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린이 방타이 2.5일 차 (스압)

터미널 21이라는 유명한 장소에서 미프서 알게 된 작은 뿌잉과의 만남이 이루어졌다. 그를 찾는 데에 약 30분이 걸렸던 것 같다.
몰 안에서 식사를 하는 것은 내 여행 규칙에 맞지 않아서, 내가 찾아둔 숙소 근처의 식당으로 가서 함께 식사하기로 했다.
























콘돔 레스토랑의 밤
며칠 전, 늦은 저녁에 방문했던 그곳은 이미 문을 닫아버려 다음 날 다시 오기로 했었지. 처음엔 그곳이 콘돔 레스토랑인 줄도 몰랐어. 친구가 "이거 어제 네가 사용한 걸로 만든 거야"라고 농담을 던졌을 때, 정말 깜짝 놀랐지. 뭐? 이게 무슨 소리야? 자세히 보니 정말 콘돔이라니! 이름부터 독특해서 궁금했는데 말이야.
그런데 막상 들어가 보니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훌륭한 음식 맛에 감탄했어. 백인 손님들도 와서 시끌벅적하게 식사를 즐기고 있더라구.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이 근처에서 숙소를 잡는 친구들에게 강력 추천할 만한 곳이야. 넓고 깨끗하며 멋진 전망과 에어컨까지 완벽하니까.
음식을 스몰 사이즈로 주문해야 하는데, 중간 크기로 시켜서 다 먹지 못했어. 총 4개의 요리와 음료 두 잔에 1600밧트, 약 6만 원 정도 나왔지. 한 끼에 6만 원은 조금 아깝긴 했지만, 이런 분위기와 서비스라면 충분히 가치 있다고 생각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길에 작은 푸잉이 나에게 틴에이저 같다고 하더라구. 옷 스타일이나 몸매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젊어 보인다면서 말이지. 그래서 나는 눈치를 보고 솔직하게 물었어. "지금 당장 널 갖고 싶은데... 어떻게 생각해?" 그녀는 맥주 한잔 하고 가자고 했지만 나는 지금 가자며 호텔로 바로 향했어.
그녀의 기술은 정말 대단했어. 외모는 평범하지만 능숙함은 프로페셔널 그 자체였지. 화려한 혀놀림은 세 손가락 안에 들 정도였으나 내 인내심은 끝까지 버텼다네, 사실 좀 지루하기도 했지만 말이야.
오랜 시간을 잘 방어하고 마무리를 짓고 나서,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다른 푸잉과의 저녁 약속 때문에 떠나야 했어. 그녀는 기다릴 테니 다녀오라고 했지만 마음이 미안하더라구. 맥주 한잔 사주길래 과일과 함께 마시다가 미안해서 2천 밧트를 주고 내일 보자며 헤어졌지.
저녁 약속으로 다시 돌아올게. I'll be right ba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