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태국

6박7일간의 30대중반 솔플여행기 - 1일차 (미프,가든168,핀업)

멧돼지
2024.12.16 추천 0 조회수 2354 댓글 13

 

나는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서든 일을 할 수 있어서, 낮에는 오로지 일에 집중하고 밤이 되어서야 밖으로 나가 놀곤 했다. 낮은 너무 더워서 돌아다니기 힘들었기에, 낮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출발 전 -
인천공항에서 새벽 00시 40분에 에어아시아 항공을 타고 여행을 시작했다. 타이 에어아시아는 저렴하게 예매하면 왕복 27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기내 수화물 무게가 7킬로그램으로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다. 출발할 때는 현지에서 입을 옷들을 최대한 껴입었다. 티셔츠 위에 셔츠를 입고 긴바지를 입은 채 신발을 신고 갔다. 캐리어에는 세면도구, 쪼리 한 켤레, 속옷 네 벌, 양말 몇 개, 티셔츠 하나, 반바지 세 개, 셔츠 세 개와 고데기 등 잡동사니를 넣으니 딱 7킬로그램이 되었다. 노트북이나 우산 같은 짐들은 에코백에 넣어갔는데 캐리어 외에는 따로 짐 무게를 재지는 않았다.

에어아시아 비행기의 좌석은 좁은 편이다. 다른 저가 항공도 마찬가지겠지만, 나는 운 좋게 갈 때와 올 때 모두 옆자리에 사람이 없어 조금 편하게 왔다.

공항 도착 -
새벽 4시 30분쯤 수완나품 공항에 도착했고, 오전 7시에 파타야로 가는 첫 버스를 기다리며 노트북으로 일을 좀 했다. 온라인으로 예매하더라도 현장에서 티켓을 수령해야 한다. 파타야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8시 30분에서 9시 사이였다. 북부 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아침을 먹고 호텔에 가서 짐을 맡기려고 했는데 얼리 체크인을 해주었다.

이번 여행에서는 샌달레이 호텔에 머물렀다. 조금 낡긴 했지만 저렴하고 괜찮았다. 다만 작은 개미들이 많았다. 비치로드 끝쪽에 있어서 썽태우 타기도 편하고 터미널21까지 걸어서 약 10분 정도 걸린다.

조식을 먹으며 바다를 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지만 나는 조식을 먹지 않아서 그 여유를 느껴보진 못했다. 이후 노트북을 셋팅하고 저녁까지 미프를 돌리며 업무를 했다.

미프를 돌리던 중 소이혹에서 일하는 친구가 쉬는 날이라고 같이 가든168을 가자는 제안을 받았다. 오후 9시에 만나기로 했다. 만나보니 역시 미프구나 싶었지만 놀지 못할 정도는 아니어서 함께 가든168로 갔다.

그녀가 킵해둔 쌩쏨 두 병이 있어서 그것을 마시며 믹서와 안주(쏨땀과 닭날개)를 시켜먹었다. 비용은 약 700바트 정도 나왔다. 생각보다 신났지만 아는 노래가 없어서 엄청 흥겹지는 않았다.

9시 분위기와 11시 분위기가 달랐다.

 

 

위 사진이 9시이고 아래 사진이 11시쯤이다. 11시쯤 되어야 사람들이 많아져 생각보다 흥도 나고 재미있었다. 헌팅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지만, 옆 테이블과 옆옆 테이블의 친구들이 온다고 해서 그런가 싶었다.

까올리 한 명과 푸잉 한 명 커플 두 팀이 왔는데 푸잉들이 모두 친구였다. 따로 먹다가 나중에는 함께 먹었는데 그중 한 푸잉이 핵폭탄급 매력을 가지고 있었다... 까올리 성님께서는 며칠째 함께 놀았다고 하셨다니 부러웠다...

그 뒤 자정 즈음 다 같이 어딜 갈까 하다가 판다에는 자리가 없어 핀업으로 갔다. 우리 포함해서 세 테이블 정도 있었다. 레드라벨과 믹서를 하나 시키고 대충 놀고 있었는데 1시쯤 갑자기 내 파트너 푸잉이 화를 내면서 나가는 것이 아닌가! 나는 그녀를 붙잡으러 나갔고 다른 푸잉과 까올리 형님도 따라 나왔다. 그 후 두 푸잉이 싸우게 되었는데...

 

댓글 13


오호 가든 분위기 쩌네요
분위기 쌉 인정죠

트리 타운 살아 있네
전 갠적으로 원킹 스트릿 보단 트리 타운 ㅋㅋ

하 파타야 마렵네
지금 이딱이죠 ㅋㅋㅋ

가든 168 분위기 살아 있네
핫 하쥬 ㅋㅋ

이것이 파타야구나
괜히 파타야가 아니쥬 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솔플인데 클라스 지리네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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