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귀국전 마지막 obar 갓다온썰

복분자
2025.02.24 추천 0 조회수 1748 댓글 12

 

 

마지막 날이라 짐을 미리 캐리어에 싸놨습니다. 다 함께 귀국해야 하니 일정에 맞춰 움직이려는 계획이었죠. 저는 같은 시간대지만 다른 항공편으로 이동했고, 이것저것 정리하다 보니 마지막으로 한번 제대로 달려보자며 워킹스트리트 입구 근처의 한인 바를 방문했습니다.

 

 

실내는 세련된 분위기였고,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룸은 2층에서 4층까지 있었고요.

 

 

여기서 들은 얘기로는, 직원들이 저녁 8시에 출근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1층에서 가볍게 맥주 6병 정도 마시며 시간을 보내던 중, 어느새 사람들이 몰려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정말 스타크래프트 마린 생산하듯, 1분에서 2분 간격으로 직원들이 속속 도착하는데 그 수가 엄청났습니다.
1층에서 마신 술값을 정산한 후, 3층으로 올라갔습니다. 거기서 친구들과 각자 직원 두 명씩 지명하고 카드 게임을 즐겼습니다.

 

 

제 옆에 있던 직원이 "오빠, 소주? 맥주?"라고 물어보길래 처음에는 맥주라고 했다가 "소맥?"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런데 보통 소맥이라 하면 맥주를 더 많이 따르고 소주는 조금 섞는 방식이잖아요? 하지만 여기서는 순서가 완전히 뒤바뀌었습니다. 소주를 잔에 꽉 채우고 그 위에 맥주를 조금 부을 정도였으니까요. 이건 그냥 '소주 베이스 맥주'였습니다.
그 후, 지인과 간단히 노래 몇 곡 부르며 분위기를 즐기고 있던 찰나, 직원들이 갑자기 주문도 하지 않은 노래를 틀더니 네 명이 단체로 "제로투"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박자가 정말 딱딱 맞아서 감탄했죠. 아쉽게도 영상 촬영은 하지 못해 직접 보여드릴 수는 없네요. 
지인이 그랩으로 피자 두 판을 주문했는데, 먹자마자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모두 배가 고팠던 모양입니다. 저희는 계속해서 맥주와 소맥을 곁들여 즐겼는데, 최종 계산 금액이 380만 동 정도 나왔습니다. 직원들에게 각각 팁도 넉넉히 줬습니다.
제가 탄 항공은 원래 새벽 1시 비행이었으나 갑자기 2시로 지연되었습니다. 베트남항공이 이렇게 지연될 수도 있나 의문이 들더군요.

 

 

원래 공항에서 버거킹을 먹으려고 했는데, 정리 중이라 11시에 다시 오픈한다고 해서 하이랜드 커피에서 반미로 간단히 끼니를 때웠습니다. 대화도 나누며 시간을 보내다 비엣젯 탑승장까지 지인들과 함께 가줬고, 그들이 탑승하는 걸 확인한 뒤 저는 흡연 구역으로 이동해서 담배 한 대를 태우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참 이상하게도 시간이 너무 안 가더라고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거의 없었습니다.

 

 

모두 태워 보내드리고 나서 저는 새벽 1시 10분 탑승 예정이었으나 이마저도 1시 30분에야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지연된 보상으로 땅콩을 주더군요.

참고로 제가 다녀온 위치 정보를 아래에 정리해 드립니다.

- **구성:** 1층 Bar / 2~4층 룸  
- **가격:** 소주 또는 맥주 세트 250만 동 (LD 및 착석비 없음)  
- **주소:** 41 Đỗ Quang Đẩu, P, Quận 1, Thành phố Hồ Chí Minh  
- **영업시간:** 오후 7시 ~ 오전 5시  

댓글 12


나와라 오바 ㄷㄷㄷ

오바는 솔플 각 좋을거 같네여

니가가라하와이
바 분위기 좋은데

내가니꽃다발이가
막날까지도 즐거운 시간이네요

공항 버거킹은 국룰인가요 ㅋㅋ

메모각이군

어감 까지 좋네

제로투의 고장이군욥

재밌어보아네요

즐겁게 노신 듯


잘봤습니다

자유게시판

전체 필리핀 태국 베트남 그외
필리핀 안녕하세요 관리자입니다.
+73
관리자
2024.08.16 조회 12572
필리핀 필리핀 텔레그램 소통방
+28
관리자
2024.09.10 조회 16632
베트남 호치민 텔레그램 소통방
+20
관리자
2024.09.10 조회 12795
태국 짠돌이 방콕 아고고 후기 (1)
+4
공룡알밥
2025.03.20 조회 71
베트남 레탄톤 후기
+4
복분자
2025.03.20 조회 99
태국 변기 2개
+7
태국범죄자
2025.03.20 조회 147
필리핀 똥까시 받다가 좆됨
+8
도태한남
2025.03.20 조회 178
그외 처녀와 비처녀 차이
+6
애국보수현태
2025.03.20 조회 168
태국 2주 만에 다시 찾은 파타야 5부
+5
모쏠파오후
2025.03.19 조회 235
베트남 하노이에서의 마지막날!
+6
즐라도남자
2025.03.19 조회 193
베트남 다낭 골프
+6
영수야
2025.03.18 조회 198
1 2 3 4 5
/upload/0d9e17710414401f8aa444f27afb1803.web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