택했다. 

이번 방벳에서 이 결정이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것임을 직감했다.
아이들과 함께 들어와 간단한 카드게임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지만,

 문제가 있었다.

 두 명뿐이었다.

 한 명이 더 필요했다. 

첫날의 데자뷰가 떠오르는 순간이었다.
그때 땡 실장이 다시 나타났다.
땡실장: 형님, 한 분은 ㅊㅇㅅ 보셔야겠습니다. 

밑에서 난리가 났어요. 

제가 맞아서 죽겠어요~
초: 어쩔 수 없지... (이게 바로 지인 찬스인가! 나의 노력의 결정인데!)
결국 내가 순번도 이치방이었고, 

남들에게 기회를 더 준 것이었는데... 고얀지고...

 

 

어쩔 수 없이 그날 밤, 

우리는 다시금 ㅊㅇㅅ의 시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이미 익숙해진 저는 더 이상 두근거리지 않았습니다.
초파, 

즉 초련주의 파트너인 한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두 명 앉혀버려! 이따 게임하고 나면 우리 편 더 있잖아?"
하지만 초는 의심스러운 눈빛으로 대답했습니다.

 "과연... 그 아이가 정말 우리 편일까? 생각해봐. 너도 취해서 못 먹겠다 하면 내가 먹고, 그 애도 취해서 못 먹겠다면 내가 먹는데!"
그렇게 시덥잖은 농담을 주고받으며 ㅊㅇㅅ이 시작되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오니 이미 자리에 앉아 있는 아이들을 보고 다른 아이들이 웅성웅성 거렸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로는, 

먼저 들어와 있었다고 불평했다더군요. 

여기가 첫 방문이라 그런 것도 이해할 만합니다.
ㅁㄷ도 들어왔습니다. 

그녀는 놀란 표정으로 

"에? 이 아이들 여기 있었네?"

라는 듯한 얼굴을 하고 있었습니다. 

어라? 이 ㅁㄷ?? 작년에 봤던 사람인데?
"오~~~~~~~~~~ㅁㄷ~~~~~~~~롱타임노씨!!!!!!!"

하며 인사를 건넸지만, 

이 ㅁㄷ은 저를 기억하지 못하는 듯 했습니다.

 그냥 웃으며 인사만 했죠.
작년에는 다른 곳에서 마주쳤던 마담이었지만 지금은 새로운 장소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나이는 좀 있어 보였으나 전혀 그렇게 느껴지지 않는 분이었죠. 

술도 잘 마시고 노는 걸 좋아하는 분입니다.
아무튼 아는 얼굴을 보니 반갑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제 옆에 있는 파티원이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형~~골라줘요~~누구 추천해요."
그래서 초련주는 매의 눈으로 어디를 찝어주고 있었는데, 

제 파트너의 눈길이 홀깃 해졌습니다.
초파가 말했습니다.

 "아주 그냥 잘 보고 있네..??"
초련주는 흠칫하며 아니라는 제스처를 보내며 상황을 모면하려 했습니다

 

 

아, 아니... 도와주는 거니까...
그럼 너희들도 다 불러.

 남자친구도 불러. 

내가 오늘 놀아줄게!
초파: 우리는 남자친구 없어~
초: 그럼 나머지는 다 있다는 얘기네? ㅋㅋㅋㅋㅋ 뭐 여튼~~~!
선택의 시간이 마무리되면서 이제 시작이다.
게임이라는 이름의 끊임없는 열차가 출발한다~~~
오~ 역대급으로 잘 받아주고, 

