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의민족
베트남

2024년 베트남 호치민 가라오케,푸꾸옥 여행 빈펄랜드 빈원더스 4편~!

신짜오
2024.11.02 추천 0 조회수 2720 댓글 15

 

여행의 세 번째 날 – 푸꾸옥 빈원더스 놀이동산, 워터파크, 살린다 리조트 라운지

 

 

아침 햇살이 방 안을 가득 채울 때쯤, 

우리는 조식을 즐기며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따뜻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여유롭게 아침을 마친 후, 

택시를 불러 놀이동산으로 향하기로 했습니다.

 

 

택시 기사님은 우리에게 놀이동산에서 직접 표를 사면 비싸다고 하며, 

자신이 아는 곳에서 구매하면 더 저렴하다고 귀띔해 주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그의 안내에 따라 가던 길에 잠시 멈춰 표를 샀습니다.

 베트남어로 꽁까이와 대화를 나누는데, 

그들의 말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기사님이 뭐라뭐라 설명했지만, 

제가 "hieu"라고 말하자 그는 만족스럽게

 "oh~!"라고 답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푸꾸옥 빈원더스 놀이동산으로 향했습니다.

 

 

푸꾸옥 빈원더스 놀이동산은 재미있지만, 

몇 가지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놀이기구가 한번 운행할 때마다 7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과열 때문이라고 합니다. 롤러코스터는 재미있지만, 

y축으로 진동이 느껴져 마치 바퀴가 몇 개 빠진 듯한 느낌입니다. 

"이거 타다가 바퀴 빠져서 큰일 나겠는데?"

라는 생각이 들 정도죠.

 

 

무섭다고 안 탄다는 친구가 있어서 조금 난감했습니다.

 놀이동산이나 레저 스포츠는

 함께 즐기는 사람들과

 함께해야 더 재미있는데 말이죠.

 

 

결국 친구와 둘이서 이것저것 타고 놀았습니다. ㅋ

 

 

워터파크는 놀이동산 바로 옆에 위치해 있으며, 

짐을 보관하는 곳에는 긴 대기줄이 늘어서 있습니다. 

워터슬라이드를 타려면 

수동으로 구명보트를 들고 꼭대기까지 올라가야 하는데, 

막상 올라갔더니 보트에 바람이 빠져서 탈 수 없다고 하네요. 

꽁까이는 자기 혼자 놀겠다고 울고 불고 난리입니다.
(아니, 내 돈 내고 내가 노는데 왜 꽁 눈치를 봐야 하나요? 그래서 그냥 혼자 신나게 탔습니다.)

 

 

친구와 함께 신나게 워터슬라이드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만, 

올라가는 길은 정말 험난했고 한 번 타고 나면 온몸에 알배기고 멍이 들었습니다.

 

 

워터파크라 해서 물 떨어지는 파도풀을 기대했지만,

 풀은 있어도 파도는 없었습니다. 

입에서 물이 떨어질 것 같은데 안 떨어지더군요. 

동물원에도 가려고 했으나 

친구가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바람에 급히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배고픔에 밥을 먹으려 했지만, 

꽁은 잠들어 있었기에 홀로 식사를 하러 나섰습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하게 친구가 나타나 함께 식사를 하게 되었죠.

 

 

살린다 리조트 안에 자리한 

이탈리안 레스토랑에서 네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웨이터는 몇 명이서 먹느냐며 포피플, 

베트남인 두 명까지 합쳐 네 명이냐고 물었습니다. 

저는 아니라고 답하며

 "두 명입니다"

라고 말했죠. 

웨이터는 양이 많다고 경고했지만, 

저는 한국 돼지 두 마리라 괜찮다고 농담을 던졌습니다. 

그 말을 듣고 웨이터는 웃음을 터뜨렸습니다. 

서툰 베트남어로 호텔 직원과 대화하는 것은 참 즐거운 경험이었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밤늦게 혼자 풀장에서 수영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풀장 영업시간이 끝났다는 소식을 듣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왔습니다. 

그래도 친절하게 수건은 챙겨주더군요.

 

 

냥이의 궁디팡팡을 해주며, 

그 부드러운 털 사이로 손을 움직이는 순간은 

마치 작은 위로를 주는 듯했다.

 

 

메뉴판을 보고 웃음을 터뜨렸다. 

처음엔 노래를 주문하는 건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칵테일 이름과 

그 속에 담긴 재료들이 적혀 있었다.

 

 

깨끗하게 씻고 혼자 라운지 바에 앉아 칵테일 한 잔을 들었다.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음악 소리에 몸을 맡기며, 

이번 여행 중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만끽했다.

 

 

어릴 적, 

나는 혼자서 바에 가서 칵테일을 즐기는 것을 정말 좋아했다. 

어느 순간부터 거리의 한국 바들은 칵테일 대신 양주를 팔고, 

그곳은 언니들과 수다를 떠는 장소로 변질되어 버렸다.

 

 

"예스, 마르가리타 한 잔 주세요."

 "오~! 못해!" 

마르가리타, 

섹스 온 더 비치,

모히또, 

깔루아 밀크, 

맨하탄, 

마티니... 

기억나는 칵테일들을 모두 시켜 맛본다.

 

 

라이브 밴드의 노래를 감상하며 

밴드에 팁을 주고 신청곡을 부탁한다. 

밴드의 여자 보컬 목소리는 내 취향에 딱 맞는다. 

약간 허스키하면서도 부드러운!

 

 

세 곡 불러준다더니 결국 한 곡만 불러줬다... 

내 50만 동...ㅜㅜ...ㅋㅋ 

꽁C가 묻는다: "내일 뭐할 거야?" 

나는 대답한다: "내일 오디세이에 갈 거야."

 꽁C가 다시 묻는다: "다른 친구랑 놀 거야?" 

나는 답한다: "응. 난 친구랑 놀아줘야 돼!" 

그리고는 크게 웃어버린다.
참다 참다 번역기 어플에 쓴다. 

'제발 나를 컨트롤하려 하지 말아주세요. 그것은 저에게 너무 큰 스트레스입니다.

'라고 하니 그제야 이해한 것 같다.

 

댓글 15


어디 갑에게 을이 컨트롤을 콱 ㅋㅋㅋ 잘하셧슴다 ㅋㅋㅋ
그니깐요 ㅋㅋㅋ

와 음식 보소 퀄리티 보소 피자는 화덕 피자고만요 ㄷㄷㄷ
물놀이 해서 그런가 겁나 맛있엇음

ㅋ ㅑ 보퀄 음색 죽이네요
저랑 스타일이 비슷 하구만유

파워 미쳤다 마이크 내려도 성량 유지 하는거 봐라
지렷음 진짜

돈받고 놀러오게 해줬더니 어디 컨트롤을 할려고 버르장 머르없구로
하 그때 생각 하면 너무 짜증나서

와우 즐거워 보입니다
이게 목적이였죠 즐거움 ㅋㅋㅋ

진짜 잼있겟네

진짜 쥰내 잼겟다

역시 액티비티는 성향이 맞아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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