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 어느날 호치민 7일차 후기
쓰다 보니 벌써 7일 차에 접어들었네요. 시작합니다! ㅋㅋ

오늘도 호치민의 아침이 밝았습니다. 여전히 랜드마크 81은 볼 때마다 멋지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굿이에요!

오늘의 첫 일정은 마리스파! 이제는 호치민 여행의 국룰처럼 되어버린 곳이죠. 마리스파의 수면실은 역시 최고입니다. ㅋ

기다리는 동안 녹차 한 잔을 마시며 잠시 멍 때려봅니다. 반 잔도 채 마시지 않았는데, 준비 다 됐다며 올라가자고 하네요!

근데 여기만 오면 늘 헷갈립니다. 마사지를 받으러 온 건지 자러 온 건지 모르겠어요. 그냥 푹 자고 일어나면 몸도 개운해지고 기분도 좋아져서 바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다음은 VIP 황제이발소! 벌써 네 번째 방문인데요. 재방문 의사는 99%입니다. 여기 직원들이 장난도 잘 치고 정말 재밌어요. 원래 다른 이발소도 좀 가볼까 했는데, 이곳이 너무 마음에 들어 계속 오게 되네요. ㅋ 다만, 2월 말쯤 다시 갈 기회가 생기면 스타이발소에도 한번 들러봐야겠다고 생각 중입니다.

이제 다음 장소로 이동합니다! 오늘은 딱히 빡빡한 일정이 없다 보니 가벼운 체험으로 시간을 보낼 예정입니다. 원래는 델루나 말고 71이나 DK를 가려고 했는데, 이미 다른 팀이 DK에 가셨다고 해서 델루나는 어떠냐고 묻더라고요. 아, 맞다! 델루나로 하자! ㅋㅋ 그렇게 예약을 8시로 잡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1군에서 바로 옆 동네인 5군으로 넘어왔습니다. 델루나는 5군에 위치해 있네요!

한국 입장에서는 실장님이 상주하며, 이용 안내와 같은 세부적인 설명을 매우 정확하게 제공해줍니다. 이 점은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실장은 일반적으로 ㅊㅇㅅ 시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고를 칠 가능성이 있는 몇몇 인원(약 3명 정도)이 ㅊㅇㅅ을 하러 들어올 때 실장이 동행했던 경우가 있었다고 하네요. 혹시라도 문제가 될 만한 사람을 선택할까 봐 우려해서 올라왔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오늘 처음 출근한 신입을 대상으로 선택해서 진행했는데, 꽤 괜찮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비용 측면에서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룸은 소, 중, 대로 나뉘며, 룸 사용료는 1시간당 발생합니다.
- 저는 소방을 선택했으며, 이 경우 기본 비용은 50만 동으로 책정되었습니다. 단순히 한 명 기준이라 소방으로 안내받았습니다.
- 추가 비용: 마담 팁 100만 동 + 꽁 팁 100만 동 + 웨이터 팁 50만 동
- 과일 안주: 50만 동
- 음료: 맥주 10캔 + 콜라 3캔
총 3시간 동안 이용했고, 초기 총합 비용은 약 529~539만 동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전체 주대의 15% 할인을 적용한 후 최종 결제 금액은 약 449만 동으로 나왔습니다.
다음 방문은 3월 1일로 예정해 두었으며, 이용 경험은 꽤나 만족스러웠습니다. 현지 인원이 약 40명 이상 대기 중이어서 선택의 폭도 넓어 괜찮았습니다.

아기 마피아 같은 모습이군요. 화려한 문신이 인상적입니다. 다만 술은 못 드시더라구요. 여기는 한국 노래를 전부 틀어주는 곳입니다. 금영 기계로 운영되니 걱정 없어요! 계산을 마치고 나니 미리 호출해 둔 ㄷㅅㄹ이 생각보다 빨리 도착했습니다. 입구에 도착했다고 연락이 와서 바로 계산서를 요청한 뒤 정리했고, 밖으로 나와 기다리고 있더군요.

2차로 무엇을 먹을지 고민했는데, 배가 부르다며 커피로 끝내자고 해서 카페에 갔습니다. 그런데 여기가 유람선 타는 곳인가요? 시간대가 애매해서 마감한다고 해서 서둘러 정리하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베트남 친구들은 잠잘 때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더군요. 피곤할 법도 한데 정말 끈기 있게 사용하는 모습이었어요. 스킬도 뛰어나서 재소환 가능성이 99%네요. 심지어 공항 근처에 사니 날짜만 말해주면 또 올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베트남 친구들의 말은 100% 중 10%만 믿어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나머지 90%는 과장과 거짓이 섞여 있는 것 같아요. 여친에게는 E-티켓 정보를 일부러 안 보여주고 몰래 떠나기로 했습니다.

퇴근 시간 맞춰 ㄷㅅㄹ이 딱 7시에 돌아오더군요.

정확히 정시 퇴근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사진 한 장 찍고 이날을 마무리했습니다.
7일 차 후기는 이렇게 간단히 정리합니다. 부족한 내용이지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신깜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