게임이 즐겁게 돌아간다~~~
중간중간 ㅁㄷ의 케어와 땡실장의 케어가 더블로 체크되니 분위기가 하늘을 뚫고 우주까지 닿을 정도로 올라간다~~
술은 무한으로 추가되기 시작한다~~
하지만 즐거우면 됐지! 우리가 가오가 없지, 돈이 없냐~~~!!!!
라는 기조하에 마구 달리는데...
초: ㅁㄷ?? 딴 데 안 가???
어느새 ㅁㄷ이 우리 테이블에서 어딜 갈 생각을 안 한다~_~;;;;컹.......
너무 자연스러워서 우리 일행인 줄 알았다~_~;;;
땡실장도 잡혀서 다른 데를 못 간다...
그러다가 ㅁㄷ이 불리해지는 게임 흐름이 되자~~
ㅁㄷ 튄다.. 다른 데 가봐야겠다면서~~~
그래놓고 좀 있다가 다시 들어온다..킁.......~_~:;;;
우리 방이 오늘 방 중에서 가장 분위기가 좋다고 한다~~ 재밌다고
그럼요~~ 제가 하이텐션이고 애들도 하이텐션인데 안 즐거울 리가 있겠습니까~~
놀다가 이제 어느 정도 마무리해야 할 시간이 되어가길래.
여기서 초련주 문득 그 게임을 생각해낸다.....
그 악마의 게임을....
소주 한 병과 맥주 두세 캔 남았길래 잔술 털 생각으로 그 게임을 해보려 한다.
그 게임은 바로~~~~~~~병돌리기~~!!!!!
노래방 기계 금영인지 TJ인지 모르겠지만 노래방 기기에 소주병 돌리는 게임이 탑재되어 있다.
카드 숫자 1,2,3을 뽑아 놓고 팀으로 해서 돌리는 게임이다.
누군가는 술을 마시게 되므로 잔술 털기에 가장 좋다고 생각했는데....
약간 도박의 요소가 있다 보니........................ 
(룰렛은 내 마음대로 변경 가능하다. 6칸 범위 내에서 말이다.)
애들 눈에 광기가 돌기 시작한다~~!!!
점차 병이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진다......빨라진다.. 술이.. 술이.......... 부족해진다 ㄷㄷ....
초련주: 내가... 내가... 악마의 게임을 만들었구나!!!!!!!
이거 ㄱㄹㅇㅋ 가서 한번 써먹어 보세요.....작살 납니다...............
파트너가 이걸 누르고 한다? 100% 저한테 배운 겁니다. 애들은 이 존재 자체도 몰랐더군요...
그리고... ㄱㄹㅇㅋ에서 이걸 하고 있다.....100% 우리 회원으로 간주하겠습니다 ㅋ,ㅋ,ㅋ

 

 

어쩐지 더 먹을 것 같은 분위기라 잠시 로비로 내려가 중간 체크를 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가게문 셔터가 내려가고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왜 그런가 했더니, 

누군가가 싸움을 벌여 사람들이 잡혀가는 중이라고 합니다.

 밖에는 경찰차들이 줄지어 서 있고, 

사람들은 연행되고 있다고 해서 초련주는 상당히 긴장했습니다.
그 말에 마음이 심란해진 초련주는 다시 방으로 올라가 아이들에게 잠시 여기 있어야겠다고 말했습니다. 

조금 있으니 땡실장이 올라와 상황이 해제되었다고 알려줬습니다.
아이들을 먼저 내보내고 우리는 땡실장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숙소로 향하는 택시를 탔습니다.

 숙소 앞에 도착하니 아이들도 와 있었습니다.
편의점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숙소에 올라갔습니다. 

제 방에 들어온 파트너는 편한 옷을 달라고 해서 옷을 뒤적거리고 있었는데, 

파트너가 무언가를 보더니 잊을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초파: "얼마나 신나게 놀았으면 시트에..."
그렇습니다,

 자국이 남아 있는 걸 보고 저에게 그러는 겁니다. 

저는 변명을 했지만...
초파: "머리카락도 있네...?"
생각해보니 이 방에 불이 켜진 상태에서 들어온 아이는 이 아이뿐입니다. 

그러면서 침대 시트를 확 걷어버렸습니다.

 어쩌겠습니까? 그래서 다른 방으로 갔는데, 

아... 여기도 사용했었네요...
결국 덮는 이불 두 개로 하나는 깔고 하나는 덮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간단히 한잔 더 하기로 했는데, 

여기도 게임 지옥이었습니다.
악어 룰렛 게임을 했습니다. 

