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하노이 크리스마스

응애
2025.01.09 추천 0 조회수 4158 댓글 10

 

 

하노이에 도착하자마자 바쁜 일정 두 가지를 소화하고 숙소에 돌아와 짐을 풀고 나니 어느새 시간이 3시 가까이 되어 있더군요. 아직 한 끼도 먹지 않아 배를 달래기 위해 미딩에 있는 분짜27로 향해 분짜 한 그릇으로 허기를 채웠습니다. 이후 저녁 약속인 가라오케에 가기 전에, 미딩에 있는 이발소에서 손발톱 관리를 받고 시원한 마사지를 받은 뒤 출발했습니다.

 

 

가라오케 장소가 이전했는지 처음에는 그랩에서 내려 조금 헤맸지만, 유리문에 적힌 '노래방' 문구를 보고 들어가니 맞는 곳이더군요. 새로 이사한 탓인지 분위기는 다소 한산했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아 케이크를 준비하려고 했는데, K배달 앱을 믿고 기다리다 보니 검색해도 나오지 않아 당황스러웠습니다. 결국 케이크 없이 황금 봉투를 준비해 게임을 즐겼는데, 꽁가이들이 꽤 좋아하더군요.

가라오케를 나서는 길에 초이스를 받지 못한 꽁가이들이 바글바글 모여 있는 것을 보니, 손님이 거의 없는 한산한 분위기가 조금은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마지막으로 미딩의 족발신선생에서 가볍게 2차를 마친 후, 각자 숙소로 돌아가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K마트에서 음료, 과일, 해바라기씨 등 간단한 군것질거리를 사 들고 짧은 밤 꽁가이와 함께 숙소에 들어갔습니다.  
오전에 워밍업 뛰어서 그런지 몸이 버텨주는 듯하지만, 피로감은 여전하네요.  
2시간도 제대로 못 자고 하루를 버텨야 하니 몸은 고되지만, 힘내 보려고요.  
결국 힘겹게 마무리하고 큰형님 손에 건네드리며 인사를 했습니다.  
그런데 형님은 "노~ 노~"라며 반응하시더니,  
꼭 껴안으며 "자고 가겠다"고 하시네요. 흑... 너무 피곤한데 말이죠.  

5시가 넘어서야 깨어 보니 옆에서 곤히 주무시다가 제가 인기척을 내니 일어나십니다.  
"집에 가야죠!" 하면서 옷을 주섬주섬 챙겨 입으시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갑자기 오늘 뭐 하냐고 물어보시네요.  
일단은 "노코멘트. 이따가 알려 드릴게요"라고 답했습니다.  
그러자 저녁 같이 먹자는 말과 함께 집으로 돌아가시는 꽁가이였습니다.  

응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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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와우 재밌어보이네요 부러워요

뭔가 에의 바른 꽁 같구만



노코멘트 ㅋㅋㅋ

하로 무방비 전지 가야죠

하 바로 모닝 떡떡

돌격 앞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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