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하이즈엉의 줄까말까 및 부부사기단 추억

동키
2025.02.04 추천 0 조회수 2415 댓글 15

 

하노이로 출발하기 위해 터미널로 가는 그랩을 탑니다.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던 28세 ㄲㄱㅇ는 한국어를 조금 할 줄 압니다. 하지만 전날 20살 ㄲㄱㅇ를 기다리느라 잠을 거의 못 자 피곤한 상태였습니다. 이 피곤한 상태가 자연스럽게 표정에 드러났습니다. 아마 정말 마음에 들었던 상대였다면 이런 모습은 감추려 노력했겠죠.  
대화를 나누면서도 계속 20살 ㄲㄱㅇ의 연락을 기다립니다. 그러던 중, 어제 잘로에서 캐스팅했던 ㄲㄱㅇ가 소개해준 또 다른 ㄲㄱㅇ(?)에게서도 연락이 옵니다. 자연히 21살 ㄲㄱㅇ과도 대화를 이어갑니다.  
결국 하이즈엉에서 하루 더 머물기로 계획을 변경하고, 아고다에서 숙박을 예약합니다. 마침 카페가 있는 건물의 14층이네요.  
28세 ㄲㄱㅇ와 함께 방으로 들어가 소파에 앉아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하는 중 슬쩍 안아보고 키스를 해보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입니다. 하지만 더 나아가려는 순간 갑작스럽게 무언가를 요구합니다. 그 정도의 상황까지 갈 필요를 느끼지 않아 곧바로 작별하게 됩니다
그리고 전날 소개받은 ㄲㄱㅇ(?)와 잘로로 연락이 닿았습니다. 예쁜 사진 세 장 정도를 보내주더군요. 아파트로 오겠다는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영상통화를 요청했으나, 거절당했습니다. 이에 지금 가진 돈이 거의 없다고 솔직히 말했더니 더는 연락이 오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21살 ㄲㄱㅇ와 곧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시간이 된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줬어요. 그런데 원래 만나기로 했던 20살 ㄲㄱㅇ에게서 아파트로 온다는 메시지가 왔습니다. 결국 21살 ㄲㄱㅇ에게 급한 일이 생겼다며 한국 회사에 다니는 후배를 만나야 한다고 핑계를 댔고, 약속을 미루자고 제안했더니 흔쾌히 받아줬습니다.
그렇게 오후 6시쯤이 되자 20살인 ㄲㄱㅇ가 도착합니다. 함께 14층으로 올라가 쇼파에 앉아 대화를 나눕니다. 그러다 조심스럽게 ㅅㅋㅅ을 시도해 보지만, 상당히 부끄러워하는 모습입니다.
몇 번 포옹하고 더 강렬한 스킨십을 시도했지만, 곧 출근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올 때 착용하는 복장은 회사 복장이며, 출입증이 걸려 있습니다. 가슴 쪽에 손을 넣어 확인해 보니 조금 작게 느껴지네요.
그리고 ㄷㄱ에 손을 넣어보니 곧 폭포가 쏟아질 기미가 보입니다.
그렇지만 아직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끔찍한 일이 그 이상은 허락하지 않네요. 결국 출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끔찍한 일의 첫 경험을 뒤로 미룬 채 보내줄 수밖에 없었네요.
20살의 ㄲㄱㅇ은 첫 경험의 선물을 준비하지 못한 채 아파트 침대에 누워 21살의 ㄲㄱㅇ에게 연락을 시도합니다. 다행히 약속 시간이 가능하다는 답을 듣게 됩니다. 그렇게 두 사람은 오후 8시에 롯데시네마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만 보 걷기 운동도 할 겸 저녁 식사를 롯데시네마 근처에서 해결하려고 걸어서 이동했습니다. 그런데 영화관만 덩그러니 있을 뿐, 먹을 만한 곳이 보이지 않더군요. 영화관 주변에 먹을 곳이 전혀 없는 곳은 이곳이 유일한 것 같아요.
굶주린 배를 움켜쥐고 기다리던 ㄲㄱㅇ가 약간 늦게 도착했지만, 정말 귀여워 보였습니다. 김고은이 출연하는 한국 영화를 예매한 뒤 팝콘과 콜라를 들고 자리에 앉았고, 결국 ㄲㄱㅇ가 들고 있는 팝콘으로 허기를 달랬습니다. 약 두 시간 동안 그래도 21살의 ㄲㄱㅇ와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영화가 끝난 후 ㄲㄱㅇ는 기숙사로 돌아가야 한다며 택시를 타고 떠나버렸습니다. 그전에 다행히 함께 셀카 한 장은 남길 수 있었네요.

 

 

그래도 아파트에서 두 꾀꼬리의 입맛만 다시다 헤어졌는데, 21살의 귀여운 꾀꼬리와 함께한 두 시간가량의 영화 데이트 덕분에 흐뭇한 하루를 보냈습니다.
전날 잘로에서 캐스팅한 21살의 결혼한 꾀꼬리에게서 계속 연락이 옵니다. 심지어 괜찮은 사진도 보내오네요.
그러면서 소개비를 핑계로 돈을 보내달라는 요청이 들어옵니다. 제가 별다른 답장을 하지 않았는데도 계속해서 연락이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소개받은 ㄲㄱㅇ(?)의 잘로(Zalo) 프로필을 확인해 보니, 비슷한 분위기의 캐릭터였습니다.
그 순간, 문득 불길한 느낌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아마도 같은 사람이 두 개의 다른 번호를 사용하는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거나, 혹은 남편의 잘로일 가능성도 있다는 의구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살짝 떠보는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먼저 소개해 준 ㄲㄱㅇ의 잘로를 차단하자, 바로 그와 연결된 또 다른 잘로를 통해 연락이 왔습니다. 역시나 예상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결국, 소개받은 잘로 계정은 여자의 것이 아니라 남편의 계정임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외국인 남성, 특히 여성을 간절히 찾는 사람들을 노리는 전형적인 부부 사기단의 수법이었습니다. 가끔 헌팅으로 만난 ㄲㄱㅇ과 같은 사람의 경우, 이런 위험한 상황에 휘말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조심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댓글 15


역시 조심해야지

부부사기단 ㄷㄷㄷㄷ
부부는 무섭쥬

이런경우가 다 잇군요
해외에서 별애별일이 다잇죠

와 조심해야지 무섭네
조심 또 조심이죠

부부사기단은 진짜 ㄷㄷㄷ
대책이가 없음

부부가 조직적으로 움직여 버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직도 이런애들이 있군요

부창 부수 인가

부부가 저러고 댕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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