전 살기 위해 무조건 제 파트너를 찍어서 술을 쭉쭉 먹였는데 잘 마시더군요.

 

 

어쩌겠습니까... 생각해보니, 

난 잘못한 게 없는데 말이죠. 

하루짜리라도 애들 질투는 참... 아닌가요?
뭐 여튼, 

어느 정도 즐겁게 게임을 하며 한잔 더하다가 이제는 우리가 헤어져야 할 시간이 되었네요.
그렇게 달립니다... 어디서? 침대에서!
격렬한 전투를 치르고 만족감에 잠시 누워 있던 나는 이 아이와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녀가 저에게 왜 이렇게 영어를 잘하냐고 묻기에, 

저는 당당히 "여자 꼬실라고 하다 보니까 되더라?"라고 답했습니다.

 그랬더니 제 파트너도 영어를 배워야겠다고 했습니다.

 한국어만 하다 보니 한국 사람만 상대한다고...
그래서 저는 "오~~ 글로벌하게 살려고 하시는구만~ 응원한다"라고 말하며, 

그런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다가 스르륵 잠에 들었습니다.
아침이 밝았습니다. 

아침에 아이를 보니 또 불끈해집니다. 

바로 아침 일을 시작합니다.

아....
아......
아.....

 

 

아, 이번 방벳에서의 최고의 순간은 아나스타샤와 함께한 시간이었어요. 

모든 일이 끝나고, 

아이를 배웅하며 저는 그동안 방벳에서 한 번도 하지 않았던 말을 건넸습니다.
초련주: 넌 한국에 가서도 나를 종종 떠올릴 것 같아...
그러자 그녀는 자신을 보러 오면 된다고 말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1년에 한 번 오는 거라고 했더니, 

그녀는 자신이 1년이나 2년 안에 한국에 갈 거라고 했습니다.
초련주: 네가 한국 오는 게 빠를까? 

아니면 내가 다시 오는 게 빠를까?
그렇게 별 의미 없는 대화를 나누며 문 앞에서 잠시 간단한 키스를 나눈 후 그녀를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그리고 저는...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 

이번 방벳의 마지막 장이 펼쳐졌다. 

초련주의 2024년 방벳은 이렇게 막을 내리게 되었다.

 

 

휴우, 

드디어 이번 방벳기가 끝났구나. 

이제 초련주는 다른 글로 돌아올 것이다.

 

그럼... 아디오스!

댓글 14


뒷모습이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네요 ㅠ.ㅠ
하 핵심을 잘보시네요 ㅋㅋ

바로 유턴 하는거 아닙니까 ㅋㅋㅋ
파티원들이 말렷습니다 ㅋㅋㅋ

니가가라하와이
오라 오라 병 시작 되셧슴까 ㅋㅋ
바로 인천공항에서 시작됨ㅋ

형이 오는게 빠를거 같은데 느낌상 한달 안으로 다시 옵니다 ㅋㅋㅋ
한달이나요? ㅋㅋ

바로 다시갈것같은데요...ㅎ
하 내일 갈까 고민중임 ㅋㅋ

언제 또 가나요?

바로 티켓팅 다시 합니까 ㅋㅋㅋ

형 지금 벳트남? ㅋㅋㅋ

뒷모습이 무슨 어깨가 저래 처져 보이노 ㄷㄷㄷ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187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7
관리자
2024.09.10 조회 16148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19
관리자
2024.09.10 조회 12385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2부
+5
모쏠파오후
10시간전 조회 48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1부
+16
모쏠파오후
2025.03.13 조회 266
태국 태국 가라오케 탐방 후기
+12
태린이
2025.03.10 조회 634
태국 파타야 미스트클럽
+11
로맨티스트
2025.03.10 조회 814
태국 방콕 마사지 썰
+9
즛토다이스키
2025.03.09 조회 716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