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방린이 방타이 2.7일차

쥬드로
2024.11.27 추천 0 조회수 2574 댓글 11

 

 

2.5에 이어 시간을 보내고, 인스타그램에서 알게 된 이름도 까먹은 친구를 만났습니다. 텀날21에서 우연히 다시 만나 30분을 허비했죠. 배는 불러 죽겠는데 음식을 잔뜩 시키더군요. 물론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이라 맛은 괜찮았습니다.

생각보다 작고 애매하게 생긴 친구가 시큰둥한 태도를 보여 기분이 썩 좋지 않았습니다. 저도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밥을 대충 남기고 "잘 가, 난 춤추러 갈게"라고 말했습니다.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고, 작은 친구를 보내지 말았어야 했다고 후회했습니다. Hemingway 11? 아무튼 나나 방향과 비슷한 번화가에 있는 바에 갔습니다. 백인들이 더 많았고, 저는 on2로 그들은 on1으로 춤을 추었습니다.

태국은 다른 나라와 분위기가 다르네요. 각자 도생하는 느낌이고 호응도 없으며 고수들이 왜 이렇게 많은지 모르겠습니다. 초보 실력으로는 버겁더군요. 이 시간에 내가 왜 여기서 이러고 있는지 고민했습니다.

재미가 없어서 나와 타이는 맞지 않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만두고 테메나 가볼까 싶었습니다. 테메는 인력시장 같은 느낌이라 100퍼센트 돈 벌러 나온 곳입니다. 선뜻 내키지가 않았습니다.

계속 미소 지으며 웃는 안경 쓴 친구가 눈에 들어왔지만, 돈이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테메 앞 형님들보다 예쁜 사람이 없는 걸까요? 타이는 이상해요, 여자보다 예쁜 형님이라니.

그날 호텔로 돌아와 베트남으로 갈 비행기와 숙소를 모두 예약했습니다. 미프에는 120여 명이 있지만 또 추리기도 번거롭고 날 최고라고 칭찬해주는 여자친구가 최고라는 생각에 주저 없이 예약했습니다.

 

 

에필로그
러시아에서 온 20살의 알리나 양은 그다지 눈에 띄지 않는 뒷모습을 가지고 있었다. 그녀는 서른 살쯤 되어 보였고, 낮에 혼자 찾아왔기에 이야기를 나누어보았다.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길래, 나도 여자친구가 있다고 웃으며 답했다.

알리나는 곧 친구가 올 것이라며 기다려 달라고 했다. 그래서 나는 태닝을 하다 말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황소 같은 친구가 나타났다. 인사만 하고는 급히 자리를 떠났다. 숙소로 올라와서 생각해보니 Arin이라는 이름이 미프에서 유명하다고 들었던 것 같다. 혹시 본 적 있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냥 귀여운 정도였다.

그녀는 3천을 부르길래 흥정하기도 귀찮아졌다. 오겠다는 말을 했지만, 다시 생각해보자고 접었다. 끝.

댓글 11


브로는 푸잉이 매우 이제 해보이는군 부럽네

푸잉이가 막 자동으로 오는듯 ㄷㄷㄷ

골라 줍줍 클라스 ㄷㄷㄷ

하 푸잉이 골라 먹는재미

애매할땐 대타까지 준비 되어 있군요 ㅋㅋㅋ

모든 먹는걸 다 드시는군요 ㅋㅋㅋ

아린이라 느낌좀 있는데요 ㅋㅋ

그래도 러시아 삘은 좀 만나보시지 ㅋㅋㅋ

막 푸잉 기대 되는데

오는 푸잉은 막는게 아닌데 ㅋㅋ

능력자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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