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1월어느날 호치민 후기 떠가는길편!
적다 보니 마지막 귀국편으로 인사를 드리네요.
전날 ㄷㅅㄹ 아이가 한국 간다고 해서 8시까지 오라길래, 밥 한 끼 하자고 했죠.

사진기를 들이대면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해주는 모습이 귀엽기만 합니다.
웃는 얼굴이 참 귀염상이라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밥을 잘 안 먹길래 뭔가 아쉬워서 "팍팍 먹어라!" 했더니 숟가락을 들이대기 시작합니다.


쉬지 않고 밥 선생님 놀이(?)를 했더니, 좀 기운 빠진 느낌인데, 그래도 10% 추가금 정도는 감수해야겠죠.
문 열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배부르게 먹고 나서 조회에서 커피 한 잔 마신 후, 빈홈 1층 지하에 있는 인형 뽑기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는 정말 어려웠어요. 다음에 또 도전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숙소로 돌아와 짐을 싸며 출발 준비를 마쳤어요. 거실에서 유튜브도 보며 잠시편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가기 전에 손을 꼭 잡고 "내일 고향에 간다며, 다음에 오면 다시 만나자"고 말하던 예쁜 아이.
그녀 생각이 유독 많이 나네요. ㄷㅅㄹ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이 그녀와 함께했던 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정말 최고였어요!

비행기는 11시 40분 출발이었지만, 9시에 저녁부터 준비를 시작했죠.
그러니 슬슬 정리하고 공항으로 향합니다.

이 느낌, 알죠? 뭔가 이씁쓸하면서도 아련한...

가기 전에 호치민 야경도 사진으로 담아봤는데, 시무룩한 내 모습과 닮은 감성이더군요.

이제 정말 공항으